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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성장한 교회 15%, 중대형교회와 소그룹 운영 잘 되는 교회일수록 회복률 높아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 추적조사2024’
2024년 02월 21일 (수) 16:58:31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코로나 이전 대비 주일 성인 현장예배 회복률이 100%가 넘는 교회가 15%였는데, 이들 교회의 특성은 중대형교회일수록 또 소그룹이 잘 운영될수록 높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이전 대비 성장하거나 사역이 회복된 교회들의 특성을 보면, 크게 두 가지 변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데 교회 규모와 소그룹 활성화 여부였다. 즉 중대형교회에서 회복도가 소형 교회보다 더 컸고,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가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목회테이터연구소가 조사한 ‘한국교회 추적조사 2024’에서 분석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일 현장 예배 회복과 관련,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교회, 회복한 교회, 오히려 성장한 교회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성인 예배의 경우, ‘회복하지 못한 교회’ 54%, ‘회복한 교회’ 31%, ‘성장한 교회’ 15%로 각각 나타났다.

코로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교회는 15%로 6개 교회 중 1개 교회인 셈이다. 한편 교회학교 현장예배의 경우 ‘회복하지 못한 교회’ 63%, ‘회복한 교회’ 25%, ‘오히려 성장한 교회’ 12%로 장년보다는 회복도가 더딘 것을 분석되었다.
 

코로나 이전 대비 성인 예배와 교회학교 현장 회복률이 현재 100%가 넘는 교회, 즉 코로나 이전보다 더 성장한 교회의 특징을 보면 성인 예배와 교회학교 모두 ‘교회 규모’가 클수록, ‘소그룹 운영’이 잘 될수록, ‘목회자의 현 교회 시무 기간’이 짧은 교회일수록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재 회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사역과 비교했을 때 교회 소그룹, 성경공부, 전도/선교 등 사역은 현재 회복률은 코로나 이전 사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2024년 1월 기준 ‘헌금’이 평균 91% 수준으로 작년 1월 이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그룹’, ‘지역사회 구제/봉사’, ‘성경 공부’, ‘전도/선교’는 70% 중후반대 수준으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80%를 넘지 못했고, 가장 회복세가 더딘 것은 ‘새신자 등록’으로 평균 69%였다.
 

전체적으로 2023년 5월 대비 회복도가 크게 진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영향은 교인들의 신앙수준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사역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코로나 이전 대비 헌금, 소그룹 등 주요 사역에서 회복도가 100%를 넘은 교회의 비율은 ‘헌금’의 경우 100%를 초과하는 교회가 평균 20%였고, ‘소그룹’, ‘성경 공부’, 전도/선교‘, ’지역사회 구제/봉사‘가 각각 11%, ’새신자 등록‘은 17%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전보다 사역 측면에서 더 성장하고 나아졌다고 응답한 교회는 어떤 특징은 헌금, 소그룹, 성경 공부, 전도/선교 등 사역별로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사역 영역에서의 공통점은 ‘소그룹 운영이 잘 된다’는 점이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초부터 현 시점 사이 개신교들의 교회 주일예배 형태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조사에서는 ‘출석교회 주일 현장 예배’가 14%에 불과했으나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장 최근 조사인 2023년 11월엔 72%까지 현장예배 참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2020년 52%에 달했으나 현 시점(2023.11)은 11%로 크게 감소했다.
 

