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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중앙교회 담임 목사, 학위논란으로 노회 제소당해
수료나 논문작성 과정 아님에도 박사학위 번호 대신 학생번호 기재
2023년 11월 16일 (목) 21:54:11 편집부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편집부 예장통합측 여수노회 소속 여수중앙교회 김우권 목사가 임직식을 앞두고 학력 및 경력과 관련 해당 노회에 고발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노회에 제기한 문제는 김 목사가 교회에 제출한 이력서의 학력과 경력 중에 일부가 거짓 기술되었다는 내용이다.

   

여수중앙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우권 목사의 약력은 ▲서울신학대학 교회음악 ▲장로회신학대학교 M.Div ▲풀러신학교 D.Min(논문 과정 중) ▲서울한남제일교회 교육전도사 ▲서울연동교회 교육전도사 ▲서울영락교회 전임전도사 ▲서울 신일교회 부목사 ▲서울 장석교회 부목사 ▲미국 리노영락교회 담임목사 그리고 현 여수중앙교회 담임목사이다.


이 중에서 학력과 관련 김우권 목사가 박사 학위 논문 과정 중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김 목사가 제출한 여수중앙교회 담임목사 청빙지원서에는 ‘Fuller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D.Min)의 박사 학위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박사학위번호 ’Fuller G10180038‘까지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현 교회 홈페이지에는 있는 김 목사의 이력서에는 ’논문 작성 중‘이라 기재되어 있다. 즉 교회에 비치용으로 있는 청빙지원의 학력 부분에 기재된 박사학위 내용과 청빙시 당회 제출한 이력서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이다. 앞에 것은 박사 학위 번호가 있어 마차 박사학위 소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력서이다.

하지만 당회에 제출한 서류의 학위에는 '수료'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교회 홈페이지에는 '논문작성 중'이라고 기재했다. 세 개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이들 중에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

   
김우권 목사의 교회 비치용 학력자료 이력서
   
청빙시 김우권 목사가 당회 제출한 이력서

청빙 지원서에 있는 이력서에는 김 목사가 목회학 박사 학위가 있으며 학위번호까지 기재하였다. 그런데 당회 제출한 이력서에는 ‘목회학 박사(수료)’라고 되어 있다. 교회비치용에 있는 이력서는 2018년 2월에 획득했다는 목회학박사 학위 기재와 함께 옆에 란에  학위번호를 기재했다. 하지만 번호는 학생에게 부여되는 학생증 번호이다.

상반된 이력서로 혼란스러운 이력서이다.  하지만 당회 제출 이력서의 ‘수료’라고 기재한 것 역시 허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미국 소재 대학에서 박사학위의 과정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료’라고 해 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청빙 지원서의 이력서나 당회 제출 이력서 모두 박사 학위 이력은 허위로 기재한 것이라고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김우권 목사가 제출한 이력서에 의하면 2010년 3월에 입학하여 현재까지 거의 13년 8개월 동안 논문을 작성 중인 셈이다. 약 14년을 학생 신분을 유지하며 논문 제출을 준비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한 일이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우권 목사가 플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과정에 밟은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선일 교수가 지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선일 교수는 과정을 밟은 것에 대해 확인을 해주었지만 수료하거나 지금도 여전히 논문을 작성 중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결국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 여수중앙교회 성도가 학교측에 “최초 등록 시점으로부터 10년이 넘은 경우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지 방법이 궁금하다”며 “2007년 최초 등록하여 2008년까지 5과목 이수, 2017년 논문웩샵 학점 이수한 경우 지금이라도 논문 작성할 수 있는가”라고 문의했다.
 

   
김우권 목사가 박사학위 논문작성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에 대해 학교측이 보내온 답변 내용

이에 대해 학교측에서는 “매우 안타깝지만 목사님께서는 이미 10년 졸업시한에서도 6년이 지난 상황으로 논문을 마무리하고 졸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고 답변했다. 학교측의 답변에 따르면 결국 김우권 목사가 교회 홈페이지에 게재한 박사와 관련한 ’논문 작성 중‘이란 말은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수료도 아니고, 논문 작성 중도 아니고, 더구나 학위번호 역시 허위이다.
 

이 건만으로도 김우권 목사는 여수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자격 상실 요건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해당 교회와 노회를 기망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교단의 헌법 권징조례에 따라 책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총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김우권 목사가 작정하고 학력을 허위로 기재 했다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다. 사실 관계가 진실이라면 두 개의 이력서의 학위 내용이 다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10계명 중에 제9계명인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를 위반한 것이다.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기 위해 성경의 십계명을 위반면서 허위 학위 이력을 게재한 것은 목사로서 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 취재 과정에서 나온 목사들의 저적이다.
 

박사 학위와 관련 당사자인 김우권 목사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을 때, 김 목사는 “노회 재판이 끝난 뒤에 해명하겠다”며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만약 학위 문제를 제기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김 목사가 수료증이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될 인데도 굳이 노회재판의 결과를 보고 해명하겠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통합 교단측 관계자는 허위 학위와 관련 “그런 것을 시도한 것 자체가 목회자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로 교회가 양분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노회가 정신차리고 제대로 지도를 잘해서 교회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권 목사의 행위는 도덕성이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 교단 관계자의 지적이다.

본지 고문 변호사인 박기준 변호사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회법상으로도 김 목사의 허위학력 기재는 업무방해 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업무방해 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 또는 위력 써서 다른 사람 업무 방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이다. 


교회가 분열이 났을 때, 가장 고통을 받는 것은 해당 교회의 성도들이다. 더구나 목회자의 도덕적 자질을 그대로 간과하고 나아갈 때, 교회의 장래는 불투명해지고, 또 교회가 갈라지거나 교인들이 떠나가 겨우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김우권 목사 이력서와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박사학위 건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회 시무 경력에도 모순되는 년도, 그리고 근무했다는 교회 경력 역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눈에 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본지는 후속 기사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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