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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독교 역사를 집대성한 이종전 교수와의 대담
은퇴 지도자에게 한국교회의 길을 묻는다
2021년 10월 05일 (화) 14:02:51 최은수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사회: 최은수 교수/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 교회사 Ph.D. Berkeley GTU 객원교수, IME Foundation 이사장

대담: 이종전 교수/ 일본 고베개혁파신학대학원과 미국 애쉬랜드신학대학원 졸업, 현재 예장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원장 및 인천기독교문화연구원장

   
▲ 이종전 교수

최은수 교수: 인천 기독교역사를 집대성한 교수님과 대담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족과 본인의 신앙배경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이종전 교수: 선친께서 목사님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의식적으로 예수님을 고백하게 되는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선친이 목회자로서의 길을 가셨지만 가족이 동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장남인 저는 조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따로 살면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목회자들이 많지만 6.25사변 이후의 한국교회의 현실은 지금의 어려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가족이 모두 8명이었는데, 교회들이 담임 목사 청빙을 함에 있어서 가족이 많은 목회자는 기피대상이었습니다. 선친께서 조부모님과 저, 그리고 동생 둘을 따로 떼어 놓고 막내 동생만 데리고 목회지로 가셔야 했던 이유입니다.

덕분에 성장기 동안 부모님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과 교회의 선후배들을 통해서 깨닫고, 도전을 받으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미래의 꿈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채 지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조부께서 제가 중학교 1학년 5월에 별세하셨고, 조모님은 우리 형제들 밥을 지어주시고, 빨래해주시는 정도였고, 건강도 좋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그때부터 사실상 제가 동생들을 살피면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월남민으로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였고, 선친으로부터 보내오는 생활비로는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도 견디면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 2017년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원장 취임

지금 돌이켜보면 그러한 가운데서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 특별히 교회에서 만났던 선후배, 친구들은 제 자신을 찾아가고, 만들어가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들 덕분에 항상 늦었지만 깨달음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제게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그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았고, 생각하지 못한 것,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 성장기에 교회 안에서 자랄 수 있었고, 저뿐 아니라 동생들도 나름 신앙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허락받은 은혜였습니다.

선친께서 목사라는 신분에 대한 의식 때문에 성장기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고, 동생들에게도 그 점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죠. 적어도 어디서든지 목사의 자녀로서 행동해야 함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를 다잡기도 하면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 2017년 종교개혁100주년기념 유럽개혁교회 답사여행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있는 존 로스 묘지에서 해설

최은수 교수: 교수와 목사로서 인생을 사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시고 하신 작업은 무엇인지요?

이종전 교수: 1970년대는 신학의 선생님도 책도 귀했던 시기입니다. 신학을 하게 되면서 만났던 선생님들, 특별히 저는 책을 통해서 만난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스승이신 조석만 선생님으로부터 개혁파신학과 세계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란시스 쉐퍼의 글을 통해서 신학적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계기로 기독교회의 정통신학으로서 개혁파신학을 정립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계속되는 공부와 연구는 개혁파신학에 집중했습니다.

   
▲ 2019년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기념 세미나

따라서 자연스럽게 개혁파신학을 정립하고, 한국교회가 개혁파신학 위에 세워질 것을 위해서 나름의 역할을 한답시고 노력을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국교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선교사들을 통해서 비교적 정통신학을 근간으로 하는 신앙을 전달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정말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1930년대 중반기 이후에, 직접적으로는 일제 말기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킨 이후에 한국교회가 계승한 정통신학은 몹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반면에 진보적인 신학의 영향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한국교회는 생존과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몸부림을 처야 했습니다. 이때 교회와 신앙형성에 있어서 신학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실용성이 강조되는 다양한 신학이 수용되면서 한국교회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교회와 신앙의 본질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목적지향, 성장지향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신앙과 교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다르지 않지만 한국교회가 정통신학의 기반 위에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개혁파신학을 통한 교회형성과 현실에 대한 해석과 적용을 위한 대안을 찾고 보급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일은 제가 쓴 모든 글에 담으려고 했고, 글을 쓸 때는 언제나 개혁파신학을 근본으로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 개혁파신학연구소에서 일본 고베개혁파신학교의 요시다 다카시 교장의 특강을 통역

