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뿐만이 아니라 사회일반에까지 의문과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할렐루야 기도원 김계화 원장의 성령수술은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가? 이를 보다 분명하게 알아 보기 위해서는 현장 방문이 필수적이다.

할렐루야 기도원에서는 매일 5차례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포천 할렐루야 기도원 집회가 가장 비중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원장의 '성령수술'이 화려하게 행해지기 때문이다.

집회는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되었다. 이윽고 김 원장이 단상 위로 올라왔다. 본당을 가득 메운 5천여 신도들의 눈은 김 원장의 입과 손만을 응시하였다. 그리고 김 원장의 인도하에 찬송가는 시작됐다. 신도들의 분위기는 열광적이었다. 김 원장 또한 단상의 양쪽 끝을 왕복하며, 때로는 펄쩍펄쩍 뛰기도 하며 신도들을 향해 목청껏 소리를 지르는 등 그의 행동은 신도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20여 분이 흘렀다. 김 원장은 단상 중앙에 서서 오른손을 높이 치켜 들었다. 그 순간, 열광적이던 신도들의 찬송 소리와 전자 악기의 반주 소리가 멈추었다. 조금 전과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무엇인가 곧 터질 것만 같은 긴장된 상황이었다. 드디어 김 원장의 지시에 따라 40세 중반의 남자가 단상 위로 올라섰다. 바로 '성령수술'이 행해지는 순간이었다. 김 원장은 그 남자를 가리켜 '간암 환자'라고 신도들에게 소개했다. 그 남자의 얼굴은 잔뜩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를 부축하고 온 여신도 한 명이 그의 상의를 들춰 올렸다. 가슴 한 복판에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가제가 붙어 있었다. 이미 한 번 이상 김 원장의 '안수'를 받았음이 분명하다.

김 원장은 그 가제를 떼어 냈다. 드디어 성령수술이라는 김 원장의 '안수'가 시작된 것이다. 김 원장은 오른손을 높이 들어 그 남자의 환부를 세차게 내리쳤다. 이미 10㎝가량 상처가 나 있는 환부에서는 피가 터져 나왔다. 김 원장은 3～4차례 반복했다. 그 남자는 자신을 부축이고 있는 여신도의 지시에 따라 '아멘'을 정신없이 외쳐댔다. 자신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각이 없어 보였다.

김 원장은 계속해서 계란을 잡은 듯한 모양을 한 자신의 손을 그 남자의 환부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신도들을 향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하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신도들은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아멘'이라고 소리쳤다.

10여 초가 지났다. 김 원장은 그 남자의 환부에서 자신의 손을 서서히 떼어 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손가락 크기만한 붉은 색의 이물질 하나를 집어 냈다. 김 원장은 곧바로 "암 덩어리가 빠져 나왔습니다."라고 신도들을 향해 외쳤다. 그러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신도들의 박수 소리로 장내는 터질 듯했다. 집회 분위기는 또다시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이렇게 해서 '성령수술'은 끝이 났다.

이제 '과연 질병이 완치 되었는가?' 그리고 '그 이물질이 정말 암 덩어리인가?'라는 등의 의문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이 날 집회에 참석한 청년신도 한 명을 만나 보았다.

▲이곳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
"김계화 원장을 통해 성령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다."

▲김 원장이 안수를 하면 모든 질병이 쾌유되는가?
"그렇다."

▲병이 재발되거나 치료받은 신도가 죽은 경우가 있다던데?
"그 사람이 기도원을 자기 마음대로 떠나 불순종한 삶을 살면 그렇게 된다."

▲김 원장이 행하는 '성령수술'이 정말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 모르는가?"

대부분의 신도들은 김 원장의 모든 행위에 대해 '신념'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 시도들과는 달리 할렐루야 기도원에 '강사'로 출입하는 목사들의 경우는 약간 달랐다. 할렐루야 기도원과 10여 년째 관계를 맺어 왔다고 하는 이정우 목사(신길동, 주찬양교회)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입장을 밝혔다.

그와의 일문 일답.

