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서명교수 중 리더 격인 최태영 교수의 반론문 “‘차가운 겨울왕국 되어버린 영남신대’에 대하여”에 대한 영남신대 비서명교수 측과 C 교수가 <교회와신앙>에 보내온 재반론문이다. [ 편집자 주 ]

[ 영남신대 비서명교수 측과 C 교수의 재반론 ]

“차가운 겨울왕국 되어버린 영남신대”(1월 12일) 기사에 대한 영남신대 최태영 교수(서명교수 측)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 기사내용 ] 1. 2014년 3월 2일 : 14인 교수 명의로 C 교수 과목 수강 신청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

[ 반론 / 서명교수 측 ] 수강신청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했을 때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점을 알고 수강신청을 하든지 말든지 하라는 취지입니다. 즉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위험성에 대한 고지의 책임을 이행한 것입니다(교수로서의 책임입니다). 언뜻 보면 그 말이 그 말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이것 때문에 업무방해죄로 고소를 당한 바 있으니까 정확하게 글을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고소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3월 5일 총장이 대학원장과 교무처장을 불러 교수들의 성명이 학생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교수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공지하도록 했지만 서명교수 대표로 있던 교무처장이 거부했는데 이는 분명 수강 신청하지 말라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최 교수는 교수회에서 총장이 법적 근거에 따라 수업을 주고 월급을 준 것이 불법이라고 몇 차례 문제제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최 교수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C 교수의 수업이 안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 재반론 / C 교수 ] 검찰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고 해서 업무 방해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검찰의 결정은 분명히 수강신청 하지 말라는 게시의 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강의가 지장을 받지 않았고 수업이 진행 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본 것이 없기 때문에 굳이 죄를 줄 필요가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선처를 베푼 것뿐입니다. 그러면 C 교수에게 미안해하고 검찰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무혐의 처분한 것이 교수들이 저지른 행위가 옳았다거나 죄가 없다는 말이 결코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답고 신앙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 기사내용 ] 2. 2014년 3월 19일 : 이사회와 총장과 사전에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명교수의 리더격인 김 모 교수가 주도한 공청회 개최. 학사행정이 파행으로 치달음.

[ 반론 / 서명교수 측 ] 공청회는 이사회와 관계없는 것이었으므로 상의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글은 마치 이사회와도 상의했어야 하는 일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총장과 사전에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주최했고, 학생들은 서명교수들과 총장에게 사전에 상의를 거친 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청회를 사전에 전체 학생들에게 게시판을 통하여 공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는 공지사항은 말할 것도 없고, 게시판에 올라온 일반적인 글들도 수시로 검열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장이 모를 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사행정이 파행으로 치닫지 않았습니다. 공청회가 길어져서 교무처장이 오후수업 시작시간을 늦추도록 하는 지시를 한 것뿐입니다. 학교행사가 있을 때 그런 일은 자주 있었고, 그것은 교무처장의 업무에 속합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최소한 전교생이 모이는 공청회라면 교무위원회 결의를 거쳐야 하고 공지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학교 게시판에 공지하여 수업까지 파한 사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수가 이상한 교수 아닙니까? 그날 총장은 공청회가 정당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 취지만 이야기 하고 퇴실 하려 했을 때 학생들과 최 교수가 앞으로 나와서 강행하게 했습니다. 당시 촬영 동영상을 보면 명백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총장이 지시했음에도 교무처장이 총장의 명을 거역하고 공청회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교무처장의 업무는 학부이고 신대원은 대학원장의 영역입니다. 대학원장이 없는 상황에서 신대원 학생들의 수업 연기를 지시한 것은 월권입니다. 그리고 공청회는 서명교수에게는 미리 질문지가 주어져 김 교수는 PPT 자료를 만들어 나왔지만 총장에게는 아무 질문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즉답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또한 신대원 학생들이 중립을 선언했다하며 신대원 학생들은 공청회에 발언권이 없다는 억지 주장을 박00 교수가 했으며 총장이 전달한 질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 사회자는 2학기 학내사태의 출발자인 김00이었습니다. 일방적인 공청회를 총장이 거부하려하자 학생들이 출입문을 가로막은 상태였고 공청회가 무한정으로 길어지자 총장이 마칠 것을 지시했음에도 교무처장이 총장의 명을 거역하고 공청회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보았을 때 학생이 주도했다는 공청회는 서명교수들의 비호 아래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명교수 측은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기사내용 ] 3. 놀랍게도 서명교수들은 C 교수의 문제보다 이 문제를 통해 주로 이사회와 관련된 중요 사안들에 대해 원하는 목적을 얻어냄.

