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이 전문화되어 발전하려면 개념정립이 급선무이다. 왜냐하면 사역의 개념에 따라 정체성과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문화선교에 대한 개념적 정립이 아직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문화선교를 논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성경적 토대이다. 문화선교가 일반 문화이론에서도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은 세속적 문화 현실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이런 점에서 비추어 볼 때 성경에서 문화선교전략을 찾는 것은 최우선의 일이라고 생각된다.”

현대 교회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하나님께 이끌기 위해서는 문화선교라는 영적 전략이 필수다. 문화선교가 교회에 있어서 필수 사역이 된 지 오래다.

이 책은 일부 교회에서는 문화선교에 대한 개념 정립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문화선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이론과 실천적인 측면에서 제시해주고 있다.

우선 저자는 문화선교를 실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적 토대임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에서 문화선교의 전략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한다.
저자는 문화선교의 개념 정립과 확장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문화선교의 전략을 모색하고 실천하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방법들을 성경에서 찾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문화선교의 성경적 토대를 찾기 위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문화선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교회 안과 밖을 향한 문화선교의 기초적인 개념을 정립해 제공한다.

저자는 원리탐구적 문화선교전략을 소개함으로 보다 확실한 개념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역자의 리더십, 일상으로 사역 일구기, 영생의 문제, 진리에 대한 적대행위, 주안에서 개인사와 세상사 연결하기 등의 내용을 통해 문화선교의 기본개념 확립을 강조한다.

이 책은 개념을 넘어선 실천적인 측면의 방향제시도 명확하게 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하나님, 슬픈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 받기, 사색하는 영성으로 갈망의 현실 극복하기, 문화적 인종주의 깨뜨리기 등의 단락에서는 문화선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박양식은 서울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 전공했고, 문화선교 ‘보냄과 세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예수랑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역사문화연구소 부소장, 숭실대 기독교문화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박양식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