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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은 섭섭·서운한 귀신 들어간 것”
나귀향 전 신천지공주교회 전도사의 증언②
2014년 04월 08일 (화) 23:58:15 나귀향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나귀향 / 전 신천지공주교회 전도사

   

2013년 3월 17일 저녁10시 22분
지금 성전에서는 아마 금일 전도활동에 대해 8개 부서가 담임강사님과 모여서 결과 보고를 하고 회의를 진행 중일 것이다. 00에게 미안하다. 내가 교육부 담당이니 전도 결과를 알려 줘야하는데…. 본의 아니게 5시경 핸드폰이 고장 나서 먹통이 되었고, 나는 어떤 마플 내용도 확인하지 못하고 전화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다들 나를 찾고, 어떤 이는 근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00언니에게서 연락이 왔을지도 모른다. 00이도 나를 찾았겠지…. 부장님한테도 연락이 왔을지 모른다. 내일 핸드폰을 수리해야하는데, 수리비가 많이 들까? 실은 지금 수중에는 단 몇 백 원 밖에 없다.

오늘(주일) 아침 7시 20분경 중진회의 참석을 위해 00을 나서다 00를 만났다. 00와 성전에 가던 중 “언제 같이 밥 먹자”며 00가 말을 꺼낸다.

“오늘 저녁에 먹을까요?”하는 00의 말…. 언제부터인가 나와 식사하기를 원하는 00를 보니 아…. 내가 사명자 중에 신앙 유약자가 되어있구나 싶다.

아마 중진급의 사명자들은 많이들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 비방 자료를 보기 시작한 2월부터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성전에 붙어 있지를 않았으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인가 신앙적인 문제를 느꼈을 것이고, 내가 없는 사이에는 걱정과 우려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을 것이다.

되도록 버텨 보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신천지를 떠난다 해도 그 직전까지라도 내가 열심 있고 믿음직스러운 사명자의 모습을 보여주다 갑작스럽게 떠나야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을 해볼 텐데….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래야 내가 어떤 메시지를 남긴다 해도 나의 말에 한번이라도 귀를 기울여 줄 텐데…. 그래서 이를 악물고 모임과 교육에 참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음을 너무나 많이 느낀다.

이미 마음이 무너지고 신념이 사라졌는데 어떻게 버틸 수가 있겠는가….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복음방을 할 수 있고, 아무렇지 않게 전도 활동을 할 수가 있겠는가…. 어떻게 새신자 교육을 시키겠는가? “신천지의 가치와 성도의 자격”이라는 첫 번째 교육과정부터 나는 말문이 막힐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후일을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을 때 까지는 버텨보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고 이대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사명이 내려가고 내가 신천지를 떠나게 된다면 사람들은 다들 그런 이유로만…. 섭섭한 귀신이 들어갔다고…. 그렇게만 생각할 텐데….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주일 아침. 중진회의 시간, 00언니에게서 여러 개의 마플이 왔다. 어제 저녁에도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두통에 시달렸으며, 그러다 새벽에 몇 차례 잠이 깼고, 6시 몇 분경에 언니에게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마플을 보냈었다. 걱정이 되었던 00언니가 중진회의 때 내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계속 하셨다.

00언니가…. 내가 떠난 이후로 참 많이 가슴 아파 할 텐데…. 중진회의 이후에 부장님께서 교육부 회의를 회의실에서 진행하셨다. 오늘 중진회의 내용을 정리한 A4 용지를 교육부 사람들에게 한 장씩 나눠주면서 회의를 진행하셨다. 예배 말씀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예배 말씀 노트를 부활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출석율과 센터 인도율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 거짓 보고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또 어떤 이야기를 하셨던가?….

열 몇 번째 항목의 “책망을 받아야 자란다.” 아마 그런 내용에서 부장님은 신 씨(신대연 신현욱 대표를 가리킨다: 편집자 주) 이야기를 꺼내며 섭섭한 귀신, 서운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신 씨가 그렇게 된 것이 자신이 계명성처럼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고 스스로 높아지는 마음을 갖고 있다가 김0록 강사님이 실상 교육을 하면서 전국으로 뜨고, 더 유명해지자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어가 그렇게 된 것이지 않겠느냐, 남과 비교를 당하니 스스로 높아졌던 마음에 서운함이 들어가서 그렇게 된 것이다” 라는 내용의 말씀.

부장님은 회의 시간에 내 얼굴을 보기를 어려워하셨던 것 같고, 나와 눈이 마주치면 00에게로 빠르게 시선을 이동시키셨다. 자격지심이었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아마 회의 시간에 내 표정은 가관이었을 것이다.

부장님은 김0록 교육장님께서 총회에 올라가시게 된 이유를 아실까? 김0록 교육장님이 하셨던 실상 교육의 오류들에 대해서 알고 계실까? 나는 회의 시간에 웃을 수가 없었다. 부장님께서 농담을 하셔도 웃음이 나질 않았다. 아마 00나 00는 나에게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예배 시간…. 동성남행의 영상을 보여 주셨다. 파푸아뉴기니아….

동성남행 기간 중, 대전에서 재판이 있었음을 알고 있었던 나는 그 기간 동안 기도회에 한두 번 정도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작년의 나였다면 기도회 불참이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혹 지각하더라도 나는 기도하러 택시를 타고 성전에 갔었다. 언젠가는 새벽에 택시비가 없어서 편의점 알바생에게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택시비를 빌려 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었다. 기도회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기도 했고, 남들에게 내가 믿음 없고 게으른 사명자로 보이기도 싫었다.

