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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계시파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점검한다
1995년 07월 01일 (토)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 그에 대한 문제는 그가 지난 90년 5월 예수교대한성결교단으로부터 이단 규정되었음에도 교계에서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데 있다. 더욱이 이목사와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유명 목사라는 사실이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목사에게 이단성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그에 대한 이단 규정은 해제된 것인가? 한국교회의 현안, 이재록 목사 문제. 이제 <교회와신앙>이 집중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서론 : 본 글에 인용되는 자료들

 우리는 같은 한 가지 사건에 전혀 다른 두 가지 반대 평가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을 이단이라고 보는 경우와 이단이 아니라고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엇 때문일까? 같은 자로 잰 길이는 누가 재었든지 그 길이가 같아야 할 것이요, 같은 저울로 단 무게 또한 누가 달았든지 같아야 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단 문제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료의 공정성이요, 다른 하나는 비판 기준의 객관성이라고 본다. 비판 기준의 객관성에 대하여는 우리에게 다행히 성경이 있고 또한 사도들이 전해준 역사적인 기독교 교리가 있다. 그렇다면 남는 문제는 자료의 객관성이라고 본다.

 오래 전부터 한국 교회는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았다. 그런데 어떤 형태로든 좀 잠잠해지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 이 점이 다시 적지 않은 쟁점으로 한국 교회에 부각되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그가 이단인지 아닌지 밝혀야 할 때가 되었다. 본인은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밝히는 데 자료 문제가 중요하다고 여겨 먼저 이점을 밝히면서 본 글을 시작한다.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는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그가 이단성을 변호하려고 쓴 것이 아닌, 그의 책이나 온갖 종류의 유인물들 그리고 테이프들이 있다. 둘째는 이재록 목사를 이단이라고 보는 개인이나 집단에서 발행한 책자들이요, 셋째는 이재록 목사 측에서 이단이 아니라고 반박하기 위해서 만든 책자들이다.

 다행히 이재록 목사에게는 세 가지 자료 모두 충분하다. 그런데 본인이 볼 때 위의 세 가지 자료는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 세 번째 자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이재록 목사 스스로 자신에게 이단 사상이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 책에서만은 충분히 자신의 이단성을 걸러내어 놓은 책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이 책자에서 이단성을 발견한다면 이는 더 말할 필요 없이 명백한 이단일 것이다. 즉 누구든지 자기가 자기를 변호했다면, 그 변호가 객관적으로 다 옳을 수는 없겠지만, 만일 자기가 자기를 변호한 그 속에서도 부정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나 부정되지 않는 요소는 더 이상의 변호나 변증조차 들어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재록 목사의 경우 바로 세 번째에 속하는 좋은 자료가 있다. 그것은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만민중앙성결교회 1991.1.)라는 책자이다. 만일 그 속에 이단성이 있다면 이재록 목사는 피할 수 없이 이단일 것이다.

 그래서 본인은 두 번째 자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이요, 세 번째 자료인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라는 책자를 중심해서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밝혀 보려고 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첫째 자료를 참조하도록 하겠다. 그것은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라는 그 책자만으로도 그의 이단성은 충분히 밝힐 수 있고, 그렇게 할 때 이재록 목사 측의 변호와 변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1. 이재록 목사에 대한 이단 결정이 있기까지

 1990년 5월 1일 '예수교 대한 성결교' 제 69차 총회에서 이재록 목사를 이단으로 결의했던 사실이 이재록 목사에 대한 최초의 최대의 공식적인 이단결의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같은 결정이 있기까지 복잡하고도 험한 사연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본인이 본 호에서 취급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재록 목사에게 이단성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점이기 때문에 이 복잡한 내용을 일일이 소개하고 비판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 이재록 목사 측의 말처럼 혹 반(反)이재록 측에서 정치적으로 또는 법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재록 목사에게 이단성이 있음을 분명히 밝힐 수만 있다면 다른 논쟁은 모두 무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당시 이재록 목사가 속해 있었던 '예수교 대한 성결교'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되기까지 그 발단을 살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발단의 동기는 세 가지로 보아야 한다. 첫째는 그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성결신학교(연합측)를 다니는 동안에 이미 이단논쟁이 있었다는 점이요(그 스스로 이 점을 그의 책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란 책 140, 146, 147 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다), 둘째는 1988년에 모 월간 잡지에서 그의 이단성을 취급했던 점이요, 그리고 셋째는 1989년 8월 21일 마산기독교연합회(당시 회장 이태덕 목사)에서 마산만민교회를 회원으로 받아드릴 수 없다고 결의한 후 동년 8월 28일에는 마산시향목위원회(당시 회장 김명규 목사)가 마산만민교회를 극단적인 재림론, 극단적인 신비주의, 비성경적인 창조론 등의 이유로 이단으로 결의한 사건이 있었던 점이다. 이것이 서울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조사하게 된 동기가 된 것은 마산만민교회가 서울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영향아래 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인데 이재록 목사는 그것을 부인했다(하늘이 공의를 선포하고, p11).

