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종 집사/ 이단연구가(안식일 분석 전문). 이태원대성교회

▲ 서덕종 집사

  안식일주의자들은 안식일은 창조와 동시에 제정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ⵈ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ⵈ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2～3)라는 성경 본문을 근거로 주장한다.

필자는 그동안 많은 안식일주의자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위 성경 본문을 펴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얼핏 보면 그런 것처럼 보인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께서 안식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시 자세히 보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하셨다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창조 사역을 마무리하시고 안식을 누리신 것이지 안식일을 지키신 것이 결코 아니다.

또한 안식일이 에덴동산에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그 에덴동산에서 안식일 지킨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없다. 그런 사람이 없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 그가 근거로 제시하는 본문은 다음과 같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1～3).

▲ 서덕종 집사가 출판한 책 <안식일을 버려라>

본문은 에덴동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는 내용이다. 안식과 안식일은 전혀 다른 말이다. 안식은 하나님께 해당되고, 안식일은 사람에게 해당된다. 더구나 하나님은 특정 장소에 제한받는 분이 아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행 7:49,50).

위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고 반문하신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1. 하나님께서 만드신 곳은 하나님의 안식할 처소가 될 수 없다. 에덴동산은 피조된 곳으로 하나님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2. 하나님의 속성으로 안 계신 곳이 없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하늘이라도 하나님께는 보좌에 불과하여 안식할 처소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에덴동산 역시 하나님께서 안식할 처소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식일이 에덴동산에도 있었다고 하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서덕종 집사는 이단연구가이자 안식일 분석 전문가다. 그는 최근 <안식일을 버려라>(서덕종, 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3)를 출간했다. 안식일주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발견된 그들의 비성경적인 내용은 물론,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 원고 시리즈는 서 집사의 책 내용을 요약 간추린 것이다(상담 전화 010-7706-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