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수 목사 / 상도중앙교회 담임

본문 / 고린도전서 10장 14-15절         [ 동영상으로 보기 ]

▲ 박봉수 목사

학생들이 주고받는 유머 한 토막을 들었습니다. “드라큘라가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 “목이 더러운 사람? 목이 짧은 사람?”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사람이야. 그러면 드라큘라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 “글세.”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야.”

여러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죄 짓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 교만한 사람 등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사람은 누굴까요? 성경을 보면 바로 우상숭배 하는 사람입니다. 십계명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지 말라고 금하신 것 10가지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다른 신들이란 다 우상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렇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한 마디로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만들거나 우상을 섬기는 일을 철저하게 금하고 계십니다. 가장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

그러면 우상숭배란 무엇일까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우상숭배는 두 가지로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외형적인 우상숭배

먼저 성경은 우상숭배를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을 신격화해서 하나님으로 섬기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상숭배가 겉으로 드러난 하나의 종교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외형적인 우상숭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은 하나님 아닌 것을 신격화하여 섬겨왔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이런 것들입니다.

우선 애니미즘(animism)입니다. 자연 현상이나 자연의 어떤 존재들을 신격화하여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민족이 오랜 세월 태양을 신으로 섬겨왔습니다. 어떤 민족은 나일 강과 같은 강을 신으로 섬겨왔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산에 제사를 지낸 뒤에 등정합니다.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가거나 먼 길을 항해할 때 바다에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낸 뒤에 출항합니다. 추석에 휘영청 밝은 달이 하늘 높이 떠오르면 달에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행태가 다 애니미즘입니다. 이런 애니미즘은 우상숭배의 한 형태입니다.

다음으로 토테미즘(totemism)입니다. 특정 동물이나 식물을 자기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으로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민족은 단군신화를 통해 곰을 숭배해 왔습니다. 어느 민족은 호랑이를 숭배하고, 어떤 부족은 코프라 뱀을 숭배하고, 또 어떤 부족은 콘돌과 같은 독수리를 숭배합니다. 농촌에 가보면 수백 년이 더 된 느티나무 같은 고목들을 마을의 수호신처럼 숭배하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절기 때마다 그 나무 앞에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이런 행태가 토테미즘입니다. 이것도 우상숭배의 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샤머니즘(Shamanism)입니다. 귀신이나 죽은 자의 혼령을 신으로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도 무당들은 신들림 현상을 통해 점을 봅니다. 그리고 죽은 혼령을 불러내서 굿을 하는 초혼굿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유교나 민속에서 제사행위 역시 죽은 조상의 혼에게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기 넓은 의미에서는 일종의 샤머니즘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것 역시 일종의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이런 행태 외에 고등 종교에서 진행되는 제사나 예배 행위도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다 우상숭배입니다. 저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계시된 하나님 아닌 존재들을 신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힌두교의 그 많은 신들을 섬기는 행위, 일본 신사의 8만이 넘는 귀신을 섬기는 행위, 불교의 불상을 섬기는 행위, 심지어 로마 천주교에서 마리아와 성자들을 숭배하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은 다 우상숭배입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우상숭배 행위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행위라는 점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과 두 번째 계명에서 이 문제를 엄히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코 이런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에 가담해서도 안 됩니다.

둘째, 내면적 우상숭배

다음으로 성경은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 3:5을 보면 주목할 만한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무슨 말씀일까요? 왜 탐심이 우상숭배일까요?

탐심이란 무엇인가를 탐내는 마음을 말합니다. 때로 우리 마음에 탐심이 밀려들 때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마음속에 그것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때로는 나름대로 방법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뜻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얻고자 하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힘을 다해 그것을 얻으려 합니다. 이러는 도중 어느덧 가지고자 하는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되어버립니다.

신 6:5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려고 할 때 우리의 온 마음이 하나님께 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자 뜻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탐심이 자리 잡게 되면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쏟아야 할 마음이 다른 무엇에게 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고자 뜻을 세우는 대신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일에 뜻을 세웁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 대신 그 무엇인가를 얻는 일에 힘을 다합니다. 그러는 도중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얻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를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상숭배의 또 다른 차원입니다. 분명히 외형적으로는 신앙생활을 잘 합니다. 교회 열심히 다닙니다. 교회 봉사 잘합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하나님보다 그 무엇인가를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 대신 그 무엇인가를 사랑합니다. 심지어 그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이것은 더 교묘한 우상숭배입니다. 바로 내면적 우상숭배입니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우상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매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상이 되려면 누군가의 눈에 콩깍지를 씌울 정도로 그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상이 되려면 누군가의 인생에 거역하기 힘든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42살의 영화배우 배용준 씨가 29살의 신데렐라와 같은 박수진 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은 이 결혼식을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하객들입니다. 일본의 아주머니 팬들 200여명이 결혼식 전날 한국에 와서 자고 당일 이른 아침에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 호텔 식장 앞길에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식은 오후 1시에 열리는데 이른 아침부터 그 시간까지 오매불망 욘사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드디어 욘사마가 결혼식장을 향해 차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갑니다. 그저 창문을 조금 내리고 손만 밖으로 내놓고 잠시 흔들고는 지나갔습니다. 이 아주머니 하객들은 그저 그 손을 흔들어준 것 만에도 감격하여 눈물짓고 환호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 아주머니들은 왜 이곳까지 와서 이런 궁상을 떨고 있는 것일까요?