 그러나 본인 볼 때 이재록 목사의 말처럼 혹 마산만민교회가 서울 만민중앙교회의 지교회는 아닐지라도 그 영향을 받은 것만은 분명하며 사상적으로 유사점이 많은데, 이재록 목사가 마산만민교회의 입장을 지지하고 변호해 주었어야 주관적으로라도 정직했다고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정직하지 못했던 처사로 여겨진다. 자신의 이단성에 대하여는 변호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 대하여는 한치의 변호도 없이 관련이 없다고만 하였으니 그리 올바른 처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재록 목사에게 이단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문제가 핵심이기에 더 이상 논하지는 않겠다.

  2. 재연되는 이재록 목사의 이단 논쟁

 그후 성결교단은 총회장 김무석 목사의 이름으로 이재록 목사는 제69회 총회에서(1990년 5월 1일) 이단으로 규명되어 헌장 제95조, 96조 5항에 따라 파직되었음을 신문에까지 공고하기에 이르렀다(기독교연합신문, 1991년 3월 31일). 이것으로 이재록 목사의 이단 논쟁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우선 교계의 몇몇 목사들이 이재록 목사가 이단자로 규정된 것과 상관없이 그와 함께 선교 활동을 함으로 평신도들을 혼란케하였다. 예컨대 1992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민족복음화 대회에서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보여지는 8월 16일 주일 오후 2시에 여의도 광장에서 '민족통일과 세계선교의 날'이란 주제로 예배를 드렸는데 이재록 목사가 성경봉독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많은 목사들이 사회를 보고 기도를 했으며 특히 설교는 신현균 목사가 했는데 그것으로 마치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 아닌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는 것 같았다.
 그 후에도 기독교방송, 극동방송 등에서 방송을 하는 등 많은 정통 교회 목사들과 기관에서 그와 함께 집회를 하고 또 그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었던 것이다. 이 점은 필요하다면 이 후에 다시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

 그러던 중 93년 5월에는 갑자기 교계신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예성 만민중앙교회 갈등종결"이란 주제와 "명예훼손 소송 취하키로 합의"란 부제의 기사가 '기독교신문'에 게재되었고, "예성총회간의 갈등 풀어"란 주제와 "만민중앙교회측이 소송을 취하"란 부제의 기사가 '크리스챤 신문'에 게재되었고, "만민중앙교회 갈등해소"란 주제의 기사가 "예성총회와 화해 결정"이란 부제와 함께 '기독교연합신문'에 게재되었다. 모든 신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것이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해제한다는 것이 아니요, 성결교단이 이재록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사과하고 대신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재록 목사는 성결교단으로부터 마치 이단규정이 해제된 것같은 효과를 거두기에 충분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그 당시의 합의각서가 무엇이었는지 그 전문을 살펴보자.

 "합의각서   1. 본인 양광석 목사는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산하 부설기관(사이비 종교 대책 위원회), 각 언론 기관에 배포된 유인물이 이재록 목사(예수교 대한 성결 교회 연합측 총회장,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로 하여금 명예 훼손된데 대하여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금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사명에만 전념키로 한다.
 2. 만민중앙성결교회(당회장 : 이재록 목사)가 제기한 소송은 취하하기로 한다.
 1993. 4. 20. 예수교 대한 성결교회 총회장 양광석. 만민 중앙 성결 교회 당회장 이재록"이란 내용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건이 미국 쪽에서 발생하게 되었다. 지난 1995년 4월 30일 주일날 오후 4시에서 7시까지 LA 컨벤션센타에서 "95 L.A. 세계선교대회"란 이름으로 집회가 열리게 되었다. 이때 강사가 두 사람이였는데 한명은 피종진 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요, 그리고 다른 한명은 다름 아닌 이재록 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공동부총재)였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어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회장 이기홍 목사)와 미주기독교복음주의교회연합회의 이름으로 이재록 목사를 강사로 하는 집회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성명서가 미주 언론을 통해 나타나게 되었다(크리스천 헤럴드, 1995 5. 5). 그런데 그 후 이것은 이재록 목사 측을 옹호하는 미주크리스챤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 자료4)과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와의 싸움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미주크리스챤신문에서 "이단시비관점"이란 글을 게재하여 이재록 목사를 성토하는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를 비판함으로 시작된 것이다.

