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에서 이단 사이비 관련 보고서들이 보고되었다. 예장고신(총회장 신상현 목사) 제65회 총회에 제출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경남노회장 하대영 목사의 청원에 따라 제64회 총회에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맡아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함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이 연구보고서의 결론은 ‘이단성이 없다’였으며 예장고신 제65회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 편집자 주 ]

 
2015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제65회 총회 제출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I. 경위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경남노회는 제64회(2014년) 총회에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의 이단 여부”를 밝혀줄 것을 헌의하였다. 총회는 이 안건을 총회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하였으며, 동 위원회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연구를 의뢰하였다.

▲ 최삼경 목사에 대한 ‘월경잉태설’과 ‘삼신론’ 시비는 예장통합․합동․고신․합신으로부터 ‘이단성 없음’으로 결의되었다.

경남노회는 제안 설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오래 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 나채운 교수(전 장로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원장)로부터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은 이단사상으로 간주하고 한국교회가 미혹당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글이 일간지(국민일보 2014. 3. 14.)에 게재되었다. 나채운 교수는 ‘최근 최삼경 목사가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으로 통합교단과 한국교계를 혼란케 하고 있는데 대하여 --- 1200만 성도들과 모든 교단과 교계 지도자들, 목회자들은 현혹되지 말고 과감히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배척할 것’을 강조하였다. 나채운 교수는 통합, 합동, 고신이라는 교단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조용히 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차제에 반드시 그 이단성 여부를 밝혀 신학적 혼돈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위키백과에서도 최삼경 씨를 통합 측과 합동 측에서 이단규정을 했다고 발표 했다.”¹⁾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밝히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 논쟁의 배후에 있는 정치역학적 관계는 논외로 하더라도, 여기에는 중요한 신학적 교리적 문제가 있다.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소위 ‘월경잉태설’이라 불리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소위 ‘삼신론’ 이라는 것인데 삼위일체론 문제이다. 이 중 첫 번째의 ‘월경잉태설’이 주된 논쟁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첫 번째 것을 중심으로 다루고, 두 번째 것은 간단히 다루도록 하겠다.

II. 논쟁의 발단 및 전개 과정

월경잉태설 논쟁은 2005년 6월 22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서북노회가 이미 이단으로 정죄된²⁾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의 박윤식 목사를 영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러자 최삼경 목사³⁾는 2005년 6월 30일자 <교회와신앙>(인터넷판)과 같은 해 <현대종교> 8월호에 “박윤씩 씨 이단 사이비 핵심 이단 옹호자에게 공청회를 제안한다”라는 제목으로 박윤식 씨의 이단성에 대해 기고하였다.⁴⁾ 그러자 합동 측 서북노회는 즉각 반발하며 “최삼경 목사 이단성 여부 조사청원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합동 측 이단대책위원회는 2006년 9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최삼경 목사에 대해 “ ... 정확하치 못한 말이요 불필요한 사색이지만 ...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판단하였다.⁵⁾ 그러자 서북노회는 2006년 총회에서 노회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⁶⁾

일단락된 듯 보이던 이 논쟁은 2009년에 재점화 되었다. 2009년 11월에 통합 측 서울북노회는 ‘소위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에 대해 총회에 질의와 조사를 청원하였다.⁷⁾ 12월 15일에는 개신대학원대학교가 박윤식 씨의 신학 사상에 ‘문제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다.⁸⁾ 2010년 4월 9일에는 “예수님의 월경잉태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기독언론포럼이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발제자들은 구생수 목사, 예영수 박사, 이광호 목사였다.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최삼경 목사를 비판하면서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⁹⁾ 2010년 통합 측 이단대책위원회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비록 최삼경 목사가 월경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이는 불가피하게 이단을 논박하면서 사용한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살과 피를 취하였으나 성령의 능력으로 죄는 없으시다고 고백하는 우리 교단의 전통에서 볼 때 그의 사상이 본 교단의 전통을 떠난 이단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이 단어를 통해 그리스도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따라서 당연히 이단성도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고 결론지었다.¹⁰⁾ 그러나 2010년도 통합 측 총회는 ‘월경잉태’라는 용어에 대해 격분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¹¹⁾