▲김 원장의 '성령수술'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꼭 맞는 성경 구절을 꼽아서 적용시키기 보다도, 전반적인 주님의 사역이 치유의 사역이 아니냐?"

▲기도원을 출입하는 목사는 몇 명이나 되는가?
"몇 명인 줄은 모르지만, 강사로 오시는 분들은 많다. 나는 세검정 기도원과 '소망의 집'에서 월·화요일에,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는 포천 기도원에서 말씀을 전한다.

▲김 원장의 안수를 받아 보았나.
"받아 보지 않았다."

▲김 원장이 안수할 때 손에서 불이 나온다고 하던데…?
"성령이 충만한 분들이 안수를 하면 그 순간에 그런 힘이 그분에게서 나온다. 영적인 힘(Spiritual power)인데 쉽게 말하면 성령 세례라고 할 수 있다."

▲전직 의사였다고 들었는데 의사 입장에서 '안수'받은 사람들이 정말 완치되는 것인가? 재발하거나 죽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는데.
"아, 그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병이 나았다가도 언젠가는 죽는다. 기도원에 오는 환자분들은 병원에서 포기한 사람들이다. 우선 돈없지, 돌보는 사람 없지, 그러니까 이왕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바에야, 생을 포기한 상활에서 오는 분들이 태반이다."

▲김 원장이 성령수술을 통해서 암 덩어리를 손으로 꺼낸다고 하던데, 그것이 정말 암 덩어리인가.
"그것이 진짜 암 덩어리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것은 믿음이다."

이 목사는 인터뷰 후반에 김 원장이 꺼낸 이물질을 자신이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로 암 덩어리였었다고 주장했다.

기도원 측의 설명에 의하면 김 원장의 '안수'를 통해서 모든 불치병이 고침받지만 만약의 경우 병이 재발하거나 죽는 사례가 있다면 그 원인은 김 원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신도에게 있거나 인간의 생(生)에 대한 자연이치에 있다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그렇다면 지난 92년 10월 일반 언론이 보도한 소위 '남정임 사건'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당시 여성중앙(92년 10월호)에 따르면 남정임 씨는 89년 유방암 선고를 받고 그 해 11월, '성령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숨쉬는 시체와 같았던 그가 5주 만에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닐 수도 있었다 한다. 그러나 90년 4월, 하와이로 신앙 간증 집회를 갖다 온 후 병세가 악화되어 끝내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다 한다. 그때가 92년 9월 2일, 남씨는 자신의 '암'이 치료된 것을 간증하러 다녔을 뿐이다. 그러나 그녀는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포천 할렐루야 기도원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기도원에서 종종 죽어 나가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한다. 물론 죽은 사람들이 '자연사냐 아니냐'하는 것을 이 시점에서 확인시켜 줄 수는 없다. 할렐루야 기도원측 한 신도는 '남정임 사건'에 대해 "안수받고 나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성경에도 하나님이 고친 사람 중 지금까지 살아있는 사람, 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라며 자연사를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할렐루야 기도원에 대한 '비성경성' 논란은 다음 몇 가지 경우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먼저 '세뱃돈'에 관한 내용이다. 김계화 원장은 매년 초가 되면 전국의 신도들에게 세뱃돈을 준다고 한다. 세뱃돈은 1백원짜리 동전 한 개. 그 동전은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간직하기 위한 것이지만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 바로 김 원장이 하나님께 받았다는 '글귀'가 스티커로 제작되어 동전 한쪽 면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그 글귀는 새로 제작된다. 금년에는 '문이 열리리라'는 것이었고 91년에는 '형통'이라는 것이었다. 신도들은 이 동전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기도 한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 동전을 수중히 간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세뱃돈에 대해 강의호 (51. 강남 할렐루야 기도원 이사장) 씨는 '부적'의 의미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액수에 관계없이 세뱃돈을 주고 싶다는 동기에서 출발했다. 그냥 돈으로 주면 1백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기도하고 받은 말씀을 동전에 붙여서 나누어 준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아주 이상해지는 것이다. 이상한 '부적'처럼 생각하고 주는 잘못된 인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매년 받는다는 '글귀' 이외에 매월 해당하는 '글귀'도 따로이 받는다고 한다.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사명이 생명보다 귀하다" 금년 8월과 7월에 받았다는 '글귀'들이다. 이와같이 매월에 해당되는 '글귀'들은 동전이 아닌 판넬로 제작되어 할렐루야 기도원 전국 지부, 본당에 걸려지게 된다.

