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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 혁신위 “김성현 목사, 개선 없으면 사임해야”
김성현 목사의 비인격적 태도, 재정 불투명, 불성실 설교 등 지적
2023년 07월 20일 (목) 16:18:36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서울남부지법에 ‘임시사무처리회개최금지가처분’도 제기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베뢰아 귀신론의 주창자인 성락교회 김기동 씨의 사망 이후 김 씨의 아들 김성현 목사를 중심으로 있던 성락교회가 기존 개혁세력 외에 또 다른 제 3세력인 교회혁신재건위원회(위원장 이복강 장로, 이하 혁신위)가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교회혁신재건위원회를 구성한 성락교회 장로들이 지난 7월 18일 김성현 목사와 그의 부인이 교회를 독재적인 권위 아래 끌어가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경재 장로, 김정태 목사, 이복강 장로, 김경배 목사, 서용길 목사.

성락교회의 개혁을 요구했던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와 다른 개혁 모임인 혁신위는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구로구에 위치한 패트라힐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락교회 감독권자의 정상적 회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호소문에서 “성락교회는 2대 감독인 김성현 목사의 무능과 전횡이 2017년 3월에 발발한 교회분열의 발단이 되어 2023년 7월 현재까지 그로 인한 피해를 교회와 성도들이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교회를 위해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분열사태를 해결하고 다시 온전한 교회로 회복해야 하는 이 때에 교회의 임시감독권자인 김성현 목사는 이전보다 더욱 더 편협하고 독단적인 결정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불안과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혁신위가 주장한 호소문은 큰 틀에서 김성현 목사의 문제와 김 목사의 부인 최 사모에 대한 문제, 그리고 교인총회 개최 등에 관한 세 가지 문제로 집약된다.

김성현 목사에 대한 문제점은 설교의 부적절성과 교회 행정, 재정에 대한 전횡으로 나눠볼 수 있다. 혁신위는 호소문에서 ▲ 김성현 목사 독재권위 ▲ 능력부족 은폐 ▲ 분노조절장애와 부친에 대한 불효 ▲ 성경적인 신앙에 어울리지 않는 설교 ▲ 자기 감정 실은 설교로 성도들 겁박, 저주 등을 지적했다.

행정 문제에 대해 혁신위는 호소문에서 “김성현 목사는 성락교회의 운영원칙(정관)에 근거하여 장로·안수집사를 회원으로 하는 사무처리회(소위원회)에서 목회, 행정, 인사, 재정, 회계, 재산, 교육, 결산 등을 의결받아 집행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권한을 독점하여 절차를 무시하고 규정에 위배되는 불법을 반복하여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김성현 목사는 2013년 3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정상적인 사무처리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사무처리회의 승인도 없이 교회재정 운영과 지출에 대한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위는 “유산 받은 개인재산이 엄청나게 많고 자신과 가족들은 수십억 원의 재산을 축적하면서 몇 년간 교회 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교역자들과 직원들에게 사례와 월급을 7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현 목사의 부인 최 사모에 대해 혁신위는 교회의 모든 목회와 행정, 인사의 실세라고 주장했다.

   
▲ 위원장 이복강 장로 

혁신위는 “목사들, 전도사들, 직원들, 교인들에게 함부로 소리치며 야단을 치는 등 한국교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행태로써 교회에 절대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심지어 교인과 교인들이 서로를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분위기를 부추겨 왔으며, 성도들 또는 전도사들로 하여금 부목사들의 설교를 감시하고 보고하게 하는 나쁜 일의 배후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사모에 대해 “김성현 목사의 목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법기관인 소위 윤리위원회에 회부시켜 억울한 누명을 씌어 징계하였고, 목회에 걸림돌이라고 찍힌 사람들에게는 설교를 통해서, 또는 사조직인 친위 부대와 같은 세력을 통해서 갖은 모욕과 망신을 줌으로써 예배당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으며, 젊은 청년들을 동원하여 80세 가까운 원로장로님들을 향해 반말과 조롱을 퍼붓는 등 패륜에 가까운 일들의 배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7월 23일에 개최하려는 성락교회 교인총회 개최와 관련해서 혁신위는 “불법적인 과정과 왜곡된 내용으로 교인총회(일명 사무처리회)를 밀어붙이고 있다. 의사정족수 미달로 성원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책임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기 위해 교회대표자 선임과 재산 처분을 안건으로 하는 교인총회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리하게 교인총회를 개최하려는 의도에 대해 혁신위는 “사실은 김성현 목사의 횡령죄 재판의 1심 판결 시기에 맞추어, 조금이라도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총회의 서류를 제출하고자 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특히 부동산매각의 건은 교인 총회가 아니더라도 해결이 될 수 있는 사안이다”며 “ 관련된 부동산은 교회가 매각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수용 결정에 따라 처분이 이미 확정된 토지들이고, 수용대금도 이미 결정되어 일부는 공탁까지 마친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위는 “대립 상태에 있는 교회개혁협의회 측도 그 수령금이 교역자 사례비 지급 및 교회 부채 상환에만 사용되는 조건으로, 성락교회 운영규칙(정관)대로 장로·안수집사들로 이루어진 사무처리회(소위원회)를 통하여 의결되는 일에 동의와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여러 번의 내용증명을 통하여 김성현 목사와 장로·안수집사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음을 확인하였다”며 교인총회 개최의 불법성을 지적했다.