논쟁의 불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옮겨 붙었다.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는 2011년 11월 24일에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¹²⁾ 이 보고서에서 “최삼경 목사의 신론은 그 존재방식에 있어 삼위로 계시나 본질적으로 하나이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각각 개체로 만들어 기독교의 하나님을 한 분이 아닌 세 신으로 만드는 삼신론 사상으로 기독교의 정통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 이단이다.”고 하였다.¹³⁾ 또 “그러므로 소위 월경잉태론이나 삼신론은 마리아의 월경이 아니면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 성령으로 잉태하신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사상이다.”고 결론지었다.¹⁴⁾ 한기총은 이 보고서를 근거로 2011년 12월 19일에 최삼경 목사에 대해 “극히 심각한 이단 사상이자 신성모독”이라고 발표했다.¹⁵⁾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김병훈 교수는 2010년 5월 15일자 <기독개혁신보>에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에 대한 개혁신학의 이해”란 글을 기고하였다.¹⁶⁾ 이 글에서 그는 재침례파들은 그리스도와 아담의 육적 연결을 부인 하였지만 개혁파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은 마리아와 실체적 연결을 갖는다는 점을 강조했음을 지적하였다. 예장 합신은 2012년 9월 총회에서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서를 채택했는데 “최삼경 목사가 삼신론 주장도, 월경잉태론 주장도 전혀 한 적임이 없음을 확인한다. 그러므로 최삼경 목사는 이단이 아님을 확인하다.”고 결론 내렸다.¹⁷⁾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2012년에 “박윤식 씨 조사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¹⁸⁾ 긴 논의 끝에 이 보고서는 “... 박윤식 씨는 비성경적 주장을 하는 이단자이며 그를 옹호하는 자들도 이단사상을 가진 자가 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¹⁹⁾

한창덕 목사는 2015년 5월 7일에 <‘한국교회를 강타한’ 월경잉태설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 란 책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그 동안의 논쟁의 발단과 전개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각종 자료들을 수록해 주어서 객관적으로 사실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박윤식 씨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잘못이며 최삼경 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옳다고 판단내리고 있다.²⁰⁾

III. 최삼경 목사의 핵심 주장

박윤식 씨의 주장이 무엇이며 최삼경 목사의 주장이 무엇인지는 한교연의 보고서와 한창덕 목사의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 상술하지 않겠다. 대신에 그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박윤식 씨의 주장

박윤식 씨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타락한 이후에 월경이 생겼다. 여인에게서 난 자는 월경을 통해서 낳은 자이다. 월경으로 낳은 자는 다 부정한 자이다. 약속의 자녀는 월경 없이 낳은 자이다. 이삭과 세례 요한과 예수님은 월경 없이 낳았다는 것이다.”²¹⁾ 박윤식 씨는 예수님은 “무월경으로, 즉 마리아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직접 조성하셨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²²⁾ 이와 같은 주장은 재세례파의 주장과 비슷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부정하는 것이다.²³⁾

한창덕 목사는 박윤식 씨의 이와 같은 견해의 배경에는 통일교와 전도관의 ‘혈통 유전설’이 있다고 한다.²⁴⁾ “혈통 유전설이란 죄가 인간의 피 속에 있고 피를 통해, 즉 혈통을 통해서 죄가 유전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섹스를 모티브로 한 타락론에 바탕을 둔 것으로 통일교나 전도관의 ‘피가름 원리’의 근거가 된다.”²⁵⁾ 박윤식 씨의 ‘씨앗 속임’과 ‘월경에서 탈출하자’는 설교가 통일교의 사상과 유사하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²⁶⁾ 박윤식 씨 사상의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연합의 “박윤식 씨 조사 연구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 박윤식 씨 또한 그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죄란 물질이 아니어서 피 속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 속에 죄가 있고 피를 통해서 죄가 유전된다’는 통일교와 전도관의 핵심적인 사상인 ‘혈통 유전설’적 입장에서 그와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는 ‘예수님의 인성이 마리아의 본질인 그의 살과 피를 받았다’는 개혁주의의 신앙고백들을 부인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최삼경 목사가 지적한 것과 같이 주님의 인성을 부인하게 된 것이다.”²⁷⁾