기도원측 주장에 따르면 김 원장은 매순간 하나님과 직접 대화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는 집회 중에 종종 그러한 설교를 한다. 이와 관련된 그의 설교(1월 7일자)를 들어 보면 이렇다.

"저는 그들을 보며 '아버지 제가요, 성전을 계약하러 가기 때문에 저들을 태워다 줄 수가 없어요'하고 말을 했더니 위로부터 여호와의 목소리가 내게 들려 왔습니다. '나는 성전보다 한 양이 더 귀하다.'"

할렐루야 기도원과 김계화 원장은 자신들에게 비판적이거나 대항하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집단행동'을 취하곤 한다. 그것의 좋은 예가 지난 3월 소위 'MBC 사태'의 경우다. MBC TV는 지난 3월 26일 '의혹 기도원에서 생긴 일'이란 제하의 「PD 수첩」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이때 기도원측 신도들은 'MBC가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하며 여의도 MBC 당사 앞에서 3일간 연좌 '집단 행동'을 취했었다. 신도들은 이 행동을 위해 관광차 등을 동원, 전국 각지에서 상경했다. 집결한 3천여 명의 신도들 중에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의 부축 없이는 움직일 수조차 없는 환자들도 다수가 끼어 있었다. 그들은 기도원 측의 집단 행동을 위해 노상에서 3일간의 밤낮을 지낼 수밖에 없었다.

기도원측 신도와 환자 1백여 명은 또한 MBC 「PD 수첩」 프로그램에서 할렐루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던 L씨 집에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L씨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하며 '실력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의 정황을 이웃 주민 K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불구자들을 업고 와서 L씨 집 문을 두드리기도 하며… 광광차 2대와 봉고차 등을 이용해서 환자들을 다 실어다 놓았어요."

또한 지난 90년 5월 경남 울주군 상북면에서 발생한 할렐루야 기도원 측의 집단 행동은 당시 각 일간신문에서까지 보도되었다. 한국일보는 90년 5월 26일자 사회면을 통해 '기도원 입주 환경오염'이란 제하로 당시 사건이 지역 주민들과 유혈 사태로까지 발전된 것으로 보도했다.

"25일 상오 11시 30분께 울주군 상북면 고천리 산 65의 2, 할렐루야 기도원에 들어가려던 신도 2천여 명과 이를 저지하는 마을 주민 6백여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시도 정치환 시(45) 등 11명과 주민 박상록 씨(61) 등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민들과 신도들은 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3월 할렐루야 기도원측이 이 일대 부지 2만여 평을 매입, 축사 3동과 관리사 1동 1백여 평을 개조해 기도원으로 사용하자 식수원이 오염되고, 환경이 불결해진다고 주장, 지난 4월 25일부터 20～30명으로 조를 짜 기도원의 출입을 막아 왔다."