교회 출석자에게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드린 비율은 합을 10으로 했을 때, 2023년 11월 기준, 주일 현장 예배 8.2회, 온라인 예배 1.8회였다. 주일예배를 5번 드린다고 하면 그중 1번은 온라인 예배로 드리는 셈이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은 온라인 예배 비율이 현장 예배와 비슷했으나 2022년부터 현장 예배 비율이 다시 높아져 2023년부터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 간 비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출석자에게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55%, 2023년(5월) 48%, 2023년(11월) 46%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교인 2명 중 1명 가까이는 전체적으로 타 교회 온라인 예배 경험률이 40%대 중반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 교회에 가서 예배 외 활동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예배뿐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는 응답률은 2012년부터 2023년 초까지 감소하다가 2023년 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 기준 교인 절반 이상이(54%) 예배 외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다시금 예배 외 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이번에는 소그룹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2023년 11월 기준으로 ‘정기적+가끔 참석자’가 52%로 교인 절반 정도는 소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다. 소그룹 ‘정기적 참석’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2020년 15%로 위축돼 있다가 2023년 11월 35%로 크게 늘어났다.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시무교회의 주일예배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2024년 1월 기준 ‘현장 예배+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교회가 10곳 중 6곳(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 비율은 2023년 1월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장예배만 드리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 이전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률을 100으로 봤을 때 현재 회복도는 성인 예배의 경우 2024년 기준 87%, 교회학교는 81%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이제 삶이 일상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성인 예배의 경우 작년 1월 이후 85~87% 선에서 멈추고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교회학교의 경우 성인 예배보다 다소 낮은 회복률을 보였는데, 성인 예배와 마찬가지로 작년 5월 이후 더 이상 회복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출석 교인 수는(2024년 1월 조사), ‘증가’ 43%, ‘변화 없음’ 36%, ‘감소’ 21%로 응답해 교회 10곳 중 4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교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크게 충격을 받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교인 수 증감률은 ‘교인이 감소한 교회’의 경우 ‘평균 -14%’, ‘증가한 교회’의 경우 ‘평균 +12%’였다.

   

코로나 기간 중 전국의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면 교인 수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추적해서 물은 결과 코로나 발생 후 2022년까지만 해도 목회자들은 매우 비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다가 2023년 들어서면서 낙관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전년 대비 올해 출석 교인 수 예상’에 대해 2024년 1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담임목사 3명 중 2명(66%)은 증가할 것 같다고 응답해 교회 부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향후 출석 교인 수가 ‘증가할 것 같다’고 응답한 교회들의 특성은 대도시일수록, 교인 수가 많은 교회일수록, 소그룹 운영이 잘되고 있는 교회일수록 ‘교인 수 증가 예상’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교회 규모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교회의 헌금 변화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2022년 대비 2023년 헌금 증감 여부’, ‘2024년 재정 예상’에 대해 우선 2023년의 헌금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46%)로 가장 많았고, 2024년 재정 예상은 ‘증가’가 41%로 ‘비슷(46%)’까지 포함하면 교회 10곳 중 9곳 가까이(87%)가 전년보다 올해 재정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었다.


교회의 현재 재정적 상태를 물은 결과, ‘어려움’ 37%, ‘보통’ 41%, ‘여유 있음’ 22%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교회보다는 어려운 교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규모별로 헌금 증감과 재정 상태는 중대형교회와 소형교회 간 큰 재정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헌금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은 교회 규모가 커질수록 높아져 ‘500명 이상 교회’의 경우 3곳 중 2곳(67%)이 헌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교회의 재정적 상태가 어렵다’는 응답은 30명 미만 초소형 교회 67%로 100명 이상 교회(15%) 대비 4배 이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현재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다음 세대 교육 문제’를 24%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전도 어려움’ 18%, ‘영적 침체/하락’ 13% 등의 순이으로 대답했다. 2022년 이후 3번의 조사에서 ‘다음 세대 교육 문제’는 매번 1순위를 차지하며 담임목사와 교회의 주요 과제이자 고민으로 나타났다.


향후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일 현장 예배’와 ‘교회 공동체성 회복’에 두겠다는 응답이 3번의 조사 결과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그룹/성경공부’의 경우 2022년 20%에서 2023년 32%로 급증한 이후 이번 2024년에는 34%로 더 높아졌는데, 목회자가 생각하는 소그룹 목회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앞으로 담임 목사에게 목회에 있어 더 중점을 둬야 할 세대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2023년과 2024년 두 조사 모두 ‘3040세대’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회학교/청소년’, ‘노년 세대’, ‘MZ세대(2030)’ 등의 순이었다.

   

담임목사의 현재 영적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쳐 있다’ 59%, ‘지치지 않았다’ 41%로 목회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적으로 고갈되고 지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쳐 있다’는 응답은 2년 전 조사(2022.08)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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