박윤식 씨와 전도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박윤식 씨가 1957년 경 전도관 화순 전도사로 있었으며 통일교에 입교하여 원리강론을 배웠다는 주장²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²⁹⁾ 그러나 우리는 개인의 행적이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신학과 사상이다. 박윤식 씨는 타락으로 말미암아 월경이 생겼다고 하며 월경을 부정(不淨)하게 본다.³⁰⁾ 그런 맥락에서 예수님은 월경 없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보는 것이다.³¹⁾ 따라서 우리는 그의 이런 견해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다.

2. 최삼경 목사의 소위 월경잉태론

이에 대해 최삼경 목사는 강력 반발하였다. “타락한 이후에 월경이 생기지 않았다. 월경이란 피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라나 엘리사벳이 월경 없이 이삭이나 세례 요한을 낳았다면 그것은 이삭이나 세례 요한이 사라나 엘리사벳의 피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월경으로 낳았느냐 월경 없이 낳았느냐 즉, 피를 받고 태어났느냐 그렇지 않았느냐에 따라 구원 받아야 할 죄인이 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된다면 이삭이나 세례 요한은 원죄 없는 자가 된다. 월경의 유·무에 따라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나서 마리아의 피를 받지 않고 태어나셨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것이 된다. 예수님의 인성은 임신이 가능한 정상적인 월경하는 여자를 통한 것이다.”³²⁾

이런 최삼경 목사의 주장에 대해 반대자들은 ‘월경잉태설’이라고 공격하였으나,³³⁾ 최삼경 목사는 자신이 ‘월경잉태설’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한다.³⁴⁾ 한창덕 목사에 의하면, 박윤식 씨의 설교에서 ‘월경잉태’란 정확한 용어가 등장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월경잉태’란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사용한 사람은 박윤식 목사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³⁵⁾

3. 최삼경 목사의 소위 삼신론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는 최삼경 목사의 신론을 ‘삼신론’이라고 공격하였다.³⁶⁾ 이해하기 좀 어려운 내용이므로 먼저 그대로 인용하겠다. “최삼경 목사는 ‘성부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영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 영들의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할 뿐 아니라, 하나님도 한 영이요, 성령님도 한 영인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교회와신앙 96. 12월호).”³⁷⁾

최삼경 목사의 위 주장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맥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최삼경 목사는 윗트니스 리의 사상은 ‘신인합일주의’이며 그의 삼위일체관은 ‘변형된 양태론’이라고 보면서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하나님의 경륜, p.16)으로 세 인격이 한 영 안에 있는 ‘삼일(三一)하나님’이 되었다고 하는 말이 그렇다. 그는 비록 인격이란 용어를 사용 할 때는 ‘셋’이란 말을 쓰고 있지만, 영을 말할 때에는 ‘한’ 영 안에 있는 삼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 영이시요 성령님도 ‘한’ 영이신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³⁸⁾ 따라서 최삼경 목사의 이 말은 윗트니스 리의 신인합일주의와 양태론을 비판하는 하기 위해 그의 말을 인용하는 가운데 한 말이다.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으나, 전체 문맥에서 볼 때 그것은 각 위격(位格, person)의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임을 알 수 있다. 

