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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 완전 포기 미국은 북안보 보장”
김대중 전 대통령, 한신대 강연
2005년 05월 18일 (수) 00:00:00 박병득 기자 pbdeuck@amennews.com


   
  ▲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신대에서 한반도 상황의 해법을 제시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은 보기에 따라 매우 간단합니다. 북한은 핵을 완전히 포기하고,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합니다. 서로 불신이 크기 때문에 동시에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6자회담에 적극 협력하고, 핵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종용해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5월 12일 경기도 오산시 한신대학교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러란 제하의 강연을 통해 현재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UN안보리 회부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직시하고 이 문제의 해법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초청 강연은 한신대학교 개교 65주년 기념으로 열렸으며, 800여 명의 학생, 교직원, 주민들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으며, 김 전 대통령은 한신대학교에 ‘경천애인’이라는 휘호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은 핵 문제의 한 당사자인 한국의 주장을 존중하고 그 역할을 활용해야 한다”며 “북한 핵 문제가 파탄으로 갔을 때 그 피해를 거의 전적으로 우리 민족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갖을 것을 주문했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의 분명한 대가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은 좋아하지만 잘못된 정책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 “6자회담에 출석해 할 말은 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당당한 협상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도 당국자회담 또는 정상회담을 조속히 열어 핵 문제는 물론 민족공동의 과제에 대해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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