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원두우, 元杜尤, 1859. 7. 19 ~ 1916. 10. 12.) 선교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8일과 29일 새문안교회에서 제9회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언더우드의 생애와 ‘제자도’(弟子道, discipleship)를 조명했다. 주강사였던 제프리 자핑가 박사는 제1강 ‘누가 제자인가’와 제2강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제3강 ‘리더인가? 제자인가?’를 열강했다. 자핑가 박사의 동의 얻은 주최 측의 허락을 받아 강연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제2강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제프리 자핑가 박사 / Dr. Jeffrey Japinga, 맥코믹신학대학 부학장

▲ 제프리 자핑가 박사

우리는 “제자”로 살아가며 어떠한 영향을 미쳐야 하는가?

제자가 무엇이며,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알고, 그것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저를 다시 환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영예이며 특권인지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 장로교회의 트윈 시티 에어리어 장로회 의 영향력 있는 회원 교회인 미네소타 한인 장로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박승주 목사님의 신실함과 멘토 정신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저에 대한 박 목사님의 우정과 많은 교회들에서의 그분의 리더십은 큰 감화를 주며, 이에 대해 그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1강에서 전 세계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교단이 직면하고 있는 변화들과, 특히 미국과 한국에서 제가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된 세계”라고 부르는 세상 전체에 걸쳐서 교회에 대한 지역적인 표현들을 직면해 만나는 반응의 유형들과 도전들에 대해 고찰해 보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도전들이 이곳에서도 참으로 동일한가 아니면 다른가에 대한 질문과, 오늘날의 문화적현실이 교회의 신앙표현들과 실행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가 자문해 보시라고 한 제 요청을 받아들이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일들이 예전 같지 않으며, 실제로 다시는 결코 그렇게 되지도 않고, 저의 세대에게는 의미가 있었던 교회의 표현들이 저의 자녀들 세대나 지금까지 교회생활을 해온 사람들에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현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가 이 땅에 복음을 가져오기 위하여 1885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를 타고 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언더우드가 그 밖에 어떤 일들을 했는지도 기억해 보십시오. 그분은 서울에 있는 최초의 현대식 병원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가르쳤습니다. 그 시대 대부분의 다른 개신교 선교사들처럼, 언더우드는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위해 통전적(統全的, holistically)으로 전하기 위한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왔습니다.

어느 면에서든 축소하여 전했다면 불완전한 전달이 될 것입니다. 언더우드가 한국에 온 지 불과 몇 년 후에 또 다른 뉴브런스윅 신학교 졸업생인 새무얼 즈위머(Samuel Zwemer)도 동일한 복음과 전인적 인간에 대한 그와 동일한 3중의 헌신하는 마음으로 아라비아로 항해했습니다.

몸, 마음, 그리고 영혼은 제자도로 성장해야 하는 핵심이며, 언더우드는 100년보다 더 오래 전에 우리를 위해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 언더우드에 의해 이곳에 세워진 우리 교회들과, 그에 필적하는 미국 교회 기관들은 태풍과 같은 엄청난 변화에 직면하여 불안정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항상 전파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해석되는 복음은 오늘날의 문화에 적절한 방식들로 복음을, 즉 복음전체를 전할 열정과 소명을 지닌 새로운 호레이스 언더우드를 필요로 합니다.

개인들이 새로운 우월성을 획득하는 시대, 컴퓨터와 의견이 있는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그 자신을 전문가라고 선언할 수 있는 오늘날 전자 시대를 살며, 교회는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의 메시지가 무엇이며, 우리의 신앙 행위 가운데 어떤 것들이 필수적인 것으로 남아 있고 어떤 것들이 소모품과 같은 지에 대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 기독교 신앙의 선조들이 해 오셨던 것과 같이, 복음과 문화 사이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있던 것들과 오고 있는 것들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에, 우리가 호레이스 언더우드의 개척자적인 업적에 대해 지금 회고해 보듯이, 우리 세대가 다가오는 세대들을 위해 기독교 신앙 행위의 미래를 어떻게 열었는가에 대해 누군가가 회고해 보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을 두 가지 이야기에 토대를 두었으면 합니다.