결국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는 미주크리스챤신문 발행인 장영춘 목사에게 내용증명성 편지를 보내게 되었고(5월 31일), 이어서 미주크리스챤신문에서는 L.A.세계선교대회 대회장 피종진 목사 인터뷰로 "한국교회의 급성장에 대중연합집회의 공헌 지대해"란 주제와 "일부 강사에 대한 이단 시비는 무책임한 주장으로 일축"이란 부제의 기사가 나가게 된 것이었다(1995. 6. 3). 참조로 위의 성명서와 그리고 "이단시비의 관점"이란 글과 그에 따라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가 미주크리스챤 신문사 발행인 겸 편집인 장영춘 목사에게 보낸 편지를 뒤에다 게재하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냐 이단이 아니냐가 문제이다. 우선 위의 각서로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미주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서도 성결교 교단의 이단결의는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이기 때문이요, 이재록 목사 측에서는 합의 각서를 내세워 이단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일단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보겠다.

 첫째, 이 내용은 명예훼손에 대한 것이지 이단성에 대한 합의각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일 성결교단에서 이재록 목사를 이단으로 결의하다가 그것이 명예훼손으로 법원으로부터 불리한 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냐 아니냐하는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다. 즉 명예훼손의 유무와 이단성의 유무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그것도 명예훼손의 내용이 이재록 목사의 이단 결정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비록 이재록 목사의 이단 결정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그러한데 한기총 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에서 유인물을 뿌릴 때 발생한 명예훼손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와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 이재록 목사가 이것으로 자신의 이단 결의를 해제받은 것으로 본다면 스스로 모순된다. 해제를 정당한 것으로 여기려면 먼저 결의를 정당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모순된다. 성결교의 결의는 교권주의적인 것으로 부당하다고 항변하다가 이제 명예훼손으로 인한 각서를 자신들의 이단 결의가 해제된 증거로 활용한다면 강도의 손에서 빼앗은 피묻은 칼로 이제는 사람을 수술하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넷째, 성결교 측의 결의는 어디까지나 형식적으로는 그 교단에만 유효한 것이다. 즉 그 교단 소속 교회에게 구속력을 가진다는 말이다. 예컨대 만일 성결교 교단에서 이재록 목사에 대한 이단 결정을 철회했다고 해도 그것 역시 그 교단에만 유효한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시대와 나라와 교파를 초월해서 진리 안에 있는 모든 교회를 한 몸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단이 아닌 어떤 교단이나 사람과도 연합하고 협력할 수도 있고 또 협력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본인은 성결교 교단의 결의를 존중한다. 그러나 형식적으로는 본인의 연구는 독자적인 것이다. 본인은 성결교단의 결의를 중심해서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밝혀 가는 부분이 많겠지만 본인의 원칙과 자유를 따라서 비판한다는 것을 밝혀둔다.

 다섯째, 그래도 이재록 목사는 반드시 성결교 교단으로부터 결의된 이단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매인 것을 풀려면 매인 곳에서 풀어야 한다. 적어도 이재록 목사가 사도신경을 인정하고 고백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재록 목사가 성결교 교단은 사탄 교단이요 자신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여기고 있지 않다면 그 교단으로부터 책벌을 받아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설득을 해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싸워서라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이재록 목사가 성결교 교단보다 더 크고 더 객관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다른 어떤 교단에 가입하고 그 교단으로부터 이단이 아니라는 결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성결교 교단의 해제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물며 스스로 교단을 만들어서 스스로 이단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이단 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3. 이재록 목사와 함께 하는 정통 교회 목사들

 한국 교회 안에는 이재록 목사와 함께 일하는 정통 교회 목사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고 본다. 그가 이단인줄 모르고 있는 사람과, 이단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사람과, 이단이라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사람이다. 만일 이단이라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단자보다 더 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단인줄 모르고 일한다는 사람도 무책임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명색이 공인된 교단의 결의가 있었는데도 모른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으며, 그리고 그것은 성결교 교단을 교단의 가치마져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들도 따지고 보면 이단이라도 상관하지 않는다거나 이단이 아니라는 생각이 내재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재록이 이단이 아니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기에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소신을 분명히 밝히고 나설 용기가 있다면 그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이재록의 이단성 여부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토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단해제 결의는 고사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합의각서 조차도 있기 전에 복음화란 명분으로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진정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인지, 교회의 원리를 아는 사람인지, 아니면 복음화는 수단이요 한국을 이단화를 해서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닌지 본인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밝히고 싶은 점은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정통 교회 목사 가운데 있다면 그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본인은 그와 공개적 방법으로 이것을 밝힐 뜻이 있음을 미리 말해둔다.

