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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연 불순한 맞대응
“<정통과 이단> 깎아내린 한기총 임원 이단성 조사”
2004년 08월 04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가 자신들의 무더기 이단면죄부 책자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에 불만, 맞대응 차원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임원들의 이단성을 조사하겠다는 ‘순수하지 못한’ 이단연구의 전형적인 행태를 노골적으로 내보이고 있다. 이는 예장연 책자의 발간 총괄책임을 맡은 이흥선 씨가 9년 전에 이단옹호 과정에서 보였던 위협 태도와 닮은 것이다.

예장연은 7월 2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기총 고문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불교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과 그동안 행해진 이단성 발언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기총 공동회장인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가 이단인 안상홍증인회에게 건물을 판 행위와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인 최삼경 씨에 대한 이단성을 집중 조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예장연은 이런 결정 이유와 관련, “본회가 최근 발행한 <정통과 이단>에 대해 한기총이 지나치게 본회를 폄훼하며 본회 와해를 위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캇라고 밝혔다.
이는 이흥선 씨의 9년 전 위협 태도가 재연된 행태이다. 조사대상의 실제 이단성 여부를 떠나 순수하지 못한 동기에 따른 이단조사라는 행각은 교계에서 추방돼야 할 모습이다.

이흥선 씨(당시 35세)는 1995년 자신의 <기독저널>을 통해 재검증 운운하며 “김기동 목사 이단 아니다”고 대서특필한 것 등으로 인해 소속 교단에서 징계 움직임이 일자 되레 ‘교단 관계자들에 대한 이단성 조사 방침’으로 맞섰다.
그는 총회 직전 <기독저널>(95년 9월 11일자)을 통해 “이해하여 넘어갈 일들을 의도적으로 문제를 삼는다면 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면서 “필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삼는 인사들에 대하여 모든 공적 예배의 설교를 녹음하여 이단성 내용여부에 따른 신학적 문제점을 분석, 공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기존 이단연구가 순수하지 못한 개인 감정 차원에서 이뤄진 면이 많다고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그런데 정작 그 스스로 자신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 하여 역으로 상대의 이단성 여부를 밝혀보겠다고 보복성 위협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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