IV. 최삼경 목사의 주장에 대한 평가

1. 소위 월경잉태론

최삼경 목사가 ‘월경잉태설’이란 용어를 먼저 사용하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월경잉태’란 말은 박윤식 씨의 “월경하는 여인들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라는 설교에 나온다.³⁹⁾ 이 설교에는 그대로 옮기기에 민망한 표현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그래서 최삼경 목사가 인터넷판 <교회와신앙> 2005년 6월 30일자⁴⁰⁾에 “박윤식 씨 이단 시비의 핵심. 이단 옹호자에게 공청회를 제안한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반박하였던 것이다. 이 글은 <현대종교> 2005년 8월호에 “박윤식 씨 이단 시비의 핵심. 이단 옹호자 에게 공청회를 제의한다.”라는 제목으로 다시 실렸다.⁴¹⁾

이 글에서 최삼경 목사는 박윤식 씨의 “인간이 타락한 후부터 인간에게 월경이 생겨났다.”고 하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하였다. 이런 가운데 “예수님도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이 기독론적으로 맞는가?”라는 소제목 하에 “예수님이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 속에는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고 지적하였다.⁴²⁾ 따라서 최삼경 목사는 박윤식 씨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런 말을 한 것이며, 처음부터 자기 스스로 그런 말(월경잉태)을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삼경 목사가, 박윤식 씨의 주장에 의할 것 같으면 그리스도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고 말한 것은 올바른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합신의 김병훈 교수의 글⁴³⁾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셨으므로 동정녀 마리아는 단지 예수님의 출생의 통로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8장 2항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서 마리아의 실체(substance)를 취하여 잉태되셨다.” 여기서 ‘실체’ (substance)는 실질(實質) 또는 본질(本質)로 번역할 수도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35문도 같이 말한다.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은 ...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참된 인성을 취하셨다.” 그 의미는 예수님의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온전한 인성을 취하셨다는 말이다. 이것은 히브리서 2장 14-18절이 말하는 바이기도 하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온전한 인성을 취하신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히 4:15; 롬 8:3). 예수님은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되셨지만 죄는 없으시다(히 4:15; 벧전 2:22; 요일 3:5).

이에 대해서는 칼빈도 같은 의미로 말하였다. 그는 당시의 어떤 방자한 사람들의 질문을 인용하면서 그에 대해 반문하는 식으로 답한다. “그 무리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모든 부끄러움을 멀리하고 공공연하게 질문하기를, 우리의 주장은 그리스도께서 처녀의 월경의 씨⁴⁴⁾에서 잉태되었다고 말하려 하는 것이냐고 한다. 이에 반문하여 나는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그 동정녀의 피로 영양분을 받아 성장하였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지 않겠는가고 묻겠다.”⁴⁵⁾ 여기서 우리는, 칼빈이 자기 스스로의 입으로 ‘월경’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반대자들의 비난적 질문에 등장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칼빈 자신은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피로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했음을 말하고 있다. 곧, 이런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을 부인하는 것은 재세례파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⁴⁶⁾ 그들은 그리스도는 그의 인성을 아담의 후손인 마리아에게서 취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는 필연적으로 죄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그의 인성을 영원 전부터 스스로 취하였으며, 그래서 그의 육체를 하늘에서부터 가지고 와서 수로(水路, canal)를 지나가듯이 마리아를 지나갔다고 주장했다(Hoffmann, Menno Simons). 또는 그리스도는 이 천상의, 보이지 않는 영원한 육체를 영원한 동정녀, 신적인 하와,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취하였으며, 이미 타락 이후에 즉시 아담 안에 거하였으며, 후에 마리아에게 잉태되고 탄생함으로 눈에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Weigel). 또는 그리스도는 그 영광스러운 인성을 이미 창조 시에 타락 전 아담에게서 취하였으며, 나중에 마리아에게서 약하고 죽을 운명의 인성으로 옷 입었다고 한다(Ant. Bourignon, Poiret, Barclay). 또는 그리스도는 그의 인성을 마리아에게 취하였으나, 육적인 마리아가 아니라 중생한 마리아에게서 취하였다고 한다. 이 중생한 마리아는 신적인 지혜와 연합함으로써 거룩하고 신적인 요소를 자신 안에 받았으며, 타락 전 아담의 동정녀적 존재를 다시 얻었다고 한다(Schwencfeld 등).⁴⁷⁾

