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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하나 완전한 하모니 이루는 철로
2003년 01월 08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성경과 심리학의 조화> 중에서
밀라드 살 지음 / 김양순 옮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성경과 심리학이 조화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이다. 심리치료와 신학은 양립할 수 있는가 아니면 서로 상반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의 거대한 침식에 의해 시달리고 있다.

아마도 그들은 교회와 복음이 사람들의 가장 깊은 욕구를 만족시켜 줌에 있어서 큰 경쟁자를 만났다고 느낄지 모른다. 그들은 “교회는 인간의 문제들에 대하여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심리학과 전문적인 치료는 어떤 그리스도인 그룹에게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초기에는 심리학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쪽을 더 많이 다루었고 영적 갈등을 소홀하게 강조하였다. 심리학은 성장의 고통을 경험한 비교적 새로운 과학이다.

프로이드는 분명 인간의 내적 영적 요소들을 다루지 않았다. 한편, 칼 융은 신앙이 정서 건강에 필요불가결하며 특히 인생의 후반기에 그러하다는 것을 믿는, 종교 지향적인 정신과 의사였다. 윌리암 제임스와 칼 메닝거 역시, 자기 존재에 대해 책임을 지며 자신을 찾고 발견할 만한 능력을 지닌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로서 개인을 바라보았던 심오한 종교인이었다.

양쪽 모두 극단적인 면이 없지 않다. 지나치게 편견을 지닌 심리학자는 종교가 신경증의 근원이라는 의견을 주장할지 모르며, 그릇된 선입견을 지닌 목사는 심리학이 마귀의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있다.

우리는 영적인 것과 심리학적인 것을 2줄의 철로에 비교할 수 있다. 도널드 반하우스 박사는 몇 년 전에 코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제일장로교회에서 강연할 때 이러한 예증을 말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예정된 사실인가 아니면 ‘원하는 자마다’올 수 있는가?”하는 것을 계속 알기 원하는데, 자기는 사실 그것이 이것도 저것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하였다.

그것은 기찻길과도 같다. 즉 기차의 궤도를 지켜주는 유일한 길은 각각의 선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만일 왼쪽의 선로를 없앤다면 왼쪽 도량으로 쓰러질 것이다. 오른쪽 선로를 없앤다면 오른쪽 도량으로 쓰러질 것이다. 그 두 가지는 서로 대립되지 않고 병행하며, 여러분은 계속 그 선로를 따라 시카고까지 갈 수 있다.

 두 선로는 결코 통합되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여전히 틈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합해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기차가 그 가능성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탱해 주는 데에 이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궤도는 평행하나 그 둘 사이에는 완전한 하모니가 이루어진다.

옳고 그른 것에 관한 영적 안내서로서 그리고 구원과 사죄함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성경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서적인 건강을 위한 안내와 뒷받침으로서 또 다른 출처로부터의 도움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정서적 뒷받침이 하나님 말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 예로 시편의 경건한 내용 속에는 정서와 감정이 듬뿍 담겨 있다.

거기서 히브리 동사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때나 하나님께서 개인의 생활 가운데 행하신 일에 대해 감사할 때에 대단히 격렬한 감정을 종종 나타내고 있다. 이사야서에서 한 가지 특별한 예가 발견되는데,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과의 보다 깊은 관계의 개발이 크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영적 풍성함과 정서적 뒷받침을 관련짓고 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3).

그러나 만일 성경만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공상에 빠져 사람들과의 관계를 떠날 수도 있다. 만일 성경을 배제하고 우리 감정만을 나누면서 정서적인 것만을 강조한다면 우리는 또한 곤경에 빠질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리보다는 현실에 대한 우리 자신의 기준을 고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두 궤도를 함께 달린다면 훌륭하게 달리게 될 것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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