이 아주머니들은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보는 순간 이미 배용준에게 그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그리고 배용준을 통해 큰 위로와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 나온 욘사마를 우상처럼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현대판 우상숭배입니다. 청소년들은 가수나 스포츠 스타를 우상처럼 섬깁니다. 사업가들은 돈을 우상처럼 섬깁니다. 정치가들은 권력을 우상처럼 섬깁니다. 요즘 엄마들은 자식을 우상처럼 섬깁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내면적 우상숭배 역시 하나님께서 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를 피하려면

그러면 어떻게 이런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를 잘하면 됩니다.

첫째, 깨닫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게 된 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고대의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국가>라는 책을 보면 ‘동굴의 비유’가 나옵니다. 플라톤은 인간이 어리석게 살아가고 때로는 정신적인 노예로 살아가는 이유를 이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깊은 동굴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사람들은 동굴 속의 환경에 맞게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동굴 밖을 나가보지 못한 이 사람들은 동굴 안에 유폐된 생활세계를 자신들의 유일한 생활세계로 알고 자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일부의 사람들이 동굴 밖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 밝은 빛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계에 크게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동굴로 돌아와 이 정보를 전해줍니다. 동굴 속의 사람들은 감사하기는커녕 자기들의 안정된 질서를 뒤흔든다고 저들을 반동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사람들은 동굴 밖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비유에서 보듯이 우상숭배자들은 마치 영적으로 동굴 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착각하거나 속고 살 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바울이 이렇게 살았습니다. 유대교가 가르쳐주는 교리가 참된 것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율법 종교라는 틀 속에 왜곡된 하나님의 모습을 참 하나님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유대교라는 동굴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메섹으로 가는 길 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마치 동굴 속에 살던 사람이 동굴 밖의 찬란한 빛의 세계로 나온 것처럼 눈부신 영적 세계로 나온 것입니다. 이 때 바울은 눈이 멀었습니다. 도저히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졌고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새롭게 보게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해 주신 참 신이신 하나님입니다. 그동안 왜곡되게 보아왔던 하나님을 올바로 보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바울은 우상숭배의 동굴을 빠져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상숭배를 피하려면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참 신이시라는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계시해주시고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오직 그분만이 우리가 섬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허탄하고 망령되고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우상들이 하나님 아닌 우상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상을 숭배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1순위에서 2순위나 3순위로 밀렸기 때문입니다.

대중가요 가운데 ‘그대 없이 못살아’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패티킴이 부른 노래 가사가 이렇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이 생명 이 마음을 다 바치고 당신을 사랑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나 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가사로 이렇게 표현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렇다면 곤란합니다. 누군가가 없으면 무엇인가가 없으면 난 못산다고 할 정도로 그 누군가를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사랑하면 곤란합니다. 이것들이 하나님을 1순위에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 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기 위해서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은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100세에 나은 유일한 적자입니다. 자기의 대를 이을 유일한 상속자입니다. 자기는 이제 살만큼 살았기 때문에 이 아들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이 아들을 사랑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이 아들을 볼 수 있고 또 이 아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 아들 대신 저를 번제로 바치면 안될까요라고 물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삭 없이는 못살아 나혼자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를 외치며 그 명을 거둬달라고 떼를 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묵묵히 순종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무리 이삭이 생명처럼 소중해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우상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단호하게 물리쳤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해야 합니다. 자식이 귀하고, 남편과 아내가 사랑스러워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나보다 더 사랑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업이 소중하고, 학문이 소중하고, 인기가 소중하고, 명예가 소중해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자칫 그것들이 우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40대 초반의 주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됐습니다. 직장에서 고속 승진을 해왔고, 성과도 많이 내서 젊은 나이에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아이도 똑똑해서 공부도 잘합니다. 남편도 자기 못지 않게 잘나갑니다. 그 모든 것을 다 마음을 다해 사랑했답니다.

그런데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1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선고를 받았습니다. 인생을 정리하는데 그 모든 것이 다 덧없더랍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가장 소중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상은 신기루 같은 것입니다. 대단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심지어 신격화시켰던 것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제일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 삶 속에서 그 어떤 우상이 생겨나지 않게 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에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우상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우상이 활개 치는 우리 시대에 그리고 특히 이 추석날 우리가 다시금 깊이 다짐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