이러한 재세례파의 주장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참되고 완전한 인성을 취하셨다고 가르친다. 구약에 약속된 메시아는 때가 차매 마리아 안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셨으며(마 1:20), 여자에게서 나셨다(갈 4:4). 그는 마리아의 ‘태중의 아이’였으며(눅 1:42), 우리의 혈육에 참여하고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이 되셨으나 죄는 없으셨다(히 s2:14, 17, 18; 4:15; 5:1). 그는 주리셨고(마 4:2), 목마르셨으며(요 19:28), 우셨으며(눅 19:41; 요 11:35), 괴로워하셨으며(요 12:27), 슬퍼하셨다(마 26:38). 그리스도는 육체로 오셨으며,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라 불린다(요일 2:22). 그리스도는 참 사람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완전한 인성을 취하셨다.⁴⁸⁾

이런 점에서 볼 때 최삼경 목사의 견해는 박윤식 씨의 잘못된 견해에 반대하여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한 것으로서 교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없다. 표현상 자극적이고 건덕스럽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이것은 상대방이 ‘무월경잉태설’을 주장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말하게 된 것으로 논쟁상 불가피 한 측면이 있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칼빈의 조심스런 표현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이 혈과 육을 가지셨다는 것이며, 마리아에게서 온전한 인성을 취하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참된 인성을 취하셨다”(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35문)는 표현에 대해 의학적으로 또는 생물학적으로 마리아의 피가 예수님에게 그대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이 표현의 의미는 예수님은 마리아로부터 온전한 인성(人性)을 취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마리아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was nourished)⁴⁹⁾ 온전한 인간이 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는 없으시다는 것(히 4:15; 벧전 2:22; 요일 3:5)이 우리와 다른 점이며 성명의 특별한 역사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질문할 것이다. 원죄로 오염된 여인에게서 태어났는데 어떻게 죄가 없을 수 있단 말인가? 이에 대한 답은 성령의 특별한 역사로 하나님께서 죄 없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는 말의 의미이다. 이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능력이며 섭리이다. 따라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마리아에게서 혈과 육을 취하지 아니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마리아에게서 온전한 인성을 취하셨지만 죄가 없도록 역사하셨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곧 ‘성령으로 잉태 됨’의 신비이고 ‘성육신’의 신비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 전체’의 신비이기도하다.

2. 소위 삼신론

최삼경 목사의 소위 ‘삼신론’ 주장은 앞에서 간단히 살펴본 것처럼 그를 반대하는 자들이 그들 공격하기 위해 주장한 것이다. 특히 ‘삼일론’(三一論)을 주장하는 지방교회 측 사람들이 그들의 견해를 비판한 최삼경 목사의 주장에 대해 ‘삼신론’이라고 공격한 것이다.⁵⁰⁾

지방교회 창시자인 윗트니스 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분리된 세 인격이나 세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은 한 하나님, 한 실재, 한 인격, 한 영”이라고 주장한다.⁵¹⁾ 그래서 한 인격 안에 세 하나님이 존재하는 삼일 하나님이라는 것이다.⁵²⁾ 지방교회의 ‘삼일론’이 양태론(樣態論)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양태론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한창덕 목사가 설명한 것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지방교회의 삼일론이 양태론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양태론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과 사벨리우스 양태론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사벨리우스주의는 노에토스로부터 시작된 양태론이 보다 발전된 것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인정하지만 한 하나님이 구약시대에는 성부로, 신약시대에는 성자로, 그리고 오순절 이후에는 성령으로 불려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벨리우스주의는 결국 이름만 바뀐 것이며, 하나님이 성부로 계실 때에는 성자와 성령이 없고 성자로 계실 때에는 성부와 성령이 없다는 식이다. 삼위 하나님이 동시에 계신 것을 부인한다. 그러나 지방교회의 삼일론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페리코레시스(상호 교류)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각 인격(위격)이 구별되는 상호 구별이 약화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인격을 인정하지만 구별된 세 인격이 아니라 사실상 한 인격을 주장하기 때문에 양태론이 되어버렸고, 그런 이유로 성자가 육신을 입었다는 최삼경 목사에 대해 그것은 성자를 성부와 성령과 분리시킨 것이기 때문에 삼신론이라 하면서 공격하였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은 신격이 하나이기 때문에 서로 분리해서는 안 되겠지만 구별 된 세 인격이기 때문에 성부는 성자나 성령이 아니고, 성자는 성부나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성부나 성자가 아닌 것이다.”⁵³⁾

