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종 선교사 / 디르사어린이선교회 대표

▲ 김희종 선교사

논리 정연한 이론과 체계적인 지식으로 견고하게 세운 자기방어로 남자의 기를 꺾어놓는 아들 못 가진 가정에 아들 몫으로 키워진 여자, 언제나 남자를 이겨야 잘난 줄 아는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헛똑똑 여인.

똑똑함의 진가는 아무 육체도 차별 없이 심기기만 하면 거룩함의 생명력을 나타낸다는 진리의 말씀으로 새 눈이 열린 여자, 말씀을 머리로 하여 남자의 몸이 된 여인.

차곡히 암기해 쌓아놓았던 세상 학식의 힘으로는 비위 상하는 어떤 말도 삼키지 못한 위산과다로 언제나 날카로운 표정과 입 냄새로 남자를 정떨어지게 했던 여자, 유식과 무식의 참 분별의 필요를 절감한 남자의 연약한 여인.

사사건건 자신이 가진 이론에 미달된 엉성하고 체계적이지 않은 남자의 미련함이 답답해 자신의 피부가 상하고 늙어진다는 거짓의 속임수에 넘어가 한탄스러움으로 아름다움을 차단했던 헛똑똑한 여자, 여인의 지혜로 남자를 생명으로 옮긴 현숙한 여인.

입에 꽉 차게 넣었던 죽은 지식에 속아 자신의 정확한 판단력으로 남자를 보기 좋게 만들려 죽을 힘을 다하고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은 회개치 못한 고집이 만든 일이었음을 자백한 허탈한 여자, 사랑을 받기에 자격 미달이었음을 시인하여 풍성한 사랑을 되찾은 남자의 여인.

▲ ⓒ제공 : 디르사선교회

절대로 남에게 인색함을 노출시키지도 손해를 보지도 않겠다는 교묘한 거짓의 이론을 온몸에 채운 채 우아함을 보이려 했던 하나님의 설계를 우습게 여겨 유치한 속사람을 들킨 헛똑똑한 여자, 한 오라기의 신경줄 떨림도 그대로 표출됨을 확실히 인정한 정직한 남자의 아름다운 여인.

여자의 미모가 남자를 힘 못 쓰게 한다는 거짓 이론에 속아 껍데기 사랑 퍼붓고 제 마음대로 남자를 부리려 했던 남자의 껍데기 사랑에 방황과 갈증에서 벗어나게 된 여자, 심어졌던 참사랑의 생명의 싹이 터 남자의 모든 것이 된 여인.

남자의 허점을 찔러 기를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깊이 숨겨졌던 열등감을 조작한 어둠의 세력에 밀려 스스로 여자의 대접을 포기했던 여자, 절대 남자의 수치감을 건들지 않고 십자가의 도를 안내하는 남자의 참 지혜로운 여인.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믿지 못해 열심한 교회 생활의 수고의 값을 보상받으려 했던 알맹이 없는 사랑으로 헛똑똑했음을 회개한 여자, 남편과 자녀에게 생명의 힘을 쏟아 붓게 된 남자의 최고 만족이 된 여인.

여자의 향기를 발산시키는 통로가 십자가 위에서 열려 아름다움의 개념을 배우게 된 헛똑똑과 진짜 똑똑의 의미를 은혜로 분별한 여자, 꿀처럼 달콤한 말씀으로 사랑의 샘이 터져 생수의 항아리가 된 남자의 아름다운 여인.

세계적인 지식과 지혜를 십자가 길 속에서 찾아낸 조건 없는 사랑을 뿜어내주는 남자의 몸에 보화가 된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여자, 하나님의 영광이 된 남자의 아름다운 여인.
 

기도

주여, 헛똑똑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주여, 참지식의 갈망이 샘처럼 터져 나오게 하소서!
주여, 거짓의 지식이 악임을 분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