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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퇴치 의식화교육에 앞장서자
1997년 02월 01일 (토)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정동섭 교수(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이단연구위원, 월간<교회와신앙> 편집위원)

진리와 거짓, 진짜와 가짜의 싸움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백화점에서 파는 목거리나 반지에 가짜 외제가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는 일부 대학 교수들이 다른 사람이 써준 가짜 논문을 제출해 교수행세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다. 사회의 양심을 대변한다는 목회자들 가운데에도 돈을 주고 외국의 무인가 신학교에서 가짜 신학박사 학위를 구입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각 분야에서 가짜와 모조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짜일수록 더 큰 소리를 치고, 고등 사기꾼일수록 더 큰 돈을 축척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내 버스업체 비리나 이양호 국방장관의 수뢰사건에서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 고위직을 사칭하여 사기를 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을 교육시킨다는 교육계를 대표하는 교육감들이 돈을 받고 자리를 사고파는 세상이 아닌가? 정치와 경제분야는 비리와 속임수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종교계는 어떠한가? 사회적 양심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종교계마저도 물질주의의 흐린 물로 오염된지 오래다. 가장 혼탁한 곳이 종교계라는 말까지 들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각계 각층이 썩어져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난해 12월 12일 이후에는 김기순의 '아가동산'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주 김기순은 200여 명의 신도들의 전 재산으로 아가동산이란 집단공동체를 만들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가정생활을 금지시키고 10여 년간 임금까지 착취하여 수백 억대의 재산을 축척했는가 하면 교주의 마음을 거스리는 사람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참히 살해하여 암매장했다는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이단교주는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 일찍이 사도 베드로는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6)고 지적한 바가 있다. 성경에 대하여 무지한 교주들은 거짓의 아비 마귀의 조종을 받아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여 추종자들에게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친다. 김기순도 예외가 아니어서 회대의 종교사기꾼 박태선으로부터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딤전 6:5) 삼는 법을 배웠다.

이단은 '특정 지도자의 잘못된 가르침을 중심으로 형성된 종교집단'이다. 거짓 선지자는 또 다른 거짓 선지자를 낳는다. 우리 나라에는 사상적 맥을 같이하는 여러 계파의 이단이 공존하고 있다.

피가름 교리로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통일교의 문선명이나 그의 제자 애천교회의 정명석(JMS); 천부교 신앙촌 자칭 하나님 아버지 박태선이나 그의 제자 조희성(영생교), 박윤식, 이교부, 김기순;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팔아 뭇 영혼을 미혹하고 있는 구원파의 유병언, 이복칠(이요한), 박옥수; 해괴한 귀신론으로 사람을 미혹하고 있는 김기동과 그의 제자 이초석, 이명범(레마선교회); 그릇된 예수재림설로 성도들을 현혹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혜성교회의 유복종,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자신들만이 참 교회라는 독선으로 뭉쳐있는 지방교회의 위트니스 리; 탁명환 소장을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망친 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대성교회의 박윤식 등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가짜들이다.

이외에도 우리 나라에는 100개에 가까운 사이비 기독교집단들이 있다. 사이비란 진짜와 비슷한데 본질적으로 진품과 다른 가짜 모조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드러난 사이비 기독교집단도 많이 있지만, 순진한 양떼들이 진짜와 혼돈하기 쉬운 정통의 탈을 쓴 이단도 적지 않다.

한국의 주요 교단들은 오랫동안의 신학적 연구를 거쳐 지난해 류광수 씨의 다락방운동을 이단 또는 이단시하는 규정을 내렸다. 기독교한국침례회를 비롯해 예장 통합, 합동, 고신, 기성, 기감측에서는 김기동 씨 등 귀신파의 가르침을 이미 여러 해 전에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외국에서 수입된 이단 가운데 안식교도 오래 전부터 이단으로 알려져 있는 집단이다. 한국의 구원파가 율법폐기론자들이라면, 안식교는 율법주의 이단이다.

