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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교인·담임목사 갈등, ‘장로사역 스트레스 UP!’
장로신문사·목회데이터연구소, 장로 대상 신앙의식조사
2023년 08월 29일 (화) 14:44:2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편집부장로로 10명 중 8명은 교회의 비전과 교인/담임목사와의 갈등 등으로 ‘장로 사역 스트레스가 있다’고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장로 관련 제도 중 ‘장로 임기제’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82%)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장로 한 사람이 오랫동안 교회 의사 결정권을 가지는 것에 대해 스스로 견제하는 이유가 가장 컸다.

한국장로신문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예장 통합 교단 장로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로 신앙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했으며 주변 장로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공존했다.
 

장로와 담임목사, ‘매우 협조적인 관계’ 35%에 그쳐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시무장로들에게 ‘담임목사와 장로의 관계’에 대해 장로 대부분(88%)은 ‘협조적이다’(매우+대체로)라고 인식했고, ‘매우 협조적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장로 3명 중 1명 정도만 담임목사와 매우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갈등이 있다’(매우+약간)는 의견은 12%로 나타났다.

시무장로들에게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와의 의견 충돌 정도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다’(자주+가끔) 40%, ‘의견 충돌이 없다’ 60%로 응답해 장로 10명 중 4명은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교회 규모별로는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보다는 101~1,000명 규모의 중형교회에서 장로와 담임목사 간의 의견 충돌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담임목사와의 의견 충돌 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목회자 의견을 존중한다’가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당회에서 충분히 토의한 후 다수결로 결정한다’ 34%, ‘특정 장로가 의견을 모아서 목사님과 협의하여 조율한다’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 충돌 발생시 목회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당회 차원 또는 대표 장로의 영향하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50%가 넘었다.

담임목사와 장로 간 갈등이 있는 경우, 주로 어떤 문제로 담임목사와 갈등이 생기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장로 3명 중 1명 정도(34%)는 ‘담임목사의 일방적 당회 운영’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목회 정책 및 프로그램 문제’ 31%, ‘교회 재정 문제’ 28% 등의 순이었다.

‘담임목사의 목회 불성실함’(28%)과 ‘설교’(27%) 등 목회적 영역을 꼽은 비율도 4명 중 1명 이상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시무장로에게 장로 임직 후 교육 이수여부를 물은 결과, 교육 경험률이 68%, 3명 중 2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로에게 필요한 교육을 한다면 받을 의향에 대해서는 92%가 ‘있다’고 응답해 교육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받고 싶은 교육으로는 ‘장로의 자세 및 직분 수행 교육’이 6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다음세대 전략’(43%), ‘한국교회의 현황과 흐름 및 전망’(33%), ‘성도 상담 및 심방 방법’(33%) 등의 순이었다.
 

한국교회 가장 큰 묹는 교회 지도자의 도덕성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장로들에게 물은 결과, ‘교회 지도자(목사/장로)의 윤리/도덕성’(47%)과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역할 부족’(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이 외에 ‘교인들이 말만 앞세우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삶’, ‘신앙 전수가 다음 세대에 안 되는 것’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문제로 응답한 ‘교회 지도자들의 개인적/윤리적 자질 부족’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책임 부족’은 교회의 대 사회적 이미지와 역할이어서 한국교회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시무장로 본인에게 장로직 수행에 대해 평가토록 한 결과, ‘잘하고 있다’(매우+약간)고 응답한 비율이 장로 3명 중 2명 정도(65%)로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못하고 있다’(매우+약간)는 평가는 35%였다.

시무장로들이 장로 직분을 감당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일까? 장로 10명 중 8명이 ‘스트레스가 있다’고 응답해 장로 대부분이 사역 감당으로 인한 개인적 고충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로 사역 시 가장 큰 스트레스 상황으로는 ‘교회 비전이 안 보일 때’ 28%, ‘교인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27%,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25%로 상황과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의 몇 가지 유형을 나열하고, 주변에 각각의 유형에 해당하는 장로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대다수의 장로는 주변에 ‘교회 예배/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장로’와 ‘신앙과 교회 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장로’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동료 장로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장로직을 감당하고’(79%), ‘교인 전체 의견보다는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장로’(77%)가 있다는 등 부정적 인식에 대한 동의율 또한 높게 응답돼 주목된다.

장로의 의견 수렴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각각 ‘장로들의 교인 의견 수렴 정도’와 ‘교회 당회의 민주적 의사 결정 정도’에 대해 시무장로 스스로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장로들이 전체 교인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교회 정책을 결정한다’의 ‘매우 그렇다’ 비율은 35%로 ‘교회 당회가 민주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의 59%보다 낮았다. 시무장로 3명 중 1명 정도만이 교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셈이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장로의 대표적인 3가지 사역인 정책결정, 부서 사역 책임, 성도들 상담 돌봄 중에 중요도는 ‘교회 정책 결정’>‘각 부서 사역 책임’>‘성도들에 대한 상담과 돌봄’ 순으로 ‘당회원’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다. 장로의 자기 평가는 ‘각 부서 사역 책임’>‘교회 정책 결정’>‘성도들에 대한 상담과 돌봄’ 순으로 나타나 ‘부서장’역할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장로 사역 중요도와 수행 평가를 교차하여 분석해보면(IPA*분석), ‘교회 정책 결정’과 ‘각 부서 사역’은 현재의 노력을 강화하는 선에서 유지하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도들에 대한 상담과 돌봄’은 중요도와 현재 수행 평가 모두 낮아, 성도 돌봄 역할을 장로의 역할로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인 40%는 소속교회 장로 지지하지 않아

그렇다면 일반 성도들은 장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2023.06)-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 조사’ 자료를 통해 성도들이(교회출석자) 생각하는 장로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살펴보았다.

‘목사님을 지지하며 잘 보좌한다’가 ‘그렇다’ 비율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신앙생활에 있어 솔선수범한다’ 65%, ‘지도력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58% 순이었다. 전체 질문 항목에서 10명 중 6명 정도 비율로 장로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역으로, 교인 40%정도는 소속교회 장로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았다.

장로 임기제란 ‘임기를 정해서 시무하고 임기가 끝나면 시무장로에서 물러나는 제도’를 말하는데 이 ‘장로 임기제’에 대해‘찬성’ 82%, ‘반대’ 18%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장로 임기제 찬성 이유로는 ‘특정인들이 오랫동안 교회 의사 결정권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31%) 의견을, 반대로 ‘장로 임기제 반대 이유’는 ‘자격과 역량이 충분한 장로가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43%)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일반 정치와 마찬가지로 ‘권력의 독점 방지’와 ‘개인의 역량 발휘 보장’이란 측면이 충돌하는 것이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을 시무하고 정년이 되거나 연로하여 시무를 사임할 때 교회가 일정한 예우를 하는 제도인 ‘원로 목사 제도’와 ‘원로 장로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시무장로 그룹은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은 반면, 은퇴/원로장로 그룹은 필요와 불필요 의견이 엇비슷하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장로들이 생각하는 한국교회가 향후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는 ‘다음세대(교회학교, 청년부 사역)’가 절반 가까이(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 21%, ‘예배/교육/양육/교인 돌봄’ 18% 등의 순이었다. 다음세대 사역에 집중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른 항목 대비 최소 2배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섬기는 교회의 올해 중점을 어디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대해 ‘교회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42%였으며 그 다음으로 ‘교회의 공공성/지역사회 섬김’(29%), ‘교회학교 교육(29%), ‘주일 현장 예배’(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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