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생태신학과 과학의 대화의 장이 온라인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이번 세미나는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이하 HTSN)는 오는 10월 27일(금) “Ecology & Science”의 제목의 국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HTSN은 오늘날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인류와 생태 문명의 공생’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도록 함께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인 네트워크다.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이하 HTSN)가 10월 27일(금)  개최하는 “Ecology & Science”의 제목의 국제 온라인 세미나 포스터.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생태여성신학자 캐서린 켈러 교수(미국 드류대학교)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하여, ‘지구 문제: 세대, 동기부여, 생태문명’(Earth Matters: Generation, Motivation, Ecocivilization)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켈러 교수는 기후위기 및 생태위기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생태정치신학의 구성을 선도하고 있다. <길 위의 신학>(동연, 2020), <묵시적 종말에 맞서>(한국기독교연구소, 2021), <지구정치신학>(대장간, 2022) 등의 저서가 한글로 번역되었다.
 

이와 함께 이성호 교수(배재대)의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사유 ─ 탈식민적 생태비평과 초객체 이론 그리고 생태신학적 함의’, 김성신 교수(한양대)의 ‘뇌결정론에 대한 신경과학자의 관점: 나는 나의 뇌인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성호 교수는 신학자로서, 김성신 교수는 데이터사이언스 및 뇌과학자로서 학제 간 경계를 넘나들며 학문적 대화를 시도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기후위기 및 생태위기는 더 이상 생태학 분야만의 이슈가 아니다.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학과 신학 분야에서도 기후 및 생태위기의 현실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학제 간의 대화와 협력이 요청되고 있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줌(Zoom) 접속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줌 회의는 웹페이지 http://zoom.us/join에서 회의 아이디 586 504 1631을 입력하거나,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접속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사항은 010-2823-9180 또는 htsnofficial@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