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선교한국대회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금년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포항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4박 5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선교한국(사무총장 최욥 선교사)은 지난 4월 21일 서울 노량진 KWMA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회 선교한국대회가 올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포항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선교한국(사무총장 최욥 선교사)은 지난 4월 21일 서울 노량진 KWMA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회 선교한국대회에 대해서 알렸다.

최욥 사무총장(선교한국)은 “이번에 포항의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선교한국대회를 연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대회이자 처음으로 수도권을 떠나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면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이다”라면서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이 복음의 은혜가 선교적 제자도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와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윤태호 목사(JDM 대표), 박현주 선교사(WEC 부대표), 한철호 선교사(미선파트너스 대표), 김장생·이혜란 선교사(CCC커넥션스쿨)가 주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선교적 성경강해와 말씀선포, 상담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특징은 요일별로 소주제가 있다는 점”이라면서 “화요일에는 전방개척선교, 수요일에는 이주민 선교, 목요일에는 총체적 선교를 주제로 다룬다”고 알렸다. 또한 참가자들은 선교 세바시(TED talking)와 미셔널 멘토링, 다이나믹 배움터 등에 참여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외에 다양한 버스킹(사물놀이, 힙합, 아카펠라, 연극 등), 도서 박람회, 타문화 포토존, 해외참가자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도 전했다.

▲ 선교한국대회 포스터

기자회견에서는 선교한국대회 프로그램 중 ‘다이나믹 배움터’와 ‘미셔널 멘토링’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변태순 간사(JDM)는 “다이나믹 배움터는 선교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며, 미셔널 멘토링은 선교사들과 코디네이터들과 다양한 선교 상황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선교 박람회, 청년들의 선교사 헌신이나 연결망(네트워킹) 등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들도 전해졌다.

김지훈 선교사(HOPE)는 “국내에 안식년으로 들어오신 선교사님들이 이번 대회 때 선교 박람회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리며 “많은 파송단체들이 참여자들을 만나고 강의하고 멘토링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종 간사(CCC)는 “선교한국대회는 장기적으로 청년들이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계기와 도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기모 간사(JOY)는 “선교한국은 선교인도네시아 등 벤치마킹하고 자신들의 상황에 맞춰 선교를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교제와 네트워킹이 형성되리라 생각한다”고 알렸다.

다만 이번 대회가 최초로 지방인 포항에서 열리다 보니 참여자들의 이동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선교한국 관계자는 “지역별로 버스를 대절할 계획”이라고 알리며, “포항역에서도 대회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버스들이 대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교한국’은 이 땅의 기독청년들이 영적각성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학생선교단체, 파송선교단체, 그리고 지역교회 총 46개 회원단체가 함께 연합하는 선교운동이다.

‘선교한국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데, 1988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후 지난 35년 간 17번의 대회에 총 64,000여명이 참석했고 그중 36,000명이 선교에 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