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 핸

창세기에 시작된 에덴에 대한 이야기를 설화가 아닌 실제의 사건이다. 이것을 고증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창세기 흔적이 있는 성지순례 안내서가 나왔다. <아르메니아 핸드북>(최은수 지음/좋은땅)은 오랜 기간 아르메니아 조지아 중심의 기독교 역사관 연구를 해 온 교수이자 신학자 최은수 교수의 성지순례 핸드북이다.

왜 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를 가장 먼저 가야 하는가 대한 답을 제공한다. ‘에덴동산’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강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저자는 성지순례 중 아르메니아 조지아에 가장 먼저 가야 하는 이유로 창세기 1장부터 10장까지의 배경이 아르메니아 조지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가 차매’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통하여 노아가 예언했던 ‘야벳은 셈의 장막에 거하고’라는 예언이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땅에서 성취되었다. 셈족인 이스라엘 12지파 중 상당수가 야벳의 후손인 아스그나스의 땅, 즉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에서 정착하여 토착화되었고, 이 두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에 흩어져 구속사의 흐름을 이어 갔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경을 이해하고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가면 추상적으로 보이던 역사적 에덴동산과 노아의 사건을 비롯한 구속사의 전개를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