  4. 이재록 목사가 예수교 대한 성결교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내용은 무엇인가?

 여기서 이재록 목사가 예수교 대한 성결교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목사는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란 책자에서 성결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지적받은 내용들을 그대로 밝혀놓고 구체적으로 변증했기 때문에 그 부분(p 28-42)만은 삭제하지 않고 본 글 뒤에 다 게재할 것이니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독자의 이해를 위해 그것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 책에서는 9개항으로 나누어 각각 변호하고 있는데, '첫째는 계시에 관하여, 둘째는 예언과 대언에 관하여, 셋째는 성경해석에 관하여, 넷째는 천국과 믿음의 분량에 대하여, 다섯째는 재림에 관하여, 여섯째는 만민이란 명칭에 관하여, 일곱째는 성무에 관하여, 여덟째는 목사의 도덕성에 관하여, 아홉째는 이단성에 대하여'이다.

 본인은 위의 내용들 중에 본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만 다음과 같이 나누어서 비판하겠다.
 첫째는, 계시관의 문제이다. 위의 첫째 둘째 셋째 항목은 계시 문제로 묶어서 볼 수 있다. 세분하자면 이재록 목사에게 이단 논쟁을 일으키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최고의 문제는 한정애 전도사의 대언의 문제이다. 다음으로는 그의 성경해석 문제로서, 이단 논쟁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경 해석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재록 목사는 성경을 한마디로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는데, 그것은 그가 바른 신학적인 입장 안에서 성경을 성경끼리 유기적으로 해석하거나 문학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대부분 직통계시나 한정애의 대언에 맞추어 풍유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그의 직통계시 문제인데 이 목사 자신이나 한정애 전도사 모두 직통계시성이 가득 차있다.

  둘째는, 이 목사의 내세관 또는 종말론의 문제이다. 위의 넷째 다섯째 항목인데 이재록 목사는 누가 뭐래도 시한부종말론주의자요, 그리고 그가 말하는 5단계의 천국은 성경이 말하는 천국이 아닌 다른 천국으로서 본인이 볼 때 이 목사가 가려고 하는 천국은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성경으로부터 약속 받은 그 천국이 결코 아닌 것이다.
 셋째는, 성무춤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후론하겠다.

  5. 이단 결정에 대한 이재록 목사의 반응은 무엇인가?

 이재록 목사의 반응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정치적인 면에서의 변증이요, 하나는 교리적인 변증이다. 정치적으로 교권의 희생양이란 것이요, 교리적으로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첫 번째부터 살펴보자.

 한마디로 조사착수부터 부당했고 교권남용의 결과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재록 목사를 스데반에 비유함으로(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p23) 성결교 교단은 스데반을 죽인 사탄의 총회같이 되고만 것이다. 하나만 직접 인용해보자.

 "...총회측은 마치 이재록 목사와 본 교회가 성경상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이단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신문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어떻게 목회자의 양심으로서 이단에 속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이단이라고 공고할 수 있는가. 이는 주의 피로 사신 교회를 확장시키고자 부흥발전하는 교회를 이단시하며 이단에 대한 성경적 분별력도 없이 단지 유포되는 헛소문에 의해 이단이라고 정죄하며 교단법에 맞지 않는다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한국교계의 풍토는 마땅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위와 같은 책 p27).

 위의 말에 의하면 성결교 교단은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 아닌 줄 알면서도 이단으로 결의했다는 것이요, 심지어 이단을 성경적으로 구별할 분별력도 없는 교단이란 말이다. 이제 과연 이재록 목사는 이단이 아닌지 살펴보자.

  6. 과연 이재록 목사는 이단이 아닌가?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하나는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라는 책 속에서 스스로 모순되게 주장하는 변증들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른 하나는 위의 4번에서 언급한 대로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취급하겠다. 즉 그의 계시관에 나타난 이단성과, 내세관 종말론에 나타난 이단성과, 그리고 끝으로 소위 성무춤 문제를 취급하겠다.