하나는 아마 여러분에게 매우 친근해 보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이 두 가지이야기는 모두 제자도에 대해서와 교회가 존재하고 사역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그 특정한 장소에 대해 무언가를 우리들에게 말해 줍니다.

첫 번째로, 2016년 3월 15일판 뉴욕타임즈지의 아시아-태평양섹션에서 따온 이 뉴스 이야기입니다.

○ 대한민국, 서울 - 세기의 대국으로 불린 바둑 게임 결과, 구글 컴퓨터 프로그램이 화요일의 마지막 대결에서 그 복잡하기로 유명한 보드 게임, 바둑의 한국인 명인을 패배시켰다.

○ 알파고(AlphaGo)라는 그 프로그램의 4대 1 승리는 바둑 게임에서 인간보다 한 수 앞서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과 인공 지능연구가들에게 역사적인 진전이었다.

○ “그 결과는 저로 하여금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만들었습니다. 알파고가 놓는 바둑 수들을 보았을 때, 저는 제가 지금까지 알아 온 바둑 수들이 올바른 것들이었는지 조차 궁금해졌습니다.” 인간 대국자인 이세돌 (33세) 씨가 대국 후 기자 회견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알파고의 스타일은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특이한 경험이라 제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 이세돌 씨는 알파고가 자신이 대결했던 어떤 인간 상대와도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 “알파고는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집중했습니다.” 그의 말이다. “알파고가 바둑 기술에서 아직은 인간들보다 수가 높다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더라도, 그렇다고 인간들이 그것을 패배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뉴스 이야기에도 또한 구글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 지난 해 말, 구글은 잘 운영되는 팀들과 그룹들의 비밀을 찾아내기 위한 다년간에 걸친 탐구의 결과물들을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이 이전에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요소 즉, 재능과 기능성의 적절한 배합에 대해서 “우리는 완전히 틀렸습니다.”라고 그들이 말했습니다. 훌륭한 팀들을 만드는 것은 지능이나 논리 또는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누가 팀에 들어 있느냐 하는 것은 팀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느냐, 그들의 업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그리고 그들의 공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발견했습니다. “성공적인 팀들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심리적인 안전, 즉 서로의 주위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취약해져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팀 구성원들의 능력이었음을 그들은 발견했습니다. 인간의 본능은 우리들의 능숙도, 의식, 그리고 약점들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감지하는 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들을 회피하는 반면에, 우리가 취약할 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취약해질 수 있는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우리가 만들 때, 우리는 일련의 공동 목표들을 성취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구글은 찾아냈습니다.

두 이야기는 둘 다 구글이라는 동일한 출처에서 나왔지만 매우 다른 초점들과 결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삶과 문화를 위해 이 두 이야기를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 신앙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와 오늘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의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얄궂게도 호레이스 언더우드가 1885년에 처해 있었던 곳이며, 사실 예수님의 사역하시는 동안 행하신 행동들로 우리를 데려가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주변에서 보는 특정한 현실들 속에서, 우리는 조직들이 아닌 관계들을 만드는 것, 지배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섬기는 것, 우리의 목표로서 지적인 지식이 아니라 행동하는 제자들이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제자도에 대한 강조하는 교회가 오늘날에 잘 어울리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다섯 가지의 주요한 특징을 제안하고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를 요구하시고 복음이, 그리고 세상이 이를, 즉 제자도를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제자도는 관계의 토대 위에 세워집니다.

