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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안의 이단 사이비 위험수위를 넘었다
2000년 06월 01일 (목) 00:00:00 박형택 목사 pht5111@hanmail.net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

이단 사이비를 이대로 두고 보다가는 한국교회가 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 이단 사이비의 미래와 전망을 살펴본다.

전도에 열올리는 이단들
필자가 얼마 전 경주를 여행하면서 오랜만에 고적들을 돌아보는데 가는 곳마다 통일교 사람들이 나와 길목에 테이블과 플래카드를 걸고 “범국민 참가정 실천 캠페인”을 한다면서 회원을 모집하고 서약을 받는 것을 보았다. 순결한 가정, 건강한 사회, 올바른 가정윤리의 재건을 위해서 참부부에게 축복을 드린다며 1) 참부부가 됩시다, 2) 참부모가 됩시다, 3) 참자녀가 됩시다 라는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하며 서명을 하게 하고 포도주를 마시게 했다. 마치 교회에서 성찬식하는 것처럼 동일한 포도주잔에 포도주를 주고 마시게 하며 마신 사람은 서약하는 것으로 여겼다. 심지어 함께 나온 여성은 어린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일본인 여성이었다.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여전히 이단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것을 보았다. 며칠 전에는 여호와 새일 제단의 신도들이 여전히 차에 멸공이라는 큰 글씨를 쓰고 과거의 하던 습관대로 스피커를 통해 멸공을 외쳤다.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대적인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길목에 서서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뿐이 아니다. 요즈음 길거리에 멋있는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대부분 이단이나 사이비종교에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자신들의 신분을 위장하고 마치 건강을 위한 기수련이나 요가, 선을 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에 가장 많이 거리에 나붙는 전단지나 포스터는 신천지 이만희 씨가 교주인 무료성경신학원과 기독신학원의 것이다.

그들은 “요한계시록 진상공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며 마치 대형 집회하는 것처럼 그럴듯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거리마다 붙혔는데 그들은 신분을 속이기 위해 “대한예수교 교역자 선교협의회, 세계복음화 선교사 연합회, 전국원로 장로협의회, 전국 교역자 선교연합회, 로고스선교회, 한마음선교회” 등 마치 건전한 선교단체인 것처럼 이름을 위장하여 사람들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많은 무지한 목회자들이나 평신도들이 가서 거기에 휘말리게 된다.

요즈음 거리를 다니다 보면 둘씩 짝을 지어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몰몬교 신자들, 여호와 증인들,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기성교회는 전도의 열정이 식었는지 아니면 전도방법이 바뀌었는지 거리에 전도하는 사람들이 드물고 가끔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신자들이 있기는 하다.

한국교회 신자들 가운데 평신도들이 96%가 이단의 전도를 받았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기성교회 교인이 이단이나 사이비에 미혹이 되어 빠지는 숫자가 더 많을까? 아니면 이단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이 많을까? 이단에 빠졌던 사람이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단의 미혹에 빠진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이단들의 특징이 기성교회 교인들을  전도대상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미혹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단들이 집을 방문하여 전도하러 온 경우는 흔한 일로서 그러한 이단전도자들의 방문을 받은 사람이 조사 응답자중에 95%가 되었다. 자주 방문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40%가 넘었다(목회와신학의 김진형 기자의 통계조사).

사법 조치 후에도 여전히 날뛰는 이단 사이비들
이단들이 저질러온 불법과 악행들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교묘하고 악랄하나 실제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많은 이단들이 검찰에 기소되어 사법처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들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빠져나갈 길을 만든다. 또 사법처리가 되어 구속되거나 재판에 회부되면 잠시 동안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하지만 결코 자신들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 MBC의 방송실을 점거한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는 더욱 기승을 부리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모든 것을 덮기 위하여 노력하고 교회마다 팜플렛을 보내 건재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또 경기도 부천의 영생교의 교주 조희성 씨도 자신이 미륵불, 구세주, 정도령이 아니라고 구속되었을 당시 법관들 앞에서 말했지만 출소한 후에 여전히 자신이 미륵불이요, 구세주요, 정도령임을 전하고 있다.

영생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보면 참으로 놀랍다. 멋진 독사진에 자신을 정도령으로 알리고 있다. 그리고 감옥에 간 것을 하나님 사람의 고난이라고 하여 그것은 당연한 핍박이요 예언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또 승리교회 허영무라는 사람은 수십 명의 여자들을 농락하고 재산을 갈취하여 감옥에 갔지만 출소 후에 여전히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단은 사탄에게 속한 자이며 그 수하이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는다. 불리할 때는 후퇴를 하는 것 같지만 결코 그들은 변하지 않는다.
애천교회 정명석. 그는 수없이 많은 젊은 여대생들을 농락하고 들통이 나자 외국으로 도망을 갔지만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영혼들을 미혹하고 있다. 사법당국도 이단들과 사이비 종교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만 그 근절 대책은 없는 것 같다.

