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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헌법 지키고 공교회성 회복되어야 한다”
통합, 9.15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 개최
2023년 09월 15일 (금) 21:36:16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가 지난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교수) 한경직기념관에서 있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다.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교회는 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설교가 선포되고 공교회로서의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기도가 드려졌다. 이러한 설교와 기도는 세습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총회에 대한 강한 우려와 반대로 보인다.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가 지난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교수) 한경직기념관에서 있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약 1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교단 헌법을 위반하여 세습한 명성교회에서 개최되는 예장통합 총회에 대한 우려를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기도회는 김주용 목사(연동교회)가 인도하고 박위근 목사(전 총회장)가 설교했으며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축도했다. 이와 함께 교단, 제108회 총회, 총대와 교단 지도자들을 위하여 맡은 이들이 기도한 후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성기도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됐던 통성기도의 모범을 따른 것이다.

   
박위근 목사(전 총회장)는 “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총회의 헌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유가 어디 있건 간에 말씀이 무시되고 헌법이 무시되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교했다. 

박위근 목사는 로마서 13장 11절과 12절을 본문으로 한 ‘빛의 갑옷을 입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은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일깨우신다”면서 “우리 모두가 기도할 때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변화가 올 것이다”고 선포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총회의 헌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유가 어디 있건 간에 말씀이 무시되고 헌법이 무시되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제108회 총회가 명성교회에서 모이는 것이 옳지 않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다”고 상기시키며 “명성교회가 걸어온 길이 하나님이 우리 교단에 허락하신 헌법과 규칙을 따르는 길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오늘 우리는 누구를 정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라 총회를 위해서, 걱정해서 모인 것”이라면서 “하나님 말씀 앞에 무릎꿇고 총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제정한 헌법과 규칙을 지키는 교단이 되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고 모인 취지를 전했다.

김만준 목사(덕수교회)는 교단을 위한 기도 가운데 “교회는 세상과 달리 거룩성을 지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속화에 빠지고 있다. 보편성과 공공성을 지녀야 하는데, 몰상식하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으로 인해서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 교단과 교회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우리 교단과 세습금지법을 명성교회에서 제정했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대형교회를 용인했고, 돈과 권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옹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령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의 소리를 두려운 마음으로 듣게 해주소서”라고 간구했다.
 

 “우리 교단과 세습금지법을

명성교회에서 제정했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대형교회를 용인했고,

돈과 권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옹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목사(사랑누리교회)는 이번 총회가 갈등과 분열, 상처입은 구성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닌 배려와 치유, 통합과 회복을 위한 총회가 되도록 지금이라도 총회 장소 변경이 이루어지게 해주시길 언급하며 기도했다.

이호훈 목사(예수길벗교회)는 총회 총대들과 우리교단에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교단의 건강한 하나됨과 미래 비전을 위해 마음과 열정이 모여지게 해 주시길 바라며 간구했다.

통성기도 시간에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의 현 상황과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아뢰며 총회 장소가 변경되기를 바라며 큰 소리로 기도했다.

   
 

총회 임원회가 제108회 총회 장소로 명성교회를 선정한 이후 교단 내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에 장신대에서 진행된 기도회 역시 그러한 움직임의 연속선에 있다.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 준비위원회는 총회 개최일인 9월 19일(화) 오전 11시에도 모여 기도할 것이라고 알렸다(장소는 추후 공지).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강행하려는 총회 임원회가 이러한 교단 내 반대 목소리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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