여러 세기 동안, 우리는 기독교를 외우고, 따르고, 시행하기 위한 일련의 사실들과 믿는 사항들로 가르쳐 왔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지적인 행위입니다.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공식은 “믿어라, 그리고 나서 속하라, 그런 다음에 행하라”였습니다. 즉, 첫 번째 단계는 완전한 타락으로부터 동정녀 잉태에서 대속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인 교리들을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일단 우리가 그러한 개념들을 잘 익히고, 적절히 말로 분명히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비로소 교회에 속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야만 교회는, 특히 설교와 교육을 통해서,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이야기 전문가들은 성공으로 가는 길을 구체화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좋은 이야기들을 몹시 갈망합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경험을 보다 적극적이고, 심지어는 우선적이며, 어떤 신앙에 대한 공부를 하기 이전에 흔히 일어나는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앞서 토마스 그룸(Thomas Groome)에게서 빌려온 말과 같이 “삶에서, 신앙으로, 그리고 다시 삶으로”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우리의 의미에서 경험들을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경험들에서 의미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무엇이 이 장소에서 여러분이 말하고 있는 이야기입니까? 사람들이 이 장소에서 들어야 할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신앙의 옛 모델이 “믿어라-속하라-행하라” 이었다면 새로운 제자도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우리가 보는 모델은 그와 정반대인, “행하라-속하라-믿어라”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다음과 같은 목록이 신문에서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세대라고 부르는 것과 이러한 세대에 속한 사람들이 오늘날 지식과 권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해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1. 모든 아이디어들은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한다. 
2. 기여가 자격 사항들보다 더 중요하다.
3. 계급 체계는 자연스러운 것이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다.
4. 리더들은 주도하기보다는 봉사한다.
5. 과제들은 선택되는 것이지, 부과되는 것이 아니다.
6. 그룹들은 스스로 규정하며 스스로 조직한다.
7. 자원들은 끌어들여지는 것이지, 할당되는 것이 아니다.
8. 힘은 정보를 공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지, 쌓아두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9. 의견들은 혼합되며, 결정들은 동료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10. 사용자들은 대부분의 정책 결정들을 거부할 수 있다.
11. 내재적인 보상들이 가장 중요하다.
12. 해커들은 영웅들이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역자주: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에 속한 사람들은 여러분들 위원회에서 일하거나 교회 예산에 기여하기를 원한다는 이유로 여러분 교회에 등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여러분 교회의 신조들과 고백들을 찾아보고 그것들에 대해 지적인 동의를 했다는 이유로 여러분 교회에 등록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그들의 가치를 공유하거나, 삶을 향상시키리라 인식하는 새로운 가치들을 탐구해 보도록 허용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합니다. 자신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위해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기 위해서 공동체에 합류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저는 거의 매주, 교회와는 파트너 관계를 맺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비영리사업 분야의 젊은 사업가들을 만납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는 사회 속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저들이 제게 묻습니다. 또한 당신들끼리의 논쟁부터 끝내고, 우리들에게 와서 ‘말하세요’라고도 합니다.

리 레이니(Lee Rainie)와 배리 웰먼(Barry Wellman)은 이러한 세계관을 “네트워크화된 개인주의”(NI)라고 부르며,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적 운영체계”라고 제안합니다. NI는 철저히 관계 위주이며, 단순히 교회 사역으로 끌어들이거나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접근방식들에 의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변화를 희망할 수 없는 포스트-기독교국가 문화 지형상에서 제한적인 결과들을 얻게 될 뿐 교회에 제안해 줍니다. 만일 교회의 메시지를 듣도록 원한다면, 교회는 교회의 담벽을 넘어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들을 벗어난 관계들에 투자하여야만 합니다. 교회는 교회 신자들의 범위를 넘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배양해 나가고 있는 영적인 삶들에 투자해야 합니다. 교회는 알파고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는 그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 보다 나은 방식, 공동체와 협력 그리고 동반자 관계에 관한 방식을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에 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 교회가 사람들에게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만일 우리가 일반적인 교인수의 측정 방식을 관계성이나 동반자 관계의 측정방식으로 대체하여, 더 이상 여러분의 교회에 몇 명의 교인들이 있는지에 대해 묻지 않고, 몇 명의 동반자들과 어떤 목적을 위해 일하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저는 궁금합니다. 초대하고 경청하는 자세, 마치 여러분이 새로운 친구나 동반자와의 관계를 맺는 시작하는 자세는 어떤 다른 방식보다도 제자, 즉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제자도로의 초대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보이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관계로의 초대여야만 합니다.