이단에 빠진 기성교회 지도자들
한국교회의 건전한 교단안에도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래서 이단들의 사주를 받아서 여전히 교단이나 교회에 남아 있으면서 이단의 방패막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예수교 00측 교단에도 이미 이단의 사주를 받고 방패막이를 하면서 교단 깊숙이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도 있고 대한 예수교 장로회 00측 M교회 K장로는 이단을 오히려 옹호하고 변증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또 기성교회 간판을 달고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오래 전 일이다. 강북의 H교회가 그렇고 강남의 P, 서대문쪽의 S교회가 그렇다. 그들은 교세와 돈의 힘을 빌어 교단의 옹호를 받으면서 건전한 교회인양 위장하고 있다. 이단의 본 모습을 모르는 노회나 총회는 힘이 되는 이단적 교회의 방패막이가 됨으로 크나큰 실수를 범하고 있다. 사실은 교단이 이용당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단들의 특징은 교계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전을 편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교계 중진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갖은 편의와 물질을 제공하고 그리고는 후견이나 고문이나 지도위원이나 이사로 위촉하여 자신들의 어두운 구석을 가린다. 특히 부흥사들을 보면 이단적인 사람들을 분별하지도 않고 함께 활동하므로 숨을 곳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단 사상을 옹호하며 물타기 하는 사람들
이단적인 사상은 반드시 색출하고 발본하여 연약한 성도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힘든 일을 위하여 전면에 나서서 일하는 사람들을 돕고 격려하고 힘을 합하기보다 오히려 비난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장을 곤란하게 만드는 자들도 있다. 그리고 이단의 도움과 사주를 받아 역공격을 펴서 이단을 분별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나 책을 통하여 오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단과 제휴를 했는지 물타기하는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비판을 받는 사람도 문제가 있지만 비판하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단적인 사상을 물타기하여 결국은 사상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 때문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요즈음 기독교 계통의 신문을 보면 뒤죽박죽이다. 분명히 이단적인 사상으로 정죄를 받고 기성교단에 축출되어야 할 사람들이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도되고 광고도 버젓이 실리고 책도 소개되고 있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누가 이단인지 혼동하고 있고 이단들의 집회에 수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미혹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단이 하는 집회에 참석하게 된 동기를 살펴 보면 이단전도자에 이끌려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저렇게 큰 집회를 어떻게 이단들이 할 수 있느냐, 저 많은 사람들이 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면서 호기심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며 이단 집회인 줄 몰라서 참석했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이단들이 대형집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갖은 방법으로 동원하고 있다.

성경에 예언된 종말에 있을 미혹의 영과 이단들의 출현
말세가 되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많은 영혼들을 미혹하며 거짓 선지자들도 나타나리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음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이단과 사이비종교가 사탄의 도구가 되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된다.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4-5)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하긴 우리 나라에도 자신이 예수라 하는 사람이 20명 가까이 된다고 하니 웃을 노릇이다.

“그 때에는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3-24)고 하였다. 오늘날 직통계시나 치유를 빙자하여 미혹하는 이단들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딤전 4:1) 하였고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하였다.

이러한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이단과 사이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며 많은 영혼들을 미혹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단, 사이비는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사탄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아니하여 최후의 발악을 할 것이고 세상은 점점 정신적인 공황과 황폐로 사람들이 방황하다가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교회도 갈수록 자체정화의 힘을 잃고 이단을 분별하고 경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또한 오늘의 한국교회가 주어야 할 신령한 은혜를 주지 못하므로 영적 고갈을 느끼는 많은 성도들이 미혹될 우려가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이미 기성교회에 침투해 있는 이단들이 더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추측이 되어 앞으로 한국교회가 특단의 조치나 이단 퇴치에 적극적 자세로 힘을 합하여 이단에서의 구출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각 이단들은 많은 젊은 인재들을 자기 사람으로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이미 지금도 정부요직이나 요소요소에 이단에서 훈련받고 자란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이단들의 적극적인 포교활동 특히 기성교인들을 대상으로 열성적인 사람잡기를 보면 앞으로 이단 사이비가 줄어들거나 도태되지 않고 더욱 창궐할 것이라는 점을 모든 기독교인들은 염두에 두어야 하리라 사료된다.
(월간<교회와신앙> 200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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