같은 성령 안에서 같은 주를 믿는 형제 자매라면 마땅히 정통교회와 강단을 교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세례냐 침례냐 하는 비본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본질적인 구원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교제의 악수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단이란 정통을 전제로 해서 생겨난 말이다. 정통이 '올바른 가르침, 바른 교훈'을 가리킨다면, 이단은 '바른 교훈의 표준으로부터의 이탈'이다. 진짜가 있으므로 가짜가 있는 것이고 진품이 있기 때문에 모조품이 나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물건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사상과 교리를 다루는 신앙적인 분별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나라의 교계언론 가운데는 기독교의 연합을 촉진하는 신문인양 그럴듯한 신문이름을 앞에 내세우면서 구원파와 같은 이단을 비호하는 신문도 있고, 그 대표자는 이단과 정통간에 벌어지는 재판에서 종종 이단편에서 증언을 함으로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무도 그를 제재하지 않고 있다. 우리 나라의 신문이나 잡지 중에는 이단출신이나 이단성이 있는 인사가 발행하는 곳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지명도가 있는 부흥사 P씨와 O씨는 2002년 예수재림설를 퍼뜨리는 단체에 가서 집회를 인도함으로 이단을 인증해 주었다 하여 교계의 지탄거리가 되고 있다. 정통 장로교회 목사로 알려져 있는 어떤 분은 그의 신문을 통하여 성락교회의 김기동 씨나 화이트의 안식교가 이단이 아니라고 편들어 주기에 바쁘다. 요즈음의 이단논쟁을 관전하다 보면 옛날 이단과 맞서 싸우시던 사도 바울의 말씀이 생각나곤 한다.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함을 듣고 대강 믿노니 너희 중에 편당이 있어야 너희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 11:18~19)

진리와 거짓에 대한 이단논쟁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어떤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고 탁명환 소장이나 최삼경 목사와 같은 개인이 할 일이 아니다. 교회사학자나 조직신학자가 어떤 이단집단을 연구하여 도움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어떤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단총회에서 신학적 분별을 거쳐 판단하여야 할 일이다.

이단은 특정 지도자의 억지 성경해석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단논쟁에 지도자와 그 가르침을 거론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의 이단논쟁을 통하여 어떤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이 이단에 해당하는지를 속속 밝혀주고 있다. 결국 김기동 씨와 이초석 씨는 함께 대대적인 연합집회를 함으로 그들이 똑같은 귀신론으로 뭉쳐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류광수 씨의 다락방전도운동에 대한 논쟁이 공개토론과 성명전을 통해 여려 경로로 이루어지더니 결국 한국의 대표적인 장로교단 총회가 그를 이단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귀신론과 구원론 및 교회론 등에서 그 이단성이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가짜일수록 진짜를 표방한다. 어떤 이단은 참예수교라고 간판을 내걸고 있다. 오대양 사건을 일으킨 배후 집단으로 지목되어 있는 구원파에서는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간판을 사용하고 있다. 죄사함을 팔고 있는 이 사교집단은 회개와 기도와 예배를 부정하는 반기독교적이며 반복음적인 집단이지만 스스로 복음적인 침례회라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들에게서 파생된 이복칠, 박옥수 집단은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지 않은가? 통일교의 원리를 각색한 정명석(JMS)은 그의 교회이름을 낙성대 감리교회라 하여 대학생들을 미혹하고 있다. 박윤식의 대성교회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이단집단이 대한예수장로회라는 교단명칭을 사용하고 있는가! 진짜를 흉내냄으로 그 정통성을 인정받으려 하는 것이다.