세검정 할렐루야 기도원이 위치한 종로구 신영동에서도 지난 83년경 기도원측 신도와 환자들의 집단 행동이 한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계화 원장은 '안수 수칙'이라는 것을 세워 놓고 환자들이 이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포천에 위치한 할렐루야 기도원 야외 안내판에는 김 원장의 대형 사진과 함께 6개 항목으로 된 '안수 수칙'의 내용이 걸려 있다. 김 원장의 '안수'에 대한 인식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시간에 한번씩 안수대를 갈아 붙입니다. 둘째, 잠자는 시간에는 안수대를 갈지 않습니다. 셋째, 병은 숨기지 말고 자랑하셔야 성령님이 기뻐하십니다. 넷째, 목욕은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섯째, 다른 약은 일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여섯째, 다른 약을 임으로 사용하여 일어나는 부작용은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원은 최근 충청도에 한 곳의 지부를 더 세우는 등 총 23개 지부를 거느리는 맘모스 집단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기도원측에 따르면 창립된 지 13년 만에 신도수가 수십만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할렐루야 기도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그들은 왜 모이는 것일까? 김 원장의 설교가 뛰어나기 때문에 모이는 것은 분명 아니다. '설교' 때문이라면 오히려 기성교회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할렐루야 기도원을 찾는 이유는 바로 불치병 환자들이 김계화 원장의 안수만 받으면 낫는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환자나 그의 가족들에게는 이것보다 더 큰 희소식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물어 물어 찾아간다. 기도원을 찾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곳은 성령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열매를 강조한다. 그들이 말하는 열매는 ▲김 원장의 '안수'와 ▲지체부자유자 및 정신 박약아 어린이들을 위한 수용시설인 '사랑의 집'운영 ▲기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숙식이 무료로 제공 ▲김 원장의 안수 기도를 통해 치병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 지하수(소위 생수)의 무료 공급 ▲개척교회 및 기도원과 관련된 기관에 선교비 및 교회 용품 지원 등이다. 이러한 열매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이번 취재를 통해 몇 가지를 더 발견 할 수 있었다. 보기 흉한 외모를 가진 중환자들은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 그들이 가정에서조차 불편한 존재로 취급되기 일쑤인 게 우리네 현실이다. 이러한 가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할렐루야 기도원이 적절한 장소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들의 종교가 어떤 것이건 그것은 둘째 문제이다.

할렐루야 기도원에서는 '사명자'라는 사람들의 부류가 있다. 이들은 기도원이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이다. 이들은 소정의 급여를 받는다. 이들에게 있어서 기도원은 또 하나의 직업일 수가 있다.

목회자들의 경우 할렐루야 기도원을 찾는 이유는 ▲치료 받기 위해서 ▲호기심 때문에 ▲은혜 받기 위해서 ▲은퇴 후 뚜렷한 일이 없기 때문 등으로 요약된다고 기도원을 출입하고 있는 한 목사는 분석했다. 포천 할렐루야 기도원을 출입하는 목회자는 현재 40여 명이 된다고 한다.

지난 'MBC 사태'를 계기로 교계는 물론 기도원측 신도, 김 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조차도 '할렐루야 기도원과 김계화 원장이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받아 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목소리 중 우선적으로 꼽히는 것은 김 원장이 '신학'을 외면하지 말고 시간을 내어서 수학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김 원장의 주장대로 불치병 환자들이 '안수'를 통해서 완치가 되었다면, 이제는 그들을 위한 체계적인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방안을 연구하거나 완치되었다는 신도를 기성교회로 안내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도원이 위치한 각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고 연합을 통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원장은 측근들이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움직임과 분위기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할렐루야 기도원과 김계화 원장의 성령수술은 과연 성경적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에서 분명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의학적으로 성령수술이 가능한 것이냐'하는 것보다, '그 방법이 성경적이냐'하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 2:7～8).

(월간 <교회와신앙> 1993년 10월 창간호)

<할렐루야 기도원을 이끄는 사람들 >

이인주 광주 기도원 이사장. 김 원장 남편
이예순 광주 기도원 부원장. 한국체대 교수
송석영 포천 기도원 이사장. 한국체대 학장
복경학 포천 기도원 부원장
강의호 강남 기도원 이사장. (주)국보통상 대표
최정자 강남 기도원 지부장
김기제 강원도 기도원 이사장. 춘천후평중학교 교장
이최순 강원도 기도원 부원장. 김기제 씨 처
박세환 충청도 기도원 이사장
이연분 충청도 기도원 지부장
유직렬 제주도 기도원 이사장
최창균 강북 지부 이사장
나진조 세검정 기도원 사무장
박정애 세검정 기도원 지부장
김정웅 미주 기도원 대표. 김 원장 오빠(예장통합측)
속옥련 경상도 기도원 지부장
김용섭 사랑의 집 후원회장 법무사
김형수 방송실 담당. VTR 녹화편집
한말술 포천기도원 미장원운영 '성령수술' 보조자

(월간 <교회와신앙> 93년 10월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