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목사 / 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fma2.com)

▲ 김기홍 목사

신앙은 기대한다. 하나님 아들이요 왕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험대로 기대하면 그대로의 삶만 계속된다. 신자는 그러면 안 된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20) 하나님의 이 말씀에 순종하라.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그대로 주장하라.

그러나 상황은 어렵게 열린다. 낙심하며 대처하면 힘이 나오지 않는다. 왜 자꾸 삶이 꼬이는가? 주인공인 내게 빛이 없기 때문이다. 본래 약한 걸 어떻게 하는가? 흙수저인데... 자포자기하고 게임이나 술에 중독되어 잊어버릴까? 스트레스 해소하려 어디로 여행 갈까? 아무리 해도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내 삶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그 길은 반드시 내가 가야 한다. 그럴 바에는 당당하게 군가를 부르며 걸어가리라. 신자 안에는 예수가 계시다. 그는 도우러 와 계시는 신이시다. 왜 그를 의지하지 않는가? 항상 그를 생각하고 매사에 그만을 의지하라. 그리고 그가 계시니 내가 잘 되리라고 박박 우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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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중3때부터 미국에 혼자 남았다. 비싼 사립학교 장학금을 받았다. 자만심 가득한 상류층 백인 아이들 가운데 홀로 있다. 기숙사에 두고 오면서 심어주었다. “잊지 말아라. 너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니 항상 특별한 삶을 기대해야 한다. 예뻐서? 공부 잘해서? 하나님의 딸이요, 그걸 알고 써먹기 때문이다.”

십여 년 지난 지금도 그 말을 한다. 하나님의 딸이요 그걸 알고 써먹기에 특별한 삶이 계속 열린다. 그렇게 할수록 더욱 잘된다. 링컨의 말이다. “언제나 ‘할 수 있다. 잘 된다’고 결정하라. 그리고 방법을 찾아라.” 재벌2세는 모든 게 특별대우이다. 하나님 아들로 그들만큼도 기대 안 해서야 되겠는가!

아침에 눈 뜨면 마음을 예수께 맞추고 최고 희망찬 말로 시작하라. “오늘은 최상의 날이 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자식이요 삶을 지배하는 왕이다. 내 안의 빛을 일으키리라. 내가 가는 곳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모든 일에 최상을 기대한다.” 한 달만 계속해도 달라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