제자도는 전인적 인간과 관계합니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믿는 성경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다. 특히 복음서들과 복음서들이 구성되어 있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다. 복음서들은 대화와 이야기에 의존하며, 그 이야기로부터 의미가 구축됩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율법교사가 어떻게 영생을 얻는가에 대해 예수님으로부터 알기를 원하면서, 박식하고 지적인 대답으로 그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쓰시자, 예수님께서는 그 의미를 농축한 한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주셨습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라고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 직후에 그 닫힌 방 안에서 도마에게 물으시자, 제 추측으로, 도마가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한 그것은 그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의 마음으로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눈으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과 함께 흙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 심오한 순간, 도마는 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 분을 보았으니 남은 평생토록 함께 그분을 사랑하고 찾고, 따르기로 이끌림을 받게 되었고,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우리의 눈들로 볼 수 있도록 곁에 계시지 않으신 것과 같이, 도마 역시 그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더 이상 곁에 계시지 아니하셨을 때도, 그리 살기로 한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자도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머리로 보는 만큼이나 우리의 가슴으로 봅니다. 저는 임시상임실행위원이라는 저의 현재 직책에 관련한 인선팀을 만나기 위해 미네소타에 약 1년 전에 갔을 때를 기억합니다. 이런 저런 회의가 있었고, 그 도시를 관광, 개별적인 대화, 그리고 많은 식사 회동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카고에 있는 한 친구에게 이 모든 것에 대해 말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말했을 때, 그는 제게 “네 가슴이 네게 뭐라고 말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 가슴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어”라고 제가 말하자, 친구는 “그러면 예수님을 신뢰해”라고 간단히 제게 말했습니다. 순간 저는 친구 역시 그가 동일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던 브라우닝(Don Browning)은 아마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실천신학자일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과 삶의 복잡성들에 대한 글을 쓰는데, 객관적인 관찰자들로서 삶의 어려운 문제들을 자세히 살펴보지 아니하며, 예시되고 미리 이해된 이론들을 일종의 심리적인 임시처방으로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개인들에 대해 글을 씁니다. 그의 (이론적인) 모델은 토마스 그룸(Thomas Groome)의 모델것과 많이 비슷하게 간단합니다. 응용-이론-응용. 응용이란 개념은 여러분과 제가 우리 삶 속에서의 도전들을 백지 상태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오히려, 우리는 자신의 행동들 속에 박혀있는 세계를 보는 이미 존재하는 이해력들과 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 속으로 의미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우리 삶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학과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가 교회로서 사람들이 삶을 살고 있는 대로 그들의 삶의 경험과 연관 지을 수 없다면, 아마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신학을 그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어떻게 우리의 머리와 가슴, 책들과 우리 경험들 사이에 대화를 허용하는가와 어떻게 은밀히 그 둘 중 하나를 다른 하나보다 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아니할 수 있는가?”라고 하는 도전입니다. 특히 경험을 너무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 더욱 그렇습니다.

제자도는 “어떻게”가 아니라 “왜”, 그리고 “비전과 열정”입니다. 제자도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 에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는 종교의 행함과 신앙의 “어떻게”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상당히 잘해 왔고 모든 사람이 “무엇”과 “왜” 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기독교는 복합기관이자 조직들, 건물들, 교리, 규칙들, 계급 체계, 명령, 권위를 의미했습니다. 종교가 “어떻게”에 초점을 맞출 때에는, 주요한 질문들은 “교회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기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회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자원봉사자들을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 주일학교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프로그램들과 전문가들이 택하는 길입니다. 그것은 또한 말로는 이 말을하고, 행동은 다르게 하는 위선의 틈(gap)이 생겨나게 합니다.

오늘날의 부서진 개인주의적인 문화에서는,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어떻게 그것을 하는지를 아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그 일들을 하는지를 알때 동기 부여가 가장 잘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가장 잘 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의식을 통해서입니다. 사람들은 구조와 방법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비전과 가치들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한 메시지는 신뢰를 구축하며 ‘그들이 누구인가’라는 것의 가장 핵심에서 사람들과 깊이 연결됩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처럼, 우리는 “어떻게”에 선행해야만 하는 신앙의 “무엇”과 “왜”라는 질문에 자신들과 우리 문화를 위해 답을 하기 위해서 다시금 의도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구글 이야기, 즉, 팀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해 보십시다. 그것은 또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바울에게서 공동체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처럼 그저 사람들을 멀리 있는 천국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주변 문화를 변화시키기를 원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공동체 속에 뿌리 내리고, 형성되지 않는다면, 바울에게서 그것은 믿을 수 없는 메시지입니다. 자주적인 기독교인이란 독립적 팔 다리의 경우처럼 존재함은 불가능합니다. 믿는 이들은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존재합니다.

