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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을 부요케 하는 북클럽
강신환 단상
2023년 03월 06일 (월) 14:38:16 강신환 집사 webmaster@amennews.com

강신환 / 선한교회 집사

   
 

 북클럽을 통해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가 쓴 ‘장원양우상론’(윌리엄 밀른, 부흥과개혁사, 2012)을 읽었다. 장 씨와 원 씨의 대화를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이다. 원 씨는 예수를 믿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그에 따른 많은 궁금증들을 장 씨로부터 해결하게 되는데, 장 씨는 원 씨와의 교제 속에서 예수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죄를 알게 되고, 회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다.

이 책의 원 씨를 보며 내가 한창 하나님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목회자를 찾아 왔을 때가 생각이 난다. 세상에 찌들어 살던 나는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섬기며, 놀라울 정도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몸소 느끼고 나를 변화시킨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안에 알 수 없는 갈급함이 생겼다. 그 갈급함은 하나님의 대한 지식이었고, 내가 섬기던 교회에서는 내가 갈급해 하는 하나님의 대한 교육 체계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련할 정도로 그냥 믿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의 믿음을 기쁘게 봐주셨는지 참으로 많은 것들을 채워주시고, 나의 어둠을 치유해 주셨다.

때가 이르러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연결을 통해 나는 새로운 목회자를 만나게 됐는데,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질감 없이 무언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어른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후로 나는 약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주 목사님을 찾아갔다. 매번 질문거리들과 나의 삶의 문제를 들고 찾아갔다. 아마 원 씨도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때때로 무례한 질문들에도 목사님은 나의 궁금증을 성경과 목사님의 지식을 통해 명쾌히 해소시켜 주셨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하나님은 정말 내가 좋게 해석한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주 만남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신앙인의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들을 지나오면서 나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신앙과 생활이 어우러진 신앙인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현재 나는 예배와 교리공부 시간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배우며, 목사님의 삶을 옆에서 바라보고 동역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간접적, 때론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을 지나오면서 나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신앙인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의 신앙이 성숙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 씨가 하는 말의 내용이 새롭다기보다는 “맞는 말이지”라는 것이 많았다. 그동안 하나님 알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에 뿌듯한 기분마저 든다. 나도 원 씨처럼 하나님 알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림으로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는 주님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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