  A. 이재록 목사의 변증 속에 나타난 모순 점들.
 1). 이재록 목사가 한정애를 통해 하고있는 소위 '대언'은 성경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변증하는 점과 1990년 1월 9일 당시 그것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시정하겠다는 말이 모순된다.

 이재록 목사는 대언은 성경적인 것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변증한다. 그런데 1990년 1월 9일 총회에 낸 '상소이유서'를 보면 "개척 당시에는 금요철야 때 30분-40분 가량 했으나 현재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태며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위의 책 p 15), 위의 말에는 다음과 같은 모순이 있는 것이다.

 첫째, '잘못이 없다'는 말과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모순된다. 대언은 성경적으로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려면 개척 당시에만 했느냐 그 후에도 했느냐, 30분을 했느냐 40분을 했느냐, 금요철야 때만 했느냐 주일 낮 예배 때도 했느냐는 문제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더욱이 교단이 금요철야 때 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요, 30분 했느냐 3시간을 했느냐를 문제삼은 것도 아니요, 단지 대언 자체가 성경적으로 잘못이라는 것이 총회의 입장이었다. 개척 때 한 대언은 잘못이 없고 그 후에 하는 것은 잘못이 있다는 말인가?

 둘째, '성경적으로 잘못이 없다'는 말과 '시정하겠다'는 말과도 모순되고,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더욱 더 비난받을 일이다. "시정하겠다"는 말은 성경적으로 잘못이 있기 때문에 시정하겠다는 뜻과, 아니면 덕을 위해서라도, 또는 최소한 총회의 권위에 대한 순종을 위해서 시정하겠다는 뜻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였다. '네가 어떠하든지 내 진실은 내가 지키겠다'는 것이 정직한 사람이 할 도리인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성결교 교단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희생시켰다고 비난하면서 자신도 약속을 영적 의미가 아닌 정치적인 쇼로 했을 뿐이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게 만든다. 단지 1990년 1월 9일에 낸 상소문에서만 그런 약속을 했는데, 그 후 그같은 약속은 말로라도 사라졌고 더욱이 지금도 대언을 하고 있다는 점은 대언이 성경적으로 옳으냐 옳지 못하냐와 상관없이 그가 정직하지 못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 되고 말았다.

  2). 이재록 목사를 이단으로 결의할 때 사용된 결정적인 자료는 '이재록 목사 신앙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지은이:이재록, 엮은이:빈금선, 도서출판 우림, 1987년 4월 17일 초판 발행, 1994년 7월 1일 18판 발행)란 책자이다. 그런데 이재록 목사는, 이 책이 빈금선 집사가 대신 집필할 것이요 그것도 신학적이거나 교리적인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단시비의 자료로 삼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모순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먼저 그의 변호를 들어보자.

 "...이 날 대의원들에게 증거자료로서 배포된 유인물은 이재록 목사의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란 간증수기를 발췌하여 이단으로 오인하도록 비판할 것이다. 그런데 이 간증수기는 그 서두에 교단합동 이전 만민중앙교회 빈금선 집사의 대신 집필임을 밝히고 있으며 간증책자의 성격상 그 표현에 있어서 신학적이거나 교리적 입장에서보다는 받은 바 은혜와 체험을 중심으로 기록한 내용인데 이단시비의 자료로 삼았다니 조사보고서 작성 자체에 문제점이 있음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공정을 기하여 합법적으로 재판하고자 했다면 첫째 : 이 간증수기를 대필한 집필자 및 책자의 주인공 이재록 목사의 의견을 청취하여 지시한 문제점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고, 둘째 : 책자를 통한 조사라 하였으니 읽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앞뒤 문맥까지 삽입하여 정확한 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했다"(위의 책 p 20).

 첫째, 교단 합동 이전 만민중앙교회에서 나온 책자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교단 합동 전에 나온 책이면 이단논쟁을 할 수 없다는 원리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그런 말은 무익한 것이다.
 둘째, 빈금선 집사가 대신 집필했다고 하며 마치 이재록 목사에게 책임이 없거나 적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책의 표지에 "이재록 목사의 신앙간증수기"란 말과 책 뒷면에 "지은이 이재록 목사"라고 기록된 사실보다 이 책에 대해 피할 수 없는 모든 책임이 이재록 목사에게 있다는 것을 선명하게 명시해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수기란 말이 그렇고 '지은이'를 자기 자신으로 해놓고 누가 대필을 했느니 어쩌니 하는 것은 책임성 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다음으로는 빈금선 집사가 혹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책임은 이재록 목사가 져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요 또 형식적인 의무이다.

