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통해 생활속 체험 프로그램 운영
“탐구할수록 하나님섭리 깨달아”

‘과학을 찾는 사람들’(대표 김진규·과찾사)은 실험을 통해 과학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과찾사’가 운영하는 ‘EZ-science 프로그램’은 ‘테마 사이언스’. ‘바이오 사이언스’, ‘초등교과 과정’, ‘로봇 사이언스’ 등의 여러 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은 실험을 통해 멀게 느꼈던 과학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테마 사이언스’ 과정에서는 공기, 물, 힘 등으로 알아보는 우리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을 탐구한다. ‘바이오 사이언스’ 과정은 생물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기초과정 4주와 해부, 미생물, 인체의 신비, 생명공학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로봇 사이언스’ 과정은 주 1회 90분 수업으로 진행되며 전자과학의 기초를 비롯, 라디오 조립과 로봇조립 등의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초등교과 과정’에서는 한 학기 초등학교 학과 수업을 실험 위주로 교육한다.

‘과찾사’는 고정 프로그램 외에 과학 이벤트와 과학 캠프 및 여러 과학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EBS-TV 사이언스 쇼 기상천외’ 프로그램 자문위원과 ‘로빈손 무인도 과학 캠프’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서 CBS 강남문화센터 과학팀, 극동방송 교육문화센터 과학팀, 강서구 YMCA 과학팀 등의 단체운영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찾사’는 오는 2004년 1월 5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사랑방 꾸러기학교에서 ‘제2회 바이오 사이언스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체의 신비를 찾아서’, ‘생체 실험’, ‘골든벨을 울려라’와 ‘캠프 파이어’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과학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 1월 15일부터는 ‘스키 사이언스 캠프’도 연이어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찾사’는 인터넷 사이트(www.ezlab.co.kr)를 통해 여러 과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찾사’ 홈페이지에는 실험모음과 생활과학 등의 일반과학 코너와 함께 ‘과학과 성경’ 코너를 마련해 과학과 성경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찾사’는 과학을 탐구하면서 ‘성경이 가장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래서 의학이나 자연현상을 연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려주고 있다. 김진규 대표는 “일반적으로 과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특히 진화론과 더불어 우주과학을 깊이 파고들면서 많은 이들이 무신론자가 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과학문명의 세대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면서도 어떻게 하면 신앙에서 멀어지지 않게 할까라는 고민을 하며 좀 더 실질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가 외계인의 존재여부에 관한 것”이라며 “이럴 때는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 인간의 생각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축복을 받은 곳이 지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신앙과 과학의 접목방법의 예를 보여줬다.

우주 외에도 비나 눈 등의 자연현상과 인체에 대한 많은 질문에 답하면서도 ‘과찾사’ 교사들은 과학의 존재를 믿음 안에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과학탐구를 하면 할수록 감탄사가 연발된다”면서 “사람의 소화과정, 저녁노을, 단풍 등 우리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현상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것까지 생각하셨을까’라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며 과학은 신앙을 더 성숙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과학은 믿음의 도구” 과학을 찾는 사람들’ 김진규 대표(일산 미문교회)는 과학을 통해 신앙을 잃는 많은 경우와는 반대로, 오히려 과학을 탐구하면서 신앙을 얻은 경우이다. 무기화학을 전공한 그는 과학을 깊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교회에서 과학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신앙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과학을 통해 더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신앙의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김 대표는 목회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성경내용 중에서 과학으로 설명되는 몇몇 부분 외에는 과학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과학에 관심을 가져서 신앙과 과학이 동행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경내용은 과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과학과 신앙을 접목시킨 대안학교를 세워 청소년들에게 신앙을 바탕으로 과학적 소질을 키워주는 것이 자신의 장기적인 소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