모든 걸 다 이해했다 식의 거짓 핑계를 버리고, 복음의 필수적인 메시지인 그들이 하는 일들에 관해 “왜” 라는 질문으로 거듭하여 돌아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회중이 필요합니다. 제자도가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점은 단순히 조직을 만드는 일은 너무 작아서 늘 고치길 원하는 모든 고통을 끌어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통찰력에 취약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형제님들과 자매님들의 애정이 깃든 돌봄과 중재함에 대해 열려있는 겸손과 지혜는 너무나도 드믄 것입니다. 바리새인의 역할을 하지않으면서 그러한 겸손한 돌봄을 베푸는 행위는 영적으로 대단히 성숙한 행위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들은 모두 복음의 진리 속으로 우리를 다시 사랑으로 인도할 공동체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방탕한 아들딸들입니다.

신학적으로, 제자도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며 정체성과 삶의 방식이 됩니다.

제자도는 단순히 경험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 순종은 제자도의 중요한 일면이지만, 의미가 쉽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순종은 하나님의 뜻의 표현들로 간주되는 일련의 도덕적인 규칙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관점에서만 이해됩니다. 그러한 해석들이 부적절하게 우리의 전통을 지배했던 때들이 개신교의 역사에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이 문제를 가지고 여전히 씨름을 하고있는데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러한 경우들에 있어서, 율법은 실제 하나님, 때로는 전제 군주적인 하나님과 동일시하고 참된 신앙의 도덕적인 의로움의 폭이 좁은 유형하고만 동일시해 왔습니다.

제자도에 있어서, 순종이란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넘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의 응답으로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우리를 순종하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목적들과 약속들에 연관하여 감사하게 그리고 응답하여 살아가도록 우리들을 격려하시고 힘을 주시며, 순종하도록 힘주시는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안에서, 율법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과 온 땅 전체를 위해 의도하신 새로운 삶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안내와 방향 설명이라는 은혜로운 선물들입니다. 미국의 교육자인 크레이그 딕스트라(Craig Dykstra)는 그가 쓴 책인, <신앙의 삶 속에서 성장하며(Growing in the Life of Faith)>에서 이러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특히, 오늘날의 우리들을 위해서는 이것은 무엇처럼 보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왕국 안에서, 우리는 개신교의 세례식문(洗禮式文)이 말해 주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 안에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랑 안에서, 순종으로의 이러한 부르심은 하라고 하거나 요구를 받아 이것을 하기 위한, 특히 다른 어떤 것을 얻기 위한 거래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를 변화하도록 초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변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을 하며 이 동일한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합니다. 이러한 삶을 특징짓는 사랑은 우리 자신, 우리의 친척과 이웃들, 낯선 사람들과 원수들, 그리고 지구를 포함한 모든 것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한 자유함을 가지고 주님의 종으로서 모든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이 “치유”와 “동정”과 “정의”와 “자비”와 같은 단어들로 판단되는 것을 보며, 이 모든 것들은 순종을 완전히 새롭게 조명해줍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들은 예수님의 손과 발 그리고 가슴입니다.

이것이 쉬운 일입니까? 아닙니다. 어떤 날은 우리가 우리 손을 내밀었다가 오히려 손만 찰싹 맞을 수도 있습입니다. 어떤 날들은 우리 가슴을 열었다가 그저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숨이 막혀 어쩔 줄 모르게 되는 것은 우리의 폐가 얼마나 공기를 좋아하는지와 그리고 공기를 얻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작동해야 되는지를 폐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스도께 순종하며 사는 삶이 곧 삶을 변화시키는 선물이며, 그렇기에 다른 분들에게 권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제자들은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도 받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최초 제자들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만나시기 전에, 그들은 모두 생계를 꾸려가고 밥상에 먹을 빵을 올려놓기 위해 평범한 일들을 하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부들과 세리와 장인(匠人)들이었습니다.