 그 다음으로는, 성결교 교단에게 책을 인용할 때 충분히 전후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자신은 빈금선 집사가 대필했다는 말을 하면서 그래서 '무슨 오해가 있다느니, 본인의 의도는 이런 것이었는데 잘못되었다느니, 수정하겠다느니' 등의 어떤 구체적인 언급도 없이 빈 집사의 대필에 대한 언급만 있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꾀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그렇다면 이 책을 마땅히 폐기했어야 할 터인데 1994년에 18판이 발행되기까지 계속 출판하고 있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위선이요, 거짓이요, 이단자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속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위의 책에 대한 형식적인 의미로도, 도덕적인 의미로도, 법적인 의미로도 모든 책임은 이재록 목사에게 있다고 본다.

 셋째, 이 책은 신학적이거나 교리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말은 이재록 목사가 과연 신학적 준비가 된 사람인지 의심스럽게 한다. 신학자가 아니거나 교리학자가 아니면 이단논쟁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신학 서적이 아니거나 교리서적이 아니면 이단논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신학자와 같은 위치의 비판을 받을 수는 없지만 때로는 평신도라도 이단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이재록 목사는 평신도가 아니다. 그리고 그 책은 이 목사의 말처럼 신학서적이 아니요, 교리서는 더더욱이 아니지만 이재록 목사의 신학 사상을 알기에 충분한 교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학서적이 아니요 교리서가 아니면 그 책이 일반인들에게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인가? 실제로 이 간증서가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미치는 그 영향은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가? 간증서로 책을 쓴 사람은 그런 책임은 없는 것인가? 천부당 만부당한 말이다.

 더욱 웃지 못할 일은 이 목사는 그 책이 신학서적도 교리서도 아니라고 해놓고 그 답은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변증했다는 점이다. 신학서적이 아니요 교리서도 아닌 책에 이단논쟁을 하는 자보다 신학서적도 교리서도 아닌 책에 대해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변증하는 것은 스스로의 모순이요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닌가? 마치 법학 서적을 음악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해놓고 자신은 자신의 법학이 음악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변증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넷째, 이 목사는 성결교 교단에서 자신의 책을 통해 자신을 이단으로 결의했다면 일반 평신도가 알 수 있도록 충분히 인용해 앞뒤 문맥을 파악하도록 해주었어야 한다고 했는데, 문맥을 밝히지 않아서 문제가 된 부분이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글이란 상대방의 글을 어차피 다 인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의도적으로 책의 진실을 곡해시켰거나, 또는 실수에 의해서 곡해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밝히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공격받는 자보다 공격하는 자가 해롭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필자가 이단논쟁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목사 같이 말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요, 또 본인의 글에 대하여도 같은 말을 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다섯째, 자신을 불러서 확인하지 않았다는 말도 옳은 말이 아니다. 그것은 방법론에 대한 문제이다. 불러서 물었든 안 물었든 내용이 잘못되지 않았으면 되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가 죽은 사람은 만날 수가 없는데 만나야만 바른 평가를 내릴 수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바른 평가를 내릴 수 없다는 말인가?

  3) 아무래도 이재록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이단 즉 정통 교회가 이 천년 동안 말해오고 있는 이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이 목사는 예수님 자신도 이단에 대하여 말씀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위의 책 p 41), 이는 '예수님도 말씀하지 않은 이단에 대하여 너희가 왜 왈가왈부하느냐'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는 앞서 신앙신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으며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데 어찌 이단이란 말인가? 참 믿음을 가진 자라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아니하는 자를 (요한일서 4:1-3) 절대로 이단이라 칭하지 아니할 것이다."(위의 책 p28)고 말하였다. 우선 예수님이 이단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고 이단을 경계하지 않았고 생각한다면 성경 공부를 다시 해야 할 것이다.

