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교회 봉사하고 싶다’ 비봉사자 60%
목회데이터연구소, 개신교인 교회 봉사 실태와 인식 조사
2023년 07월 17일 (월) 14:11:1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현재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10명 중 4명 이상(44%)은 ‘봉사자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금까지 한 번도 교회 봉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1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회 비봉사자 중 60%는 ‘기회가 되면 봉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 교회 봉사 여부 조사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한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회에서 왜 봉사를 하고(혹은 하지 않고), 어떤 봉사를 하며, 봉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개신교인의 교회 봉사 실태와 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교회 봉사자의 연령대를 전체 성도 연령 구성비와 비교해 보면, 50대 이후 장∙노년층에서 상대적으로 교회 봉사 비율이 높았다.

현재 교회 봉사를 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향후 교회 봉사할 생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가 59%로 ‘그럴 생각이 없다’ 17% 대비 의향률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교회 출석 주기별로 보면 ‘매주 참석’(68%)하는 출석 교인의 경우 그 이하(한 달에 2~3번, 한 달에 1번 이하) 출석자 대비 향후 교회 봉사 의향률이 절반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매주 주일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교회 봉사 권유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교회 봉사 종류에 대한 조사 

교회 봉사 활동자를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직분이 높을수록, 헌금액이 많을수록 봉사 활동 참여 비율이 높았고,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봉사활동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경제력이 높은 교인일수록 교회 봉사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의 봉사 활동 비율은 59%로, 그 이하 출석하는 교인의 봉사활동 비율인 7%보다 월등히 높았다. 따라서 교회 봉사자가 많을수록 현장 예배자가 많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 봉사자들에게 ‘현재 교회에서 어떤 봉사를 하는지’와 ‘과거에 해 본 봉사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과거 교회 봉사활동을 모두 통틀어 ‘찬양부’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교회 봉사부’, ‘교육부’, ‘소그룹 리더’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성도들이 교회 봉사 중 ‘찬양부’로 섬기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 교회 봉사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 

교회 봉사자들은 봉사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주일 기준으로는 ‘1~2시간 미만’이 3명 중 1명 꼴로 가장 높았고, 전체 봉사자의 71%가 ‘3시간 미만’ 교회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 봉사하는 경우는 10%를 차지했다. 전체 봉사자 중 63%는 주중에도 교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그중 주 1~2시간 정도의 시간을 사용하는 비율이 24%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교회 봉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이에 관해 ‘봉사자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가 36%로 1위로 꼽혔고, 이어서 ‘나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 27%, ‘성도로서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23%로 응답했다. ‘봉사에 대한 순수한 동기’와 ‘개인의 신앙 성장’을 이유로 교회 봉사자로 섬기는 비율이 3명 중 2명이나 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나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 응답률이 높았는데, 19~29세의 경우 신앙 성장 도모를 위한 방법으로써 교회 봉사를 선택하는 특징을 보였다.

향후 교회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3명 중 2명 정도(67%)는 ‘지금 정도로 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다음으로 ‘지금보다 더 하고 싶다’ 23%, ‘지금보다 줄이고 싶다’ 또는 ‘안 하고 싶다’ 10%로 현 봉사자 중 봉사를 더 하고 싶은 봉사자가 줄이고 싶은 봉사자보다 많았다.

   
▲ 향후 교회 봉사 계획 등에 대한 조사 

교회 봉사를 줄이거나 안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요인(30%)이 가장 컸고, 그 외에 ‘시간을 너무 뺏겨서’(22%), ‘신앙 성장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17%) 등의 의견 순이었다. 교회 봉사자들이 ‘체력 관리’와 ‘적절한 시간 배분’으로 지치지 않도록 교회 차원에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교회 봉사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동의율을 물었다. 그 결과, ‘현재 교회 봉사자’의 경우 대부분은 ‘교회 봉사활동도 예배의 연장이며(86%), 성도의 의무(85%)’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비봉사자의 경우 교회 봉사 활동이 성도의 의무이고 예배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60%가량 돼, 봉사는 하지 않지만 봉사에 대한 수용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교회 봉사로 인한 번아웃(지치거나 무기력해지는 것)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번아웃 경험 없음’ 71%, ‘번아웃 경험 있음’ 29%로 교회 봉사자 10명 중 3명 정도가 교회 봉사로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번아웃 경험자 비율은 20대 청년층과 40-50대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출석 교인 수가 ‘50~99명’교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 번아웃 관련 조사 

교회 봉사로 인한 번아웃과 봉사 활동 개수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봉사 활동을 2개 이상 하고 있는 비율은 번아웃 미경험자가 50%인 반면, 번아웃 경험자들은 3명 중 2명 꼴인 63%에 달했다.

교회 봉사로 인한 번아웃이 직장과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였는지를 물었더니 번아웃 경험자의 절반 이상(56%)이 ‘지장 받음’으로 응답해 번아웃 경험자의 경우 일상과 직장까지 번아웃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으로 직장이나 일상에 지장을 받는 교인은 전체 봉사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16%로 나타났다.

번아웃 봉사자의 신앙 상태는 어떨까? 번아웃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 봉사자에 비해 신앙 상태가 떨어지는 여러 가지 징후가 발견됐는데, 성경과 기도 생활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교회 갔을 때 ‘행복하다/즐겁다’라고 느낀 비율이 일반 봉사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 봉사자의 향후 교회 활동 계획은 ‘줄이거나 안 하고 싶다’가 27%로 미경험자보다 7배가량 높아 번아웃이 미치는 심각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번아웃 대처 방법(중복 응답)으로는 ‘기도, 말씀 등을 통한 회복 시도’를 4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처럼 개인적 경건/신앙 활동을 통해 번아웃을 극복하려는 봉사자가 절반가량이었고, ‘목회자, 교인과의 상담’ 혹은 ‘해당 봉사부서원과의 관계 회복’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함으로 번아웃에 대처한 경우는 각각 5명 중 1명 안팎 정도 되었다.

비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회 봉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봉사할 정도로 신앙이 있지 않아서’ 가 19%로 가장 많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15%,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싫어서’ 14% 등의 순이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아무한테도 봉사활동 권유를 받지 못해서’ 응답자(29%)는 사실상 봉사 방법, 활동 경로를 알지 못해 시도조차 안 한 경우라 교회 차원의 적극적 홍보와 독려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라면 나이가 올라갈수록 봉사를 더 많이 하고 젊을수록 봉사를 하는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전체 성도 가운데 만19~29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인데 동 연령대의 봉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성도 구성비보다 2%p 낮은 데 반해, 60세 이상은 전체 성도의 31%의 비중이지만 봉사자 비율은 34%로 동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율보다 오히려 3%p 더 높았다.

작년 9월에 발표된 ‘2022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학원복음화협의회) 결과에서 교회 출석 대학생들에게 교회 개선 사항에 대해 질문한 결과, 1위로 꼽은 것이 ‘청년들에게 교회 봉사에 대한 부담을 너무 준다’였다. 젊은 세대가 봉사를 기피하는 것은 교회의 활력과 미래 관점에서는 희망적인 결과는 아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젊은이들에 대한 지나친 봉사요구로 인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이재록, 신옥주 등 자칭 남신 여
사이비종교 소재 영화 <원정빌라>
교회 AI(인공지능) 도입, 52
기억함의 사명을 실천하는 이성만
교인 10명 중 4명 ‘명목상 기
주의 날은 안식일인가 주일인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