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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과천교회 건물은 안전한가?
탈퇴자들, 대형참사 우려 제기 민원접수
2014년 03월 03일 (월) 22:13:48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신천지? 불법이 아니면 존립 그 자체가 불가능한 범죄 집단!”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신현욱 소장)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신천지같이 종교의 탈을 쓴 범죄 집단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천지 본부 예배처소인 과천시 별양동 1-19번지의 건축물 불법 용도변경문제다.

   
▲ 과천시 별양동 1-11번지 5층의 (위장한) 신천지 본부 입구

현재 이 건물 뉴코아 9층과 10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로 등록되어 있지만,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종교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승인 신청용도와 실제 사용용도가 다른, 엄연히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건물 관리회사 대표 엄승욱 씨(신대연 총무)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뜸 “정부는 이러한 반국가적인 범죄