그가 성경이 말하는 이단이 무엇인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인용하고 있는 요한일서 4:1-3의 말씀만 보아도 그렇다. 거기에도 "이단"이란 말은 없다. 단지 "적그리스도"란 말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자신은 그것을 이단이란 용어로 해석하고 인용하고 사용하면서 예수님이 이단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객관적으로도 틀린 말이지만 주관적으로도 무지한 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기독교에서 지금까지 이단에 대한 변증의 필요로 정통신학이 생겼다는 것은 '참 믿음을 가진자'요 '정상적인 신학을 한 자'라면 알고 있을 것이요, 그렇다면 절대로 위와 같은 말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더욱이 그가 인용한 요한일서 4:1-3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됨을 부인하지만 않으면 이단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죽을 병은 심장에만 드는 것이 아니라 위에도 간에도 들듯이 기독론에만 이단 사상이 있는 것이 아니요 계시론에도 성령론에도 귀신론에도 어떤 교리에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목사는 이 점을 잘 모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B.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 세 가지를 분석한다.
  1) 계시론에 나타난 이단성은 무엇인가?
 그가 계시론에서 나타낸 이단성은 한마디로 직통계시 문제이다. 성결교 교단에서는 이 점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즉 계시 문제와 한정애의 대언 문제와 성경해석 문제 즉 성경을 풍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이재록 목사를 한마디로 "직통계시파"라고 부를 것이다. 본인이 볼 때 그의 직통계시성에서부터 대언도 나올 수 있었고, 따라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고 풍유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도록 된 것이다. 한마디로 이재록 목사의 사역은 온통 계시로 가득 차있다.

교회 이름도 하나님께서 친히 주셨다고 하고(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 p145), 한정애를 만난 것도 계시에 의하여 이루어졌고(위의 책 p138), 천국에 대해서도 대학노트 100여 페이지가 넘게 계시를 받았음으로 때가 되면 밝힐 예정이라고 한 것이나(위의 책 p194-195), 또한 1984년 5월 어느 날부터 일 주일 동안 천국계시를 받았는데(위의 책 p223-224) 즉 하늘에는 천국이 여럿이 있는데 믿음에 따라 상급에 따라 가는 처소도 다르다는 것이다.

그 첫째가 낙원이요, 다음으로 1천층, 2천층, 3천층, 그리고 다섯 번째는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이다(위의 책 p224-228). 이 외에도 그에게는 계시란 말과 사상이 가득 찼다. 성결교 교단이 자신에 대한 이단비판시 책 내용을 충분히 밝히지 않았다고 했는데 본인에 대하여도 같은 말을 한다면 다음에는 그것들을 모아서 본지에 밝히도록 하겠다.

 비판해 보자.
 계시란 말을 사용하는 데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어떤 사람의 계시란 의미는 성령의 감동과 감화 정도를 계시란 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비록 계시란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 경우를 이단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둘째는 '성경과 같은 계시' 또는 '성경에 대한 보충계시' 또는 '성경 위의 계시' 그리고 '성경과 다른 계시'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이단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이단 외에는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단들은 계시란 말을 두 번째의 의미로 사용하고 또 그런 효과를 거두어 이익을 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첫 번째의 의미로 방어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면 이재록 목사는 어떠한가? 그는 분명히 자신의 계시나 대언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성경과 같은 계시의 의미를 담고 있고, 받는 사람도 그렇게 이해될 수밖에 없다. 실례를 들려면 끝이 없을 것이다. 본 호에서는 그 실례를 다 들지는 않겠다. 필요하면 이 목사의 반응을 보고 다음에 자세하게 취급하도록 하겠다. 조금만 예를 들어보자.

 예컨대 이 목사가 받은 천국 계시에 의하면 이 다음에 우리가 천국에 가서 예수님의 나이인 33세의 나이로 부활할 것이요, 키도 남자의 키는 180cm 정도로 여자는 그보다 한 뼘정도 작게 부활한다는 것이요, 더욱 웃기는 사실은 남자의 머리는 목 바로 위까지의 길이로 똑같지만 여자는 상급에 따라 다르며 상급이 클 수록 긴 머리이며 허리까지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위의 책 p228-229). 이는 성경에 없는 것이요,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는 계시요, 분명히 성경에 대한 보충 계시인 것이다. 대언의 경우도 말하는 이는 예수님이라고 하니 "한정애의 대언=예수님의 말씀"인데 무슨 말을 더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성경과 같은, 또는 성경에 대한 보충 계시를 말하는 사람은 성경 위의 계시 또는 성경과 다른 계시로 가는 것은 필연적인 길이다.

