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선교와 관련해 독특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선교선에 승선해서 선교에 사역할 선교사를 모집 중이며, 청소년들이 다음 세대 영적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돕는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 한국오엠(대표 조은태 목사)은 지난 6월 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교선에 승선하여 선교할 선교사 모집과 청소년 컨퍼런스 '틴스트릿 코리아'가 개최된다고 알렸다

한국오엠(대표 조은태 목사)은 지난 6월 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오엠은 ‘로고스 호프’와 ‘둘로스 호프’ 등 선교선에 승선하여 선교할 선교사들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 청소년들의 영적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컨퍼런스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선교선 둘로스 호프(오엠선교회 홈페이지 캡쳐)

로고스 호프(450여 명 수용 가능)는 한 나라의 항구에 약 2주에서 4주 가량 정박하며 지역 사람들이 선교선을 방문하도록 개방하며, 또한 지역 사람들을 위한 시력 검사와 식수 시설 지원 등 선교 사역을 진행한다. 둘로스 호프(150여 명 수용 가능)는 로고스 호프가 진입하기 힘든 얕은 호수나 좁은 강이 있는 마을에 접근해 선교 사역을 감당한다.

각 선교선에는 약 60개 국에서 참여한 선교사들이 승선하는데, 배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이와 함께 선교 훈련에 참여하고, 또한 각자에게 분담된 일(청소, 주방, 의료 등의 사역)을 통해 영성훈련과 공동체훈련을 체험할 수도 있다.

▲ 조은태 대표(한국오엠)는 “국제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데 매해 17개국에서 20개국을 다니는 선교선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전하며 선교선 승선과 선교 사역 동참을 호소했다

조은태 대표(한국오엠)는 “1992년 둘로스 선교선의 통역관으로 한국오엠에 처음 갔다가 30년 이상 선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국제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데 매해 17개국에서 20개국을 다니는 선교선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전하며 한국교회 청년들의 선교선 승선과 선교 사역에 동참을 호소했다.

박필훈 선교사(오엠 국제 선교선 미주 사역센터장)는 “둘로스 호프는 싱가폴에서 지난 5월에 사역 시작했는데 2만여 명이 배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그는 “둘로스 호프와 로고스 호프는 글로벌 인재 양성, 선교사 훈련소 역할 등 다음 세대 선교사 훈련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오엠은 선교선 선교사들은 영국 ‘올 네이션 바이블 칼리지’(All Nation Bible College) 커리큘럼 모듈을 이용해 선상에서도 학점 교류를 통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오엠은 ‘로고스 호프’ 100명, ‘둘로스 호프’ 70명이 승선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및 세례 후 6개월 이상으로 파송 교회의 추천서를 받아 선교사로 나갈 수 있는 기독교인이다. 해외여행 및 체류에도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한 달에 약 1,200달러의 후원이 필요하다. 지원 마감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한국오엠은 선교선 사역뿐 아니라 청소년들을 다음세대 영적 리더십으로 세우는 국제 콘퍼런스 ‘틴스트릿코리아’(TeenStreet Korea) 2023도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틴스트릿은 전 세계 기독 청소년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국제OM의 다음세대 선교운동이다.

▲ 문형식 선교사(틴스트릿코리아 디렉터)는 “14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선교단체 OM의 틴스트릿을 통해 한국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영적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형식 선교사(틴스트릿코리아 디렉터)는 “세계적인 선교에 공헌할 수 있는 준비된 다음세대로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히며 “14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선교단체 OM의 틴스트릿을 통해 한국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영적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신청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500명(코치 및 자원봉사 포함)이다. 비용은 청소년 25만 원이다. 컨퍼런스 일정은 오전 집회, 개인 묵상 시간, 소그룹 모임, 교제의 시간, 저녁 집회 등이다.

선교선 승선 선교사 혹은 청소년 컨퍼런스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한국오엠(031-698-237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제오엠(OM, Operation Mobilisation)은 미국에 본부를 둔 단체로 147개국에서 5300여 명의 사역자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활동하는 선교단체다. 로고스, 둘로스, 로고스II 그리고 로고스 호프(Logos Hope)와 같은 선교선들은 1970년 이후로 150개국 이상의 나라와 지역을 방문하였고 4,900만 명의 사람들이 승선했다. 한국오엠은 1990년에 설립됐다. 이번 한국오엠이 적극적으로 알리는 둘로스 호프(Doulos Hope)는 2023년에 사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