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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계시’가 새빨간 ‘교리 사기’라는 결정적 증거: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
[ 이단연구 / 김홍기 ] 신천지와 이만희의 교리 비판 ⑦
2015년 09월 08일 (화) 11:32:07 김홍기 목사 yesusarang@shaw.ca

김홍기 목사 / 캐나다록키침례교회 담임, 교회부흥성장연구원장

   
▲ 김홍기 목사

신천지 창시자 이만희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성령께서 자신에게 보여주셨다고 다음과 같이 당당하게 주장한다.

“약 이 천 년 전 사도 요한은 당시 터키 밧모섬에서 예수님의 계시를 ‘환상’으로 보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고 오늘날 필자는 주께서 약속하신 예언이 ‘실상’으로 응한 것을 보고 ‘성령에게 설명 들은 대로’ 본서에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의 해석과 실상이 참임을 증거하는 바이다”(요한계시록의 실상, 27).

이렇듯 이만희의 주장이 하도 당당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실제로 ‘성령의 계시’를 받은 것은 아닐까 하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의 성취와 관련된 주장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써 엄격한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자신만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은 더욱더 철저하게 검증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상식에 속한 행동일 뿐 아니라 성경의 명령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그렇다면 성경의 예언과 관련된 이만희의 일방적인 주장이 참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즉 성경의 계시와 이만희가 받았다고 함부로 주장하는 계시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된다.

이만희는 자신의 책인 <요한계시록의 실상>의 내용이 “성령의 계시”이며 “참”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이천 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한 이유도 그 이전 형상이 아닌 변화하신 성령체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실상, 59). 여기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가 예수님이 “성령체”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과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이만희가 사용하는 ‘성령체’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는 단어도 아니고 성경적인 개념도 전혀 아니다. 실제로 ‘성령체’라는 말은 이단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용어이다. 이 말은 또한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전혀 옳지 않은 말이다. ‘성령체’라는 용어에 쓰여진 ‘체’라는 말은 몸 체(體)를 가리킨다. 그런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체(體)’라는 말은 신체(예: 건강체), 물체(예: 결정체), 조직체(예: 사업체), 표현 체재(예: 고어체) 등에 두루 쓰인다. 따라서 ‘체(體)’라는 접미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에 붙여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은 신체나 물체나 조직체나 표현 체재가 아니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체’란 표현은 언어학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몰상식한 용어인 것이다.

게다가 ‘성령체’라는 용어는 예수님과 성령을 동일시하는 표현으로써, ‘하나님은 삼위이시라’(God is three persons)는 삼위일체 진리를 부정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과 성령님은 각각 다른 위(位)이시라는 성경의 분명한 계시를 부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만희가 사용하는 ‘성령체’란 용어는 이만희가 삼위일체론 이단이며, 그가 주장하는 소위 ‘실상 계시’가 성령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만희의 몰상식하고 이단적인 용어(성령체)와는 달리,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을 “신령한 몸” 혹은 “영의 몸”이라고 표현한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 15:44). 그리고 이 “영의 몸”은 몸이로되, “육의 몸”과는 달리 썩지 않고 죽지 않는 몸이라고 말한다(고전 15:45). 성경을 볼 때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알 에이 토레이(Torrey)의 표현처럼, “변화된 몸, 썩지 않는 몸, 영광스러운 몸, 강력한 몸, 영적인 몸, 하늘의 몸”인 것이다(What the Bible Teaches, 168-69).

이만희는 ‘성령체’라는 용어를 애매모호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령체’는 ‘영’을 뜻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진술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베드로전서 3장 18-19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살리심을 받고 ......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영이시다(실상, 54). 이만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성령체’라고 부르며, 예수님은 ‘영’으로 부활하셨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만희가 말하는 ‘성령체’는 ‘영’인 것이다.

이만희는 ‘성령체’라는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이 ‘영’으로 부활하셨음을 주장한다. 또한 예수님이 영으로 부활하셨다는 자신의 주장이 벧전 3:18-19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이 구절들은 과연 이만희의 말처럼 예수님이 영으로 부활하셨음을 증언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첫째,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된 성경의 다른 모든 구절들이 예수님의 몸의 부활을 일관되게 증언하기 때문이며, 벧전 3:18은 영감 받은 정경의 일부로서 성경의 다른 책들과 배치되는 증언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벧전 3:18은 예수님의 ‘영’의 부활을 결코 증언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증언한 “그리스도께서 ......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벧전 3:18) 라는 말씀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그리스도의 몸이 죽임을 당하셨으나, 이후 그 죽으신 몸이 성령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을 위해서는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는 번역을 “성령으로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번역해야 한다. 실제로 몇몇 영어 성경들은 “quickened by the Spirit”(KJV), 혹은 “made alive by the Spirit”(NKJV, NIV) 등으로 번역을 함으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부활하셨음을 증언한다. 그리고 이런 번역이 가능한 것은 ‘영’은 본래 헬라어 ‘프뉴마’라는 말을 번역한 것으로서, ‘프뉴마’는 영이나 성령 양쪽으로 다 번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는 몸으로는 죽으셨으나 영으로는 죽지 않고 살아 계셨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존 맥아더 목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다는 구절은 예수님의 영원한 속사람(Jesus’ eternal inner person)을 말한다. ...... 그러므로 베드로는 여기서 예수님의 몸은 죽으셨으나 영으로는 살아 계셨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이시지만 일종의 영적 죽음, 즉 존재의 중단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경험하셨다”(WORDsearch 7, 1 Pet. 3:18-22).

성경은 예수님이 몸이 아닌 영으로 부활하셨음을 결코 가르치지 않는다. 벧전 3:18은 물론 성경의 그 어떤 구절도, 이만희가 거짓되이 주장하는 바처럼, 그리스도의 영의 부활을 가르치지 않는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을 분명히 보았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눅 24:31).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을 본 것뿐 아니라 붙들기까지 했다.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마 28:9). 또한 예수님은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몸을 보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눅 24:39-40).

이만희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몸이 ‘성령체’라고 주장한다. 이는 삼위일체론 이단임을 증명한다. 이만희는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부정하고, 그리스도의 영의 부활을 주장한다. 이는 기독론 이단임을 증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단 교리가 가득한 자신의 책(요한계시록의 실상)을 가리켜 ‘성령의 계시’라고 주장한다. 더 말할 나위 없이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은 ‘이만희 계시’가 새빨간 ‘교리 사기’라는 절대적인 증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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