[ 반론 / 서명교수 측 ]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학내사태의 본질은 처음부터 C 교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자께서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잘못 아신 것입니다. 우리는 C 교수를 특별히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C 교수의 배후에 있는 학교권력을 문제시했던 것입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시작은 C 교수 문제였는데 합의 사항은 이사회 사항이었습니다. 서명 교수들의 목적이 이사회를 통한 학교 장악이었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위의 대답에서는 이사회 문제를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서 공청회 하는 것을 이상하지 않다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서명 교수 지지학생들이 그렇기에 이 합의 문안을 비난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동상이몽을 꾸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C 교수 차만 봐도 곧 멈춰버릴 만큼 낡아서 불안하기까지 하던데 권력 있는 사람이 그런 차를 타고 다닙니까? 그리고 권력 있는 사람이 지금까지 희생이 되어서 억울하게 학교에서 퇴출됐겠습니까? 근거 없는 말로 학생까지 선동한 것은 도저히 교수로서의 품위와 인격이라고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 제쳐 놓고라도 C 교수한테 사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재반론 / C 교수 ] C 교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C 교수 배후의 학교 권력을 문제시 했다고 하는데 C 교수와 학교 권력이 결탁되었다는 신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사와 총장이 C 교수의 배후가 된다고 믿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막 부임해서 총장님과 선배교수들에게 잘하고 성실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신임교수에게 정치교수라는 누명을 씌우고 차마 중견교수들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입에 담기도 어려운) 유언비어들을 퍼트려 인격을 매도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사와 총장이 C 교수의 그 배후가 된다는 무슨 증거라도 있어서 그렇게 마구잡이로 떠들어 한 인격을 그렇게 난도질을 했는지요? 단지 서명교수들과 학교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 마녀로 몬 것 아닙니까? 아무튼 이 부분에 있어서도 사과가 먼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근거로 C 교수의 배후에 큰 권력이 있다고 보는지.....

[ 기사내용 ] 4. 2014년 8월 29일 : 사정교수회의에 서명교수들 불참함으로 회의 무산시킴

[ 반론 / 서명교수 측 ] 이렇게만 써 놓으시면 서명교수들의 행동을 오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총장께서 합의정신을 어기고 교무처장을 경질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C 교수가 다시 제기한 소청심사가 끝날 때까지라도 인사위원장인 교무처장을 그대로 두어 달라고 간청하였지만 총장이 거부한 것입니다. 우리는 당시에 총장의 그런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하여 지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장 쪽에서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교무처장을 경질한 것은 한 두 개의 잘못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상담학과 신설과 명칭을 이사회 허락 없이 강행했고 건축위원이면서 위원회에서 60주년 기념관 신축 결의한 것을 서명교수들과 직원들에게 반대운동을 하며 다녔지요. 더욱이 총장 허락도 없이 학교공식 봉투를 사용하여 내용증명으로 이사들에게 보냄으로 이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총장도 더 붙잡을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교수회 불참은 진희성 총장님 때부터 서명 교수 중 몇 사람이 수가 틀리면 즐겨 사용하던 단골 메뉴이었지요. 지난 년 말에도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2번이나 퇴수회 소집을 거부하고 불참했지요. 이는 정당하게 의견 개진을 못하고 집단을 이루어 연대 서명한 교수들이 학사행정을 좌지우지하며 학교를 흔들어 대는 모습은 아주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기사내용 ] 5. 그러나 두 글을 비교하면 유사성을 금방 알 수 있음. 이 부분과 관련하여 김 모 학우나 총학생회가 서명 교수들과 사전에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됨.

[ 반론 / 서명교수 측 ] 서명교수들과 사전에 합의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의 의혹에 대해 해명합니다. 아무런 사전 합의가 없었습니다. 9월 24일 석사과정 김 모 군, 25일 게시판에 올려졌다는 총학의 글들은 서명교수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두 학생 집단 사이에 교감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서명교수회에서는 전혀 다루어지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록의 영을 조심하라’는 제하의 글을 제외하고는 서명교수들의 연명으로 올린 글은 공동대표로 있었던 제가 다 확인한 후에 올렸는데, 위의 글은 전혀 본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아래의 글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학내사태의 시작
2015년 2학기 학내 사태는 9월 4일 석사과정 대표 김OO의 게시판 글로 시작되었다. 모든 전후좌우 문맥에서 연결이 안되는 이 글은 김OO이 6시간 만에 사과글을 올리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이것이 바로 25일후 시작될 학내사태의 전주곡이 되었다.


그런데 9월 30일 총학생회에서 김OO의 글과 오타, 오자까지도 80% 정도가 같은 글을 올리게 된다. 처음 총학생회는 이 글이 25일전 김OO이 먼저 올린 글이라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글을 올렸다. 두 글을 비교하면 유사성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교수 사주의 증거이다.


