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종 집사/ 이단연구가(안식일 분석 전문). 이태원대성교회

▲ 서덕종 집사

  <엘렌 G 화잇의 주장>
  [ 십계명의 바로 중심에는 그것이 맨 처음 반포될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역시 그 넷째 계명에 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역사와 예언 p.410).

그렇다. 안식일은 십계명을 맨 처음 반포될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있다. 특별한 것은 다른 아홉 가지 계명과 달리 제4계명에만 “기억하라”는 명령어가 있다.

안식일주의자들은 “기억하라”는 말씀을 안식일을 더욱 잘 지켜야 한다고 뒤집어 버린다. 그러면서 타협하고 변질된 안식일을 지킨다.

성경에 안식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다.
 

1. 출애굽기에 안식일을 주시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했다(출 20:11).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바로 왕을 세상에서 가장 크고 두려운 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신다. 바로는 왕이 아니다.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진짜 왕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면서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2. 신명기에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신 5:15)고 했다.

애굽의 바로 왕에게 종노릇 백성을 구원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3.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공통적으로 기억하라고 했다.

이는 한 달 전에 실패한 안식일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모세로부터 시작된 옛 계명의 안식일은 실패하여 저주와 심판이 된 것을 기억하여 새 계명을 거억하여 실패하지 말라는 것이다.

안식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이다.

안식의 시작과 끝

안식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창세 전부터 있었던 안식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창세기 2장에 하나님의 “안식”을, 출애굽기 20장에 “안식일”, 레위기 25장에 “안식년”을, 마태복음 28장에 영적인 “안식”을 주시고 요한계시록에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계 14:13)는 영원한 하나님의 안식을 말하면서 성경을 마친다.

안식에는 육적인 안식과 영적인 안식으로 나눌 수 있다. 육적인 안식은 신체적이며 물리적이다. 룻에게는 보아스가 “안식”(룻 3:1)이요. 식사할 겨를도 없는 제자들에게는 “잠깐 쉬”(막 6:31)는 것이, 환자에게는 치유가, 배고픈 자에게는 음식이, 또 난민에게는 거주할 땅이 안식이다. (신 12:10). 이처럼 육적인 안식은 환경과 형편에 따라 각각 시작과 끝이 다르다.

영적인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으로 환경을 초월한다. 아담이 상실한 하나님의 안식은 그리스도께서 회복시켜 주셨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 기도하며 찬송하며 부흥회를 하고(행 16:25), 베드로 역시 열악한 감옥에서 천사가 옆구리를 쳐야 일어날 정도로 태평하게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행 12:7) 하나님의 안식 때문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29).

“무거운 짐”이란, 물리적인 짐이 아니라 죄의 짐을 말한다. “쉬게 하리라”는 말씀도 제 칠일의 쉼이 아니라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했다. 안식일과 안식년은 그 사명을 다하고 없다. 하지만 안식은 영원할 것이다. 안식일과 안식년은 실패했으나 남은 안식은 반드시 성공하여야 할 것이다.

그 방법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영원한 쉼을 얻을 것이다. 

서덕종 집사는 이단연구가이자 안식일 분석 전문가다. 그는 최근 <안식일을 버려라>(서덕종, 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3)를 출간했다. 안식일주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발견된 그들의 비성경적인 내용은 물론,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 원고 시리즈는 서 집사의 책 내용을 요약 간추린 것이다(안식일 문제 상담 010-7706-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