또 하나의 일은 아직도 미완의 작업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통해서 감당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한국교회의 신앙의 유산을 자료로 남기는 일이었습니다. 이 작업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일입니다. 교파나 신학적인 입장을 떠나서 초기 선교사들이 남긴 것은 물론이고,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것들을 포함한 모든 유무형(有無形)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정리해서 자료화 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30년을 이 일에 시간을 투자했지만 신문이나 잡지 통해서 기고하거나, TV를 통해서 안내하는 일, 또한 교회나 단체에서 소개하는 일, 연구소를 통해서 직접 소개하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전국의 시도별로 자료를 정리해서 한국교회에 남기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최은수 교수: 교수님이 사역하신 분야의 추세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이종전 교수: 한국의 신학적 동향을 보면 연구방법론조차 일반 인문학적 방법론을 따르고 있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단지 인문학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신학을 세분화해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학문적인 심화를 이루는 성과를 얻은 반면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와 의식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학자들마다 각각의 신학적 입장과 이론을 주장한 결과 목회자들이 지도자로서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를 하게 됩니다. 또한 신학이 교회를 위한 신학이어야 함에도 신학하는 자, 곧 신학자를 위한 신학, 관념적 유희를 위한 인문학적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신학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목회는 신자들의 전인격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양육하는 것인데, 교회와 어떤 목적을 위한 사람을 만들어가는 기술자가 되는 것이 능력인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거기에다 실용적 가치를 더해서 성경을 근본으로 하는 절대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게도 됩니다. 결국 교회 안에서 조차 실용적 가치와 포퓰리즘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 같아서 다음 세대의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현실은 신학자들도 신분이나 생계 때문에 자신이 매인 학교에서 신학적 확신에 따른 가르침을 외면한다면, 그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제 자신을 포함해서 돈의 지배를 받는 교회나 신학교, 교단의 현실은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계의 현실에서 하나님의 통치권보다 돈의 실세가 하나님의 위치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극히 적은 무리들이 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일천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 역사가 그렇듯, 성경이 증거하는 것은 비록 소수일지라도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이고, 그것이 성경의 근본이라면, 그것을 통해서 한국교회를 다시 세워가는 근본이 될 것이고,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한 근거가 될 것이기에 정통신학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계승하려는 소수의 무리들에게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을 쓰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소망을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원장에 취임 후 시작한 포럼

최은수 교수: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이종전 교수: 한 마디로 말하기는 힘듭니다. 제 자신도 그 문제 중에 하나 일 수 있습니다.

1) 교파 내지는 교단이 갖고 있는 신앙고백에 의한 신학을 근거로 하는 교회와 교단을 형성해야 할 것이지만, 이에 대한 의식이 점점 희박해지면서 지 교회의 목회자 중심의 소위 개교회주의를 형성함으로써 교회의 공교회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신앙과 교회적 무질서를 동반하게 되고, 그러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목회자의 권위가 결정적일 수밖에 없는 문제를 동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와 함께 자본주의적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교회성 상실은 자연스럽게 돈이 교회와 교단의 통치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교회의 유일한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신앙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돈이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고, 실제로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목사가 각계의 지도자가 되는 현실입니다. 또한 돈 많은 교회는 교단에서 초법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음을 자타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3) 목회자 양성과정에서 영혼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따뜻하고 열정있는 지도자가 만들어져야 할 것인데, 과거에는 신학적인 역량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현재는 생명과 교회를 사랑하는 면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신학교육과정에서 목회자로서 소양과 신앙적인 인품까지 준비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단지 자격을 얻기 위한 과정으로 교육기간을 보내는 현실은 교단과 신학교, 지교회가 뜻을 같이해서 미래를 위한 지도자 양성에 대한 개혁적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4) 신학생, 목회자 모두 바쁜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신학생은 목사 후보생인데, 교회에서는 이미 지도자로 활동을 하고, 대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후보생으로 철저하게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신학생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서 바쁘게 되고, 당면한 일을 해내야 하는 것에 시간을 더 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은 목회에도 바쁘지만 그 밖의 일들에 바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모든 목사님들을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목회에 집중함으로써 바쁘기 보다는 외적인 일들에 바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목회자는 기도와 성경을 연구하고, 신자들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신자들은 만족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한국교회는 생명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5) 같은 맥락이지만 목사는 평생 성경연구와 함께 신학적 의식을 정립하는 일,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을 쉬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스스로 기쁨으로 해야 할 것이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결과는 목회자로서의 삶과 교회를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목회자가 성경을 단지 설교를 위해서 읽는 정도로서는 생명력을 동반한 설교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을 항상 읽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동시에 신학적 의식을 채워가기 위해 많은 독서가 필요합니다. 목회자가 성경과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 것이고, 시대적 사회적 현실에 대한 신학적 판단과 분별력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 개혁신학회(2018)

최은수 교수: 은퇴지도자로서 더 바쁜 시간들을 보내시고 계시는 줄 압니다.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 하시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이종전 교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감당해야 할 일로 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의 신앙의 유산을 발굴해서 자료로 정리하여 남기는 것입니다. 다른 분야에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고,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분야에는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적습니다. 지역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분들은 있는데, 한국교회 전체의 신앙의 유산을 묶어내는 시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시간과 역량이 되는 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하지 못했던 원고들을 조금씩 다듬어서 출판하는 일입니다. 한국교회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나름 고민하면서 써놓았던 글들이 꽤 있습니다. 그것들을 묶어서 남기는 작업은 인생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조금 곁길로 갔던 것이 있는데, 수필을 기회가 될 때마다 쓰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수필집을 3권 묶어냈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러나 사유할 수 있는 글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기독교적인 가치를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교회적 물음과 과제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그리고 제가 역량이 되는 한 그 대답을 찾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최은수 교수: 신앙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또는 다음 세대에 주고 싶은 명언 한 마디는 무엇일까요?

이종전 교수: 이에 대한 대답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못됩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살지 못했고, 한 없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함께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다짐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최은수 교수: 이 구절은 교수님뿐만이 아니라 모든 신앙인들이 마음속 깊에 담아두어야 할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사를 통해 우리는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들을 적지 않게 목격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명예를 추구하고 명예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식이하의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도 아직 그 잔재가 남아 있거나 교회의 침체를 틈타서 더욱 악랄하게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교수님의 다짐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 기독교 역사를 집대성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는데 이렇게 대담에 기꺼이 응해 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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