김OO의 글과 총학의 글은 비슷한 판박이 글로 김OO이 사과한 글을 총학이 다시 이슈화 한 것이 아니라 김OO을 통해 이슈화 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다시 총학을 통해 같은 내용을 이슈화 하려는 배후세력이 그 실체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둘의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다. K 교수(서명교수 중 리더격)를 김 모 변호사가 고소한 일이 없는데 고소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오OO 대학원장이 논문부정 학생의 논문을 취소하지 않는 직무 유기를 범하고 있다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전임 허OO 대학원장 당시의 일로 오OO 교수는 이 일과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이 또한 허위 사실이다.

여기에 대한 증거로 10월 22일 황00 교수의 설교를 들 수 있다. 설교에 의하면 2주 3주전부터 어떤 교수에게 가서 이 일을 터트리겠다고 총학임원이 상의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는 전날 와서 터트리겠다고 말했다 하며 9월 초에 이미 학내사태의 사전 논의가 서명교수들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2학기 학내 사태는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9월 4일 김OO을 통해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다시 총학을 이용해 명분없는 학내사태를 일으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일부 교수집단의 비도덕적 행태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사내용 ] 6. 2014년 9월 26일 : 이 일과 관련하여 이사회에서는 아직 결정문이 오지 않았으므로 결정문을 받은 후에 논의키로 하고 오해를 하지 않도록 일부 서명교수와 간담회 가짐. 참석자: 이사 2명, 서명교수측 3명

[ 반론 / 서명교수 측 ] 참석자, 이사 4명(총장 포함), 서명교수 3명, 비서명교수 1명. 이 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이사회 측에서 우리는 한 배를 탔으니 문제를 잘 해결하자고 하면서 C 교수와 합의하자고 제의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 제의를 거부하였습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이 모임은 최 교수가 총장에게 제안을 했고 총장이 이사님들에게 부탁하여 이사 4명(총장은 옆방에 손님들 때문에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함) 서명교수 3명 비 서명 교수 1명이 참석 했지요. 이 모임에서는 영남대학교에서 오랜 학사경험을 가진 S 이사님이 소청에 패했을 때의 몇 경우를 칠판에 판서를 하면서 설명을 했지요. 이때 S 이사님은 이사와 교수가 같은 배를 타고 있으니 잘 의논하면서 가자고 했지 C 교수와 합의하라는 의견을 결코 제시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을 만큼 그분의 인격을 믿습니다. 9월 26일(금)에 서명교수들은 이사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레짐작으로 합의 하라고 한다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모종의 지시를 한 것 같군요. 그리하여 학생들은 9월 30일(화) 저녁에 생활관 게시판에 유인물을 게시하고 10월 1일(수)에 텐트를 치고 시위를 시작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학생들이 이사회에서 결정문이 오면 논의하기로 한 내용을 수업이 없는 3일(토,일,월)을 지나 화요일 저녁에 유인물을 게시하고 다음날 막무가내로 총장에게 행정소송을 요청 할 수가 있었을까요? 총장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메모지를 보면서 읽으며 질문을 했다고 하는데 누가 메모지를 만들어 줬는지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지난해 9월 26일(금) 이사회 후 학교 회의실에서 소청에서 패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C 교수의 재임용거부취소 결과에 대해 향후 대처방안에 대하여 얘기했었고 결정서가 오면 결정서의 내용을 보고 1%라도 승소할 가능성이 있으면 해보자 우선 세 가지를 예상할 수 있다. 첫째 행정소송하는 것, 둘째 재임용절차를 다시 밟는 것, 셋째 복직시켜주는 것인데 결정서를 보고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하겠다라고 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최태영 교수의 주장처럼 C 교수를 복직시키자 라고 이사들이 제안한 적도 없는데 교수들이 합의를 거절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억지주장입니다. 왜냐하면 교수들은 결정서를 받아보기도 전에 행정소송하자고 했고 향후 예상 시나리오를 설명하면서 뜬금없이 합의하자는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기사내용 ] 7. 2014년 11월 26일 : 총장 퇴근길을 시위학생들이 막고 서명교수와 학생들에 의해 대화 명목으로 감금됨. O 교수는 총학생회 학생들이 퇴근길을 막았으나 경찰 도움으로 퇴근.

[ 반론 / 서명교수 측 ] 감금되었다는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최소한 총장은 자신이 감금되었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O 교수처럼 경찰 도움을 받아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O 교수는 50여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보호학생들의 도움과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장은 늦은 밤이라 보호 학생이 없었고 현관문을 굵은 전선줄로 묶고 문밖 복도에는 4명이 보초를 서는 등 적극적 감금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총장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더욱이 학생들이 총장을 감금했지 서명교수들은 총장을 보호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하는 교수도 있는데 서명교수들과 같은 편에 있던 학생들에게 물어 보면 더 잘 알 것입니다. 경찰이 수십 명 왔어도 병원에 가고 싶어 하는 총장을 병원으로 인도하질 못했고 더구나 최 교수는 학생들 앞에 서서 총장의 병원행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다는데 이것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아닌가요?