이단퇴치에 일생을 바친 고 탁명환 소장을 살해한 집단도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간판을 사용했고, 기독교 케이블텔레비젼의 운영에 참여하려고 시도했다가 발각되었던 안식교와 구원파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또는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다. 장막성전 유재열의 제자 이만희라는 거짓 선지자는 '무료성경신학원', '기독교신학원'의 이름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면서 순진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기독교와 관계없는 다신교 몰몬교도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거짓 사도들이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다고 했는데(고후 11),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거짓 선지자들의 사특한 위장술에 경악할 뿐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친히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마 7:15~16))라고 말씀하셨다. 이단의 열매는 그들의 가르침과 잘못된 가르침이 낳는 행위로 나타난다. 지도자의 신격화와 비윤리적인 행위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떤 이단은 경제적인 착취와 사업체 운영으로 그 열매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단들은 거의 예외없이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다(딤전 6:5). 일화로 통하는 통일교의 수많은 사업체들, (주)세모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스쿠알렌과 유람선 사업, 그리고 최근의 유병언 사장 4년 복역후에 이루어지고 있는 SL다단계 피라미드판매전략을 정통교회 성도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단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교주는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지닌 존재이다. 누구든지 그에게 도전하면 하나님께 도전한 '적그리스도'로 간주된다. 결국 그들은 자기네들을 비판하는 목사와 신학자들을 불신자 이방인으로 취급, 고소 고발을 일삼아 세상법정에 세우기까지 한다.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교리를 선전하다 보면 다른 교회를 적대시하게 되고 스스로 당을 짓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이단들은 어두움의 세력이기 때문에 세속 정권과 유착되기 마련이다. 통일교와 구원파, 영생교 같은 사이비 기독교집단이 정,관계와 유착되어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이번에 세인을 놀라게 한 아가동산이 정?관계와 유착되어 있었다는 보도는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통일교의 정치자금으로 정치를 하고, 전두환 씨는 오대양 구원파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노태우 씨는 대순진리회와 영생교의 돈으로 정치를 하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구원파의 교주 유병언 씨가 민정당 모범당원이었고 월계수회 회원이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하겠다.

이단은 정치성이 강하다. 신도에게서 빼앗아 모든 재산을 유지, 증대하려면 권력과 손을 잡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독교 정치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들은 특히 이단이 벌이는 로비활동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한 마디로 이단은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해 추종자들의 영혼을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시키며 가정을 파괴하는 역활을 한다(딤전 6:5, 딛 1:11).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무시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바울을 향하여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고 책망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분열시키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가정을 파괴하는 세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따라서 정통교회 언론은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집단의 정체를 세상에 알림으로 가정과 교회를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단 비판은 <현대종교>나 <교회와신앙>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다. 목회자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양들을 사랑한다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해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영혼을 멸망시키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이단의 무리를 삼가라는 예방교육(벧후 3:17)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형법을 어기는 사건, 즉 종교를 빙자한 사기사건이나 살인사건 같은 것이 표면화되기 전에는 경찰이나 검찰이 종교집단을 수사할 수가 없다. 정부에서 나서서 이단과 사이비종교를 타파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양들을 보호하고 선도할 책임은 전적으로 목회자들의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이단교주들이 "더러운 이(利)를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딛 1:11)라고 진단한 적이 있다. 정통교회가 가정을 세워주도록 부름을 받았다면, 이단은 가정을 파괴하는 세력이다. 아가동산 사건에서 보는 것처럼,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쳐 부부간에 동침하는 것을 금하고 부모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것까지 금하여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한다. '육신적인' 가정을 '영적인' 가정으로 대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육적인 근원 가정이 불행했기 때문에, 교주를 참 부모로 모시고 영적인 가정(이단)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라는 것이다.

이단에 미혹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아이'로서 심리적으로 의존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이단교주가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증세가 있는 성격장애자라면, 이단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독자적 판단력을 상실한 신경증세가 있는 사람들이다. 교주가 특권만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면, 추종자들은 지나친 책임감으로 충성봉사하는 성향이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갈등이 많았던 사람들, 또는 가정에서 소외된 가운데 외롭게 자란 사람들, 대화가 없는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대개 이단에 미혹된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결혼생활이 불행한 부부가 영생교나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단에 미혹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대표하는 정통교회 목사들은 가정을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주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목회자는 교회와 가정을 이원론적으로, 경쟁적인 관계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통교회 목사들은 가정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교회와 가정이 공생적인 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가정중심 목회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정통교회에서 시험받은 성도들도 이단에게 미혹되기 쉽다. 교회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을 때 성도들은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황하다가 거짓 선지자의 덫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바울은 교회지도자들에게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고 권면했던 것이다.

"신약교회의 지도자가 해야 할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적극적으로 강해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릇된 가르침이 교회를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것이다. 여러 해 동안 목회경험을 통하여 본인이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진리를 긍정적으로뿐 아니라 부정적인 면에서도 가르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이단과 사교집단에 끌려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미리 경고를 받고 미리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설교자라고 일컬어지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말이다.

베드로 사도는 그의 유언적인 편지를 통해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 3:17)고 당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양들이 교회 앞문으로 들어와서 이단에 미혹되어 뒷문으로 끌려나가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교회 목회자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이단에 대한 의식화교육, 즉 이단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상담이라 할 것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7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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