물론 삼위일체론을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는 어려우며, 교리사적으로 볼 때에도 용어상 혼란이 있어 왔다. 최삼경 목사의 주장 중에 ‘영’과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의 주장은 양태론적 견해를 가진 지방교회(윗트니스 리)에 대해 각 위격(位格)의 구별을 강조한 것으로서 삼신론을 주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삼위일체론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신앙고백들은 “온전히 유일하신 본질(本質)이면서 또한 삼 위(位, Person) 즉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한 분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해 왔다(벨직신앙고백 제8항). 이 삼 위는 “실제적으로, 영원 전부터, 고유한 속성들을 따라 구별된다.” (같은 곳)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장 3항에서는 “신성(Godhead)의 하나 됨 안에 하나의 본질(one substance)과 능력과 영원성의 삼위(three persons) 곧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신다.”고 하였다. 동 소요리문답 제6문은 “신성 안에 삼위(three persons in the Godhead) 곧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신다. 이 셋은 한 하나님(one God)이시며, 본질에 있어서 동일하고(the same in substance)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하다(equal in power and glory)"고 말하고 있다.

V. 결론

최삼경 목사가 먼저 ‘월경잉태설’을 주장한 것이 아니며 그런 용어를 먼저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는 ‘무월경잉태설’을 주장하는 박윤식 씨의 잘못된 견해를 논박하고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다. 그의 주장에는 표현상 자극적이고 건덕스럽지 못한 측면이 있음이 사실이며 좀 더 조심스런 표현을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논쟁상 부득이한 측면이 있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교리적으로 볼 때 그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이단성이 없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신성과 함께 온전한 인성을 강조한 정통 견해의 업장에 서 있다.

소위 ‘삼신론’이란 것도 최삼경 목사의 견해에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문맥상 지방교회(윗트니스 리)의 양태론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삼위(三位) 하나님의 각 위격(位格)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서 정통 견해에서 벗어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최삼경 목사의 견해에는 이단성이 없다고 판단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정녀 마리아 탄생에 대해 가능한 한 성경의 표현을 넘어서서 자극적이거나 불경한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성경을 따라 “동정녀(처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마 1:18; 녹 1:31， 35). 구체척으로 ‘어떻게’ 처녀가 잉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사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성경은 의학이나 과학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잉태되도록 하실 수 있었다.