그때 심오한 어떤 일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전에 자신들이 전혀 갈 생각이 없었던 곳들로 가고, 100년에 단 한 번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을 생각들을 하고, 전혀 엉뚱한 상상 속에서도 절대 본적이 없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친구가 되었으며 원수가 이웃이 되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았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레슬리 뉴비긴(Leslie Newbigin)은 선교적인 교회라는 그의 개념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되어야 하고, 행해야 하는 모든 것은 예수님의 선교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어떤 한 사람, 예산선(豫算線) 또는 기억에 남을 만한 문구가 아니라, 차라리 하나의 정체성입니다. 선교적이며 개혁적이 된다는 것이, 예를 들어, 개신교신자들이 전인적인 인간, 즉 몸, 마음 그리고 영혼을 섬기기 위해 항상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것과 같이, 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곧 강력하고 굳건한 성경적인 토대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부르심을 받았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부분적으로는, 호레이스 언더우드가 제자이었고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장소에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그들이 결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곳들에 메시지와 함께 보내셨습니다. 마리아, 바울, 디모데, 암브로스, 오거스틴, 깔뱅, 루터, 언더우드, 즈위머, 테레사, 로메로, 이들 모두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는 것이 세계의 반대편까지 여행한다는 것을 의미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 주변의 세상과 이 문화는 어떻습니까? 미국에서, 이 말은 인종과 계급과 교육의 장벽을 넘는다는 의미이며, 겸손히 깊은 사랑 안에서 행해야 할 어려운 일입니다.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제자가 된다는 것은 아마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이유들로 인해 여러분이 그곳으로 부르심을 받고 그곳으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서, 세계 전체를 돌거나, 사는 동네의 모퉁이를 돌거나,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이면 어디에든지 있고 가야할 곳이면 어디에든지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원을 한 바퀴 다 돌아 우리가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 오게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 가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가게 될 때, 우리가 찾는 관계들은 불가피하게 그것에서부터 자라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알고 느끼는가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그 여행을 위하여 완전히 채비를 갖추고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이 새로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것들을 알고, 새로운 방식들로 느끼고, 일들을 다르게 하게 됩니다. 우리 습관들은 혼란스러워지고, 우리 일상적인 것들은 엉망이 되고, 우리 삶의 여과기들은 재조정됩니다. 변화에 노출됩니다. 그 최초의 제자들처럼 말이지요.

(처음에는 예수님과, 그리고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위에 세워지고, 머리와 가슴 속에서 구체화되고, 선교에 의해 이끌리고, 순종 속에서 살게 되고,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변화된 삶. 그것이 제자도입니다.

그러면, 알파고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 세상 속에서 자신들의 공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문화 속에서 제자들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니까? 아주 간단히 말해, 전문가들이나 강연자들이 아니라 동료 여행자들로서 그들이 받고 있는 메시지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들고 사람들 곁에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그러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은 복음이 지닌 사랑과 희망과 인내 속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최초의 제자들은, 글자 그대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단숨에 그들을 짓밟을 수도 있는 엄청나게 강력한 로마 제국에 직면하여 충분히 위축될 만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에, 제사들은 가장 그럴 것 같지 않은 장소들에서 비논리적이지만 확신 있게, 겸손히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들의 머리와 가슴으로 배운 복음대로 살았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에 관해 가르치는 것을 멈추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였노라”고 공회가 사도들에게 사도행전 5장에서 말한 것에 대해 베드로는, “인간의 권세보다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기 위한 콘테스트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 안내를 받아 사랑 안에서 협력하여 살게 되는 선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참된 자세에 과연 어떤 힘이 상대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때를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시간으로 계속해서 보기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시대를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모습처럼은 아마도 아니겠지만 일들이 조화롭게 진행이 되는 카이로스 시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최초의 제자들처럼, 우리는 철저하게 사랑하고 무조건적으로 봉사하면서 예수님을 통한 죄의 용서를 선언함으로써 다른 힘, 즉 복음의 힘으로 역경과 박해와 변화를 참고 견딥니다. 우리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을 때에, 그것이 우리의 중심이며, 우리의 핵심이며, 우리의 소명입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는 쉬운 답들과, 절반만 진실인 말들, 피상적인 관계들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불편한 마음을 지닌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그래서 여러분들이 담대하게 진리를 추구하고, 가슴 속 깊숙이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기도는 이 세상과, 이 도시와, 이 문화 속에 정말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을 만큼 충분한 어리석음을 지닌 당신을 하나님이 축복하시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사람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들을 당신이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