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매우 불길한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내적 충동이나 강박관념, 인성의 역기능이다. 우리는 감정이 폭발하거나 불쾌한 문제를 겪은 후에야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인성의 그늘 아래 잠복해 있는 그림자를 좀처럼 발견하지 못한다. 그림자는 인성의 일부분으로 작용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남아있기도 한다. 그림자는 때때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달려든다. 강렬한 감정, 강박 관념, 역기능에 의한 공격은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의 발전과정은 평생동안 지속된다.”

성경에 나타나는 영적 리더들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예방책을 연구하여 진정한 리더십의 개발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여러 리더들의 저술과 인터뷰 기사, 심리학 영성 리더십에 관한 책들을 정독한 저자는 리더들의 실패를 조명하여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그림자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성경 속의 리더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클린턴, 케네디, 빌리 그레이엄 등 유명인사들의 리더십을 통해 그림자의 정체를 밝힌다.

리더들이 가지는 불안과 열등감, 인정받으려는 욕구 등은 탁월한 리더십의 원동력이지만 동시에 파멸을 재촉한다고 설명하고, 그러한 내면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그것을 다루는 5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어떤 과정으로 그림자가 만들어지며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림자로 인해 리더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분석하여 그림자를 극복한 리더만이 실패를 피하고 잠재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리더십을 원하는 사람은 그림자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각 장마다 ‘그림자 이해하기’와 ‘적용하기’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허탈감과 패배 의식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리더들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도력의 한계와 위기를 느끼는 사람, 목회자 상담을 맡고 있는 사역자, 성공 지향적인 강박 관념, 피로, 좌절감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좋은 영적 치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게리 맥킨토시는 현재 탈봇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의 주임교수이며, 미국 교회성장협회 회장으로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과 교회 성장분야 전문가이다. 새뮤얼 리마는 그레이스 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오마하에 있는 이글하이츠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성경대로 살기 선교회’의 간사로서 목회자 양육에 주력하고 있다.
게리 맥킨토시·새뮤얼 리마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