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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그리며 하나님을 만납니다”
인터뷰/제니리(IKBA 보태니컬아트교육협회 대표)
2023년 10월 13일 (금) 15:35:58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꽃과 식물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보게 되면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작은 꽃의 수술도 만드신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는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제니리(44, IKBA 보태니컬아트교육협회 대표, 제니리보태니컬아트 원장) 작가는 꽃과 식물을 그리며 하나님을 만나고 이해하게 됐다면서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이너북, 2023)을 출간했다고 알렸다. 

제니리(44, IKBA 보태니컬아트교육협회 대표, 제니리보태니컬아트 원장) 작가는 꽃과 식물을 그리며 하나님을 만나고 이해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보태니컬 아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 식물세밀화)는 식물의 모든 세부 사항을 묘사할 때 작가의 예술적 감각과 미학에 중점을 두는 예술이다. 식물학적 정확성에 중점을 둔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Botanical Illustration)과 식물학적 정확성보다는 자유로운 형태와 색상 등 작가의 그림 스타일이 강조되는 플라워 페인팅(Floral Painting)과는 구분된다.
 

화가가 꿈이었던 그는 대학에서 인테리어와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아프리카 모잠비크 선교사인 부모로부터 독립해 20대 중반에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서는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어 학원에 다녔는데, 우연히 보태니컬 아트 작품을 보게 되었고 결국 어릴적 꿈을 따라 보태니컬 아트 작가와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재니리보태니컬아트 전문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작가와 강사로 활동하던 중 식물 컬러링북도 만들었다. 올해 2월에는 <나의 꽃그림 색연필 컬러링북>(이너북, 2023)을 출간해서 3개월만에 3쇄를 찍었다. 그리고 올해 10월에는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이너북, 2023)을 출간했다.

제니리 작가는 “어느 날 성경을 보면서 성경에 다양한 식물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성서의 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제주성서식물원과 몽골 은총의 숲 조성 등 생태환경선교에 앞장서온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의 교류를 통해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기후 위기와 생태계 위기의 시기에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목적과 함께 풀과 나무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제주성서식물원’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함께 한 작업이다. 제니리 작가는 이 책에 제주성서식물원 비블리에서 자라는 식물을 관찰하여 그린 24개의 작품을 수록했다.
 

   
 

책은 꽃, 열매, 나무, 잎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 처음에는 제주성서식물원의 이태용·김만임 목사 부부의 도움으로 그 부분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성경 이야기를 담았다. 꽃에는 석류나무, 열매에는 사과나무, 잎에는 대추야자(종려나무), 나무에는 이태리편백 이야기가 전해진다.

꽃은 겨자, 반일화(몰약), 석류나무, 아브라함관목, 운향, 사과나무(답부아), 마리아엉겅퀴가 들어갔다. 열매에는 화석류(미루투스), 올리브(감람)나무, 시트론, 무화과나무, 목화, 포도나무, 사과나무(답부아)가 있다. 잎에는 우슬초, 파피루스(갈), 대추야자(종려나무), 갈대, 합환채를 넣었고, 나무에는 가시나무(가시대추나무), 아몬드나무, 이태리편백, 백향목, 쥐엄나무가 포함됐다.
 

각각의 페이지마다 식물(꽃, 열매, 나무, 잎)의 학명과 관련된 성경 말씀도 넣었다. 합환채 같은 경우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라헬이 임신을 위해 얻으려 한 식물’ 합환채(Mandragora autumnalis Bertol),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창 30장 14절)라고 되어 있다.
 

   
 

제니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각 페이지마다 있는 말씀이 하나님을 만나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염산교회 솔틴비전센터 3층 소금길 갤러리에서 10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다(평화나루도서관 주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후원).
 

전시회에서는 책에 수록된 제니리 작가의 24종의 성서식물그림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주성서식물원에서 가져온 실제 식물과 함께 제니리 작가의 다른 식물세밀화(보태니컬 아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과 주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포스터 사진 참조).
 

제니리 작가는 “제가 말씀은 잘 모르지만 예술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부모님처럼 모잠비크에서 선교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매년 두 차례씩 모잠비크로 가서 그곳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그림 그리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어학공부도 준비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포르투갈 식민지였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예술학교를 세워 예술을 알리며 예술을 통한 선교를 할 계획이다. 제니리 작가의 남편은 독일에서 유학 후 한국에서 플로리스트 마이스터로 활동하는데, 현재 조경과 함께 행사 때 무대장식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강생들 중 비기독교인들 많은데 하나님 믿으라고 많이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나는 사람 한명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힘들어지는 순간, 하나님을 외치는 순간에 하나님이 들어가 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있다고도 알렸다.
 

“내 주변 사람들을 먼저 전도하고 모잠비크 가서 선교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가장 잘 되는 순간에 아프리카 선교를 가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고 잘 되고 있는데 그런 어려운 환경의 땅으로 찬양하며 간다면 사람들이 제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염산교회 솔틴비전센터 3층 소금길 갤러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과나무 작품 옆에 선 제니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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