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의 모임인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2개 교단의 탈퇴로 인해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 이대협은 지난 8월 14일 모임을 갖고 단체 명칭 변경 등을 상의했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 이하 이대협)는 지난 8월 14일 서울 종로 예성 총회회관에서 모였다.

이대협은 이날 모임에서 회칙에 따라 2년 동안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이단대책위원장(이하 이대위장)의 자동 탈퇴 건을 결의했다. 이후 두 개 교단 이대위장이 자동으로 탈퇴되어 ‘10개교단’이대협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안을 다뤘다.

‘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라는 명칭도 제안되고 고려됐으나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다만 회칙에는 여전히 ‘10개교단’으로 되어 있어, 회칙 개정도 해야 한다. 이로 인해 명칭 변경과 공식적 사용에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모임에서는 각 교단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이단 관련 정보들도 공유됐다. 권준오 이대위장(고신)은 “다니엘 기도회에 대해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선호 이대위장(기성)은 “이단 관련 용어 통일 안건이 다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영권 이대위장(합신)은 “손원영 교수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영권 회장(이대협)은 “예장 개혁 총회 이대위장이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알리며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신학교로 두고 있는 총회”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차후 임원회에서 논의하고 참여의사 확인 후 결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협은 다음 모임에서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순번상 고신 총회 이대위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대협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이번에 백석과 기침 두 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이 자동 탈퇴되어,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명칭 확정 전까지 당분간 ‘8개교단 이대협’이라고 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