다만 성경은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셨다”고 하였고(갈 4:4),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다”고 하였으며(히 2:14), 또한 “그에게는 죄는 없느니라”고 하였으므로(요일 3:5; 히 4:15; 벧전 2:22), 그리스도의 온전한 신성(神性)과 함께 온전한 인성(人性)을 고백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온전히 속량(贖良)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히 2:17-18; 4:15; 롬 8:3).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는 것은 그의 인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로부터 온전한 인성을 취하셨지만 죄가 없도록 성령께서 특별히 역사하셨다는 것을 뜻한다. 동정녀(처녀)인 마리아에게서 (남자의 도움 없이) 태어나신 것도 성령의 특별한 역사이지만, 죄 있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도 죄가 없으신 것도 성령의 특별한 역사이다. 따라서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것’은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에 사셨지만 죄가 없으신 것도 신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삶 전체가 우리에게는 신비이다. 이것은 죄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큰 사랑에서 나온 것이며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요 3:16; 엡 3:8; 딤전 3:16; 요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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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4회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 88f.
2) 박윤식 씨는 1991년에 통합측에서 이미 이단으로 정죄되었으며, 1996년에 합동측에서도 정죄되었다. 그리고 2005년에 합동측에서 또 다시 그의 이단성을 재확인 하였다. Cf. 한창덕, <‘한국 교회를 강타한’ 월경잉태설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 (경기도 부천: 바른말씀, 2015), p.65.
3) 최삼경 목사는 총신대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합동 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통합 측 빛과소금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통합 측 이단사이비상담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을 역임하는 등 이단 척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4) 한창덕, 위 책, p.29.
5) 한창덕, 위 책, p.58.
6) 한창덕, 위 책, p.56.
7) 한창덕, 위 책, pp.83-85.
8) 한창덕, 위 책, p.67.
9) 한창덕, 위 책, pp.97-99.
10) 한창덕, 위 책, pp.86-94.
11) 한창덕, 위 책, pp.103-105.
12) 한창덕, 위 책, pp.133-143.
13) 한창덕, 위 책, p.142.
14) 한창덕, 위 책, p.143.
15) 한창덕, 위 책, p.143. 한창덕 목사는 이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불공정한 보고서’ 요 ‘신앙고백을 부정하는 고백서’요 ‘어이없는 보고서’라고 평가하였다(한창덕, 위 책, pp.144-149). 한편 나채운 교수는 2014년 3월 14일자 <국민일보> 제30면 광고란에 “한국교계 1,200만 성도와 목사님들에게 올리는 글”을 게재 하고 “최삼경 목사의 이런 신학 사상은 성경 어디에도 없는 말을 자기 마음대로 지어내어 주장하는 근본적으로 기독교를 부정하는 용납할 수 없는 무서운 사단의 생각이요 위험한 신학 사상입니다.”고 공격하였다. 그러나 그의 광고성 글에는 인용 출처가 하나도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최삼경 목사의 사상을 잘못 이해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예를 들연 다음과 같은 글들이 그러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보혈 속에 죄인인 마리아의 피가 섞여 있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도 아담의 원죄를 타고 났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피 속에 마리아의 죄로 오염된 피가 흐르고 있다고 증언함으로서 예수님도 아담의 원죄를 타고 난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최삼경 목사의 주장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한 것이지 예수님이 아담의 원죄를 타고 났다고 한 것이 않음은 초급만 살펴보면 자명해질 것이다.
16) 한창덕, 위 책, pp.161-175.
17) 한창덕, 위 책, pp.177-192.
18) 한창덕, 위 책, pp.195-217.
19) 한창덕, 위 책, p.217.
20) 한창덕, 위 책, p.401f.
21) 한창덕, 위 책, p.29.
22) 한창덕, 위 책, p.37 각주 13.
23) 한창덕, 위 책, p.37 각주 13.
24) 한창덕, 위 책, p.73f.
