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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종선 목사 단상
2023년 05월 30일 (화) 10:38:22 김종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김종선 목사/ 인천 선한교회(예장고신) 담임목사, 개혁주의선교회 이사

   
 김종선 목사


  고3인 넷째 아들로부터 카톡이 왔다.

  “아빠 항상 저를 위해서 밤낮으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가 매일같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신앙을 키워가면서 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며 항상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게 하는 것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항상 자랑스럽고 배울 점이 많은 아빠가 되어 주세요. 저도 아빠를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는 멋진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낳아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카톡을 읽고는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문득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아빠인 나를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아빠이자, 목사로서 더 반듯하게 살아야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교육은 말로만이 아닌 삶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 내가 죽고 나서 아이들이 목사인 아빠를 생각할 때 “우리 아빠는 새벽을 깨워서 기도하셨던 신실한 목사님이었지”로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아무리 피곤해도 새벽을 깨워 기도하려고 애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셋째 딸은 자신도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피곤한 직장생활에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새벽을 깨워 기도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모로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참 쉽지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식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삶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인 내가 평소의 삶 속에서 분명한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 돈을 쓰고,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 모두 완전하지 않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신행일치의 삶으로 자녀들을 양육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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