[ 기사내용 ] 8. 2014년 11월 26일 : 종강예배 거부, 총장 불인정 발표 후 총장이 집례하는 성만찬 예식 거부 선언한 서명교수들, 학생들과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17시간 동안 총장이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대화시도.

[ 반론 / 서명교수 측 ] 서명교수들이 총장을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교수들도 총장과의 대화를 위해 남아달라고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총장이 퇴근 하려는 것을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저지하고 김 교수의 방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밤늦도록 교수와 학생들이 연대하여 총장에게 자기들의 주장을 하고서도 무슨 다른 이야기를 하는지요? 다시 말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굵은 전선줄로 문을 잠그고 총장이 못 나가도록 보초를 섰고 밖으로 나가려는 총장의 길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감금죄에 해당한다며 구체적으로 말했는데도 감금을 풀지 않은 물적 증거들이 다 있는데 무슨 근거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 그 저의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총장의 감금사태 고소건에서 자신들이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함으로 학생들은 총장을 감금해서 형사 건으로 입건이 되고 교수들은 무사 할 것 같습니까?


[ 기사내용 ] 9. 당시 서명교수들과 학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총장이 어디로 가지 못하게 강압적으로 에워쌈.

[ 반론 / 서명교수 측 ] 바로 위와 마찬가지로 서명교수들이 총장을 에워싼 것은 아닙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동영상에 증거 영상들이 다 나옵니다. 총장이 병원으로 보내 달라 했는데도 총장실로 굳이 들어가도록 최 교수가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더구나 총장에게 가서 총장실로 가자고 하다가 총장께서 ‘최 목사 너는 너의 목적만 눈에 보이지 사람 생명은 안중에 없지’ 라고 소리친 사실을 옆에 있는 직원들이 다 들었다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권 총장의 증언으로 대신합니다.

“7:10분경 경찰이 와서 전선줄을 풀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가니 경찰이 길을 열어주어 조금 나오다보니 학부학생들 다수가 몰려와서 완전히 포위가 되었다. 잠시 후 학교에서 밤을 세운 서명 교수들도 몰려왔다. 처음에 3명의 경찰들이 학생들의 위력에 속수무책이라 전화를 하여 보안과장이 왔다. 보안과장이 와서 내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기에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시달리는 바람에 탈진 상태라 병원에 가서 링거라도 맞고 안정을 취한 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보안과장은 대한민국에서 병원가자는 사람의 길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길을 열 것을 종용했다. 이때 최00 교수가 와서 병원보다는 우리 학교에 좋은 게스트룸이 있으니 그리로 가든지 총장실로 가면 좋겠다고 역 제안했다. 이때 나는 ‘최목사 너는 너의 목적만 보이지 사람생명은 안중에도 없지’ 라는 말로 쏘아 붙였다. 그 후에도 최 교수는 두 번이나 더 와서 과장에게 제안하기에 최목 사 목소리는 듣기 싫으니 비키라고 역정을 냈다.

어제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아침도 못 먹은 상태에서 밤이 새도록 서명교수들의 줄기찬 요구에 시달리고 수십 명의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몸싸움을 했으니 더 이상 서 있을 기력이 없어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김00 교수가 와서 종강예배만 한주일 연기하면 길을 열게 하겠다는 불법적 제안을 했다. 학사 일정이 학생들의 무력시위 때문에 변경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오히려 교무처장을 불러서 학사일정을 변경하지 말고 일정대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교무처장은 그렇게 할 것이고 보안과장에게 총장을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때 최00 교수는 또다시 와서 교무처장에게 직을 걸고 2시까지 총장이 돌아 올 것을 약속할 수 있느냐고 질문을 했고 교무처장은 병원에 가는 길인데 그것은 약속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


[ 기사내용 ] 10. 2014년 11월 27일 : 제272회 이사회 모임.
① 이사회에서 14인의 서명교수의 행위를 해교행위로 간주하고 서명교수 모임을 불법집단으로 규정함.
②교수들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여 조사할 것을 결의함.

[ 반론 / 서명교수 측 ] 2014년 12월 1일임. 진상조사위는 ‘교수들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라고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1, 2학기 학내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5인으로 구성하되”로 되어 있습니다.

[ 재반론 / 비서명교수 측 ] 이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14인 서명교수 집단이 불법 해교집단으로 간주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소한 내용을 최 교수가 문제 제기한 것은 <교회와신앙>이 대부분 바른 보도를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사회 희의록에 보면 최 교수의 주장과 같이 나와 있지만 총장 감금사건으로 학내 문제가 크게 이슈화 되어 이사회가 개입할 필요를 느꼈고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진상 조사위가 구성 되었지요. <교회와신앙>의 기사 내용은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실을 근거하여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