25) 한국교회연합, “박윤식 씨 조사 연구 보고서” 중(한창덕, 위 책, p.197에서 인용).
26) 한창덕, 위 책, p.74.
27) 한국교회연합, “박윤식 씨 조사 연구 보고서” 중(한창덕, 위 책, p.208에서 인용).
28) <교회와신앙> 2013년 8월 4일자 이영호 목사의 글 중.
29)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 2014년 9월 26일 선고.
30) 박윤식, “월경하는 여인들의 입장에서 탈출하자”(설교 녹취록) 중 : “... 그러나 죄 짓기 전에 여자가 월경이 안 나왔고, 죄 지은 다음에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월경하는 사람을 향해서 부정하다 했습니다.”(한창덕, 위 책, p.32에서 인용) “산 자의 어미는 뭐가 없었다. 알았죠잉? 하나님이 하와는 아담의 배필로 지을 때 ... 하와는 산자의 어미. 하와도 뭐 뭐 없을 때 알았죠영? (예) 그러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와는 죽은 자의 어미가 되었다.”(위 책, p.37)
31) 박윤식, “씨앗 속임”(1981년 7월 5일 설교 녹취록) 중: “우리들은 월경을 통해서 낳은 자식들이죠? 여기 월경을 통해서 낳지 않은 자식들이 어디 있어? 우리 어머니가 월경을 통해서 다 낳았어요. 그런데 우리 하나님의 아들의 씨는 월경 필요 없이 낳았다는 것을 이미 구약 때 아브라함 때 비밀을 보여줬죠? ... ”(<교회와신앙> 2005년 7월 l일자 인터넷판)
32) 한창덕, 위 책, p.29f. 자세한 것은 최삼경, “박윤식 씨 이단 시비의 핵심”, <현대종교> 2005년 8월호, pp.45-56을 보라.
33) 예를 들면, 합동 측 서북노회는 “최삼경 목사 이단성 여부 조사청원서”에서 “... 최삼경 목사는 ‘예수님은 마라아의 월경을 통해서 태어났다’는 이단적 주장을 하였다.”고 말하였다(<크리스천투데이> 2009년 11월 2일자. 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5067). 이정환 목사는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책을 발행하였다.
34) 한창덕, 위 책, p.30.
35) 한창덕, 위 책, p.35 각주 12.
36) 한창덕, 위 책, pp.134-137.
37)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조사보고서” 중(한창덕, 위 책, p.134에서 인용).
38) 최삼경, “윗트니스 리의 신인합일주의 사상과 양태론적 삼위일체관은 무엇인가?”, <교회와신앙> 37호(1996. 12), p.136.
39) 이 설교의 녹취록은 한창덕, 위 책, pp.31-40에 실려 있다.
40) 인터넷판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Print.html?idxno=5549
41) 최삼경, “박윤식 씨 이단 시비의 핵심. 이단 옹호자에게 공청회를 제안한다”, <현대종교> 2005년 8월호, pp.45-56.
42) <현대종교> 2005년 8월호, p.49.
43) 김병훈,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에 대한 개혁신학의 이해”, <기독개혁신보>(2010년 5월 15일자). 이 글은 또한 한창덕, 위 책, pp.161-175에 실려 있다.
44) Henry Beveridge의 영어 번역에는 ‘처녀의 월경의 씨에서’(ex semine menstruali virginis)라는 말을 빼고 ‘처녀(동정녀)의 고유한 씨에서’(of the proper seed of a Virgin)라고 되어 있다. 불어본(ed. La Société Calviniste de France)에는 ‘여성에게 임하는 나쁜 것에 속하는 씨에서’(d’ une semence qui est sujette au mal qui advient aux femmes)라고 우회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45) 칼빈, <기독교 강요> II,xiii,3. Beveridge의 영어 번역에는 ‘동정녀의 자궁 안에서’(in the Virgin's womb)라고 되어 있지만 라틴어본에는 ‘어머니의 피로’(in matris sanguine)라고 되어 있다. 불어본에는 ‘동정녀의 피로’(au sang de la Vierge)라고 되어 있다.
46) 이하 재세례파의 견해와 이에 대한 비판 부분은 변종길,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바른신앙> 18호(2014, 총회유사기독교위원회·연구소 면), pp.23-25에 실린 내용이다.
47) Bavinck, Gereformeerde Dogmatiek, 4e dr., III (Kampen: J. H. Kok, 1929), 278-279
48) Bavinck, Gereformeerde Dogmotiek, III, 279.
49) Calvin, Inst. II,xiii,3. 라틴어본(ed. Tholuck)에는 “어머니의 피로 자랐다”(coaluerit in matris sanguine)고 되어 있다. 불어본(ed. La Société Calviniste de France)에는 “동정녀의 피로 영양분을 공급받았다”(a été nourri au sang de la Vierge)고 되어 있다.
50) Daniel Towle·조동욱, “삼위일체론에 대한 최삼경 목사의 정통성을 의심한다”, <교회와신앙> 1997년 3월호, pp.136-142(특히 p.141f.).
51) 한창덕, 위 책, p.191. 또한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 “예장통합 제77회 총회 연구보고서”, <교회와신앙> 1996년 8월호, pp.116-118을 참조하라.
52) 예장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연구보고서 중(한창덕, 위 책, p.192f.에서 인용).
53) 한창덕, 위 책, p.192 각주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