 이재록 목사의 경우 천국의 5단계도 이는 분명히 성경과 다른 계시이다. 어째서 2단계의 1층천에서 받는 썩지 않는 면류관이 3단계의 2층천에서 받는 영광의 면류관과 4단계의 3층천에서 받는 생명의 면류관과 달라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5단계의 새 예루살렘에서 받을 의의 면류관 또는 금면류관과 다르다는 것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해서는 안되는, 성경과 다른 성경 위의 계시인 것이다.

 이런 것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더 자세히 밝히기로 한다. 성경 해석에 있어서 풍유적인 해석문제도 기가 차서 말할 수가 없다. 일단 성결교 교단에서 지적한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정상적으로 신학을 한 사람이라면 그런 해석이 어째서 불가능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 이재록 목사의 내세관 종말론에 나타난 이단성은 무엇인가?
 그의 내세관 중에서 시한부 종말론성만으로도 이단성이 충분하다. 자신에게는 재림의 때를 알려주었다고 하는데, 이재록 목사는 몇 년, 몇 월, 몇 일, 몇 시는 말한 일이 없다고 하여 날짜를 말한 일이 없음으로 년수까지는 말했을 가능성과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데, 자신이 시인한 부분만으로도 시한부 종말론주의자가 되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본호에서는 지면관계상 여기서 취급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미 앞에서 밝힌 것처럼 그가 받았다는 직통계시에 의한 천국은 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다른 것이다. 이재록의 천국을 믿으면 성경의 천국이 부정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천국 지옥의 계시를 받은 사람들이 펄시 콜레란 사람을 위시하여 박현 전도사, 성경애 등 다수였는데 모두 사기성 내지는 이단성이 많았었다.

 그렇다면 이재록 목사의 5단계 천국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첫째, 천국의 계시를 성경에 의하지 않고 자신의 직통계시에 의존했다는 것이 잘못이다. 만일 천국이 그렇게 세분되었고,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알려져야 했다면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계시해 주셨고 그것은 성경에 쓰여져 있을 것이다. 성경이 우리에게 침묵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침묵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록의 5단계 천국은 사복음서와 같이 "이재록 복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이재록의 5단계 천국은 성경과 위배된다. 낙원도 천국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상급에 따라 천국의 처소가 5단계로 구별된다는 말은 가히 사탄적인 소리다. 그는, 이는 믿음의 성장을 위해 가르친 내용이라고 하나 잘못된 내용으로 믿음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잘못이다. 직접 인용해보자.

 "이렇게 믿음에 따라 상금이 다르고 거하는 처소가 다름을 깨달아 '어찌하면 그분의 뜻대로 성결된 삶을 살며 사명감당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인가'를 생각하고 열심히 천국을 침노하는 자가 되어야겠다"(위의 책 p226-227).

  3) 이재록 목사의 성무춤은 성경적인가?
 이재록 목사는  그 교회에 '화관무'니 '선녀무'니 등의 무용단이 있어서 소위 거룩한 춤 즉 '성무'를 추고 있다고 교단으로부터 지적받자 출애굽기 15:20의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으니 잘못이 없다는 것으로 답변을 하였다. 그러면서 "본 교회는 집회 시에 집단으로 춤을 춘 적이 없으며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창립예배 같은 교회 절기를 맞아 특별순서로 10-15분 가량 할 뿐이며 그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p39-40).

 몇 가지 모순이 있다. 출애굽기 15장의 미리암의 춤이 성무를 가능하게 하는 성경구절이라면 왜 일반 성도들이 집단으로 하지 않는다는 말이 가능하며, 특별한 절기에만 한다는 말이 가능하며, 또한 10-15분 가량 한다는 말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위의 성구가 성무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성구라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나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7. 기타 문제들
 이재록 목사는 초혼(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 대화하는 것)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초혼을 하면 죽이라고 하였는데 이 점은 다음에 취급하겠다. 그리고 그는 은혜를 현신애 권사에게 받았다고 간증하고 있다(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 p61 이하). 그런데 현신애 권사가 살아 있을 때 현 권사에게 준 약속어음을 현신애 권사가 죽자 지불하지 않아 현신애 권사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여 총 40억원 중 일차분 7억 원을 이자와 함께 지불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았으니 은혜 받은 자에게 그렇게 대우할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 이 문제도 필요하다면 다음에 본지에서 취급하겠다.

 글을 쓰다보니 원고가 너무 넘쳐서 보다 밀도 있게 비판해야 할 부분이 그렇지 못함은 유감스럽다. 그러나 일단 이재록 목사의 반응을 보고 그리고 필요에 따라 다음에 계속 더 깊이 비판할 것을 약속하며 글을 마친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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