혁신위는 ▲ 교회 정관과 선거관리위원회 규정대로 진행되는 정직한 사무처리회 ▲ 사무처리회의 목적이 교인들에게 정직하게 전달되는 사무처리회 ▲ 교회 회복과 재건에 반하는 목회를 한 것에 대한 진정한 돌이킴 ▲ 최 사모의 목회 현장에는 일체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선언과 보증을 주장했다.

이어 혁신위는 “최일선에서 교회를 성장시키는 각 예배당을 담당하는 부목사의 목회 권위를 세우는 첫 단추이자, 부목사의 잃어버린 영감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며 “성락교회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려는 장로들을 비롯하여 성락교회재건혁신위원회에 속한 이들은 이러한 부당함들이 개선 또는 혁신이 되기를 한국교회 앞에 호소하며, 뜻있는 모든 성락인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교회혁신재건위원회 이경재 장로(왼쪽)가 발언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배 목사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하면 성도들의 영혼에 잘 심어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그럼에도 그 귀한 설교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 이외의 주변의 것들을 사용함에 있어, 교회 문제나 성도 개인의 문제를 강당에서 선포하는 것은 당사자인 성도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고 김성현 목사의 설교 문제를 지적했다.

혁신위원장 이복강 장로는 “호소문과 같이 장로와 성도들이 이러한 것을 개선해달라고 여러 번 총무 관련 목사들에게 수차례 해왔고 서면으로 이런 부분을 사무총회 관련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며 “김 목사가 위에서 군림하는 목회를 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의사를 전달하면 그것을 최소한 응답해야 하는데 깔아뭉개는 일이 수십 차례 있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장로들이 진정으로 올바르게 건강하게 되기 위해 담임감독자가 변하지 않으면 교회는 변할 수 없다”며 “호소문이 아니라 감독권자에 호소하는 것이고 최 사모에게도 호소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행정과 재정에 대해 이 장로는 “매년 교회 수입금을 사무처리 위원회에 지출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행정이다”며 “그러나 교회는 시무 이래 교회 보고 지출 승인 예산에 대한 항목에 대해 전혀 사무처리에 대해 안건으로 처리한 적이 없다. 그런 부분 (김성현 목사) 혼자서 예산을 짜고 집행하고 본이 감사하는 1인3역을 했다”고 주장했다.

교인총회과 관련 이복강 장로는 “그동안 (교회가) 상당히 능력고 성령충만한 교회로 구성되어 자부심을 가졌었지만 김성현 목사 취임 이래 성도들이 영혼이 병들고 전임자(김기동)와 개인 감정 경험하기 때문에 감독권자로서도 문제점이 많았다”며 “모든 개혁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계속할 수 있겠지만 이런 요구 수용하지 못하면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총회 추임을 통해 진정한 목회자 선출해야 하며 (교인총회) 가처분도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성락교회 김성현 목사는 일단은 업무를 정지하고 다시 모든 성도나 장로 안수 집사 소위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태 목사도 “법적 대표가 되려면 사퇴를 해서 공정한 추천 통해 선출되어야 한다. 본인 당사자가 되어 자기 권한 안에서 진행하려고 한다면 교회법상 제척 사유가 된다”고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혁신위는 ‘임시사무처리회에 대한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7월 14일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한편 혁신위의 주장과 관련 김성현 목사 측에 연락을 취해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목요일(7월 20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현재 오후 4시가 되는 시간까지 입장 표명을 하지 못했다. 김성현 측은 오늘 늦은 시간이든 아니면 내일까지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며, 반론보도를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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