하지만 이번 동성남행 기도회에서는 새벽에 일어나서도 성전으로 향하지 않았다. 1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나는 일부러 느릿느릿 움직이며 6시 중진회의 시간에만 맞춰갔다.

3월 6일이 대전에서 재판이 있는 날이라고 했다. 그 전 동성서행 기간에도 선생님께서 2번 가량 재판에 불참했기에 약 400만 원 정도의 벌금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재판은 선생님께서 칠십 몇 살이셨을 때 00시온교회의 23살 여자 강사와 3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 그것을 대전의 어떤 목사가 예배 시간에 단상에서 비방조로 언급 했고(추수밭으로 갔던 사람이 들었던지)그것을 듣고 대전지파 쪽에서 명예훼손으로 그 목사를 고소했으며, 그 목사 쪽에서 도리어 재판을 해서 사실 확인을 하자고 한 것이었으며, 증인으로 선생님이 나오셔야 했지만 두 차례 정도 건강상의 이유로 나가지 않으시고 벌금을 물으셨다는 것이다.

하필 그 기간이 외국에 나갔을 때 동성서행 때와 맞물려 있고, 이제 그 재판은 3월 27일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3월 27일…. 다음 주 수요일이다.

그냥 증인으로 나가셔서 결백함을 밝히면 되지, 몇 백 만원의 벌금을 물으신 것이다. 교회 안에서는 단 몇 백 원도, 성도님들의 헌금이기에 아껴 써야 한다고…. 전기도 아끼고, 물건도 아끼고, 그렇게 교육을 받았는데…. 단 한 두 차례 증인출석을 거부해서 몇 백 만원을 그냥 날린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면 느끼겠지만, 나는 ‘그 일이 실제로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 일의 당사자였던 스물 몇 살의 여자 강사가 이0석 교육장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직접 그 일들을 고백했다고 한다. 이0석 교육장님은 다시 신 씨와 그 이야기들을 나눴으며,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천지 개혁이 필요함을 느끼고 함께 상의했다고 한다.

뜻이 같은 사람들이 하나 되어 개혁을 논했다고 한다. 그러나 “쿠테타”로 명해진 그 개혁의 논의는 불발이 되었으며 신 씨는 겔 28장의 배도한 인물로 각인이 되었고, 도화선이 될 만한 사건들을 언급하고 함께 개혁을 논했던 이0석 교육장님은 회심하고 돌아와 신 씨가 담당했던 새빛교회의 담임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선생님과 20대 여자 강사와의 일을 김0희 원장님도 들었고 함께 상의를 했다는 것이다.

지난 창립기념일에 대표기도를 했던 분이 아마 이0석 지파장님이셨을 것이다. 얼마나 힘 있게 기도 하셨는지 모른다…….

오늘 예배 중에 동성남행의 영상을 보고 있을 때 옆에 있던 강 집사님께서 선생님의 말씀 하나 하나에 두 손을 모으며 소녀처럼 좋아라 하시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농담을 하실 때면 나를 붙잡고 웃기도 하셨다. 나도 함께 웃어보자고 애를 썼지만 너무나 힘들었다.

예배가 길어지면서 나는 또 다시 머리가 아프고 속이 거북해졌다. 참을 수 없는 두통에 부장님께 마플을 보냈다. 몸이 좋지 못해서 예배 후 부서별 전도활동에 못 나갈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부장님께서는 알겠다고 하면서 아까도 창백해 보이기도 했다고, 가서 좀 쉬라고 답을 보내셨다. 예배 후에 나는 2층을 거쳐서 바로 집으로 향했다. 쓰러지듯 방에 주저앉았다.

이미 지난 주 화요일 저녁 10시경. 부장님을 만나서 교육부 총무를 내려놓고 싶다는 의사를 말씀드렸다. 애초 결심은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보자는 생각이었지만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참겠는가 싶고, 정말 더는 교육부에 남아서 사명자로 있을 수가 없었다.

딱히 변명할 것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돈이 너무 필요해서 이것저것 알바를 많이 하고 있다. 총무 일을 하는 것이 더는 힘들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 물론 단번에 “그럼 알겠다 그렇게 해라” 라고 하지 않을 것은 알았지만 부장님께서는 이런 저런 말씀들로 나를 설득하시고 상담하셨다.

“너도 성도님들께 영향력 있는 사람이고 성도님들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00도 병원 일을 한다고 하고 너까지 그렇게 세상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의 과거 추억담을 이야기 하셨고 돈이 그렇게 필요하다면 전셋집을 빼고 합숙하는 아파트로 들어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미처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나는 별수 없이 그렇게 말씀드렸다.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문제라고!” 그러나 그 또한 부장님께서는 자신 또한 그렇다며 “하지만 그냥 하는 것이다. 슬럼프도 있지만 사명하며 어려운 것도 그냥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하시며 이런 저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답답함에 눈물이 났다. 그런 이유가 아니라고…. 그런 이유가 아니라….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침묵하며 집으로 돌아왔고 방에 들어와서 한 동안 불도 켜지 않고 펑펑 소리 내서 울었다.

왜 내가 인터넷의 그 글들을 보게 되어서 이렇게 괴롭게 되었단 말인가. 왜 내가 보게 되어서….

부장님도, 많은 사명자들도, 담임 강사님께서도, 내 신앙의 문제를 느끼고들 있을텐데…. 이정도쯤이면 상담을 하실 법도 한데 해 주지시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스스로 잘 이겨 낼 것이라고 나를 믿어주시는 것인가? 아니면 000이나 000이나 다른 일들이 바빠서 나에 대해서는 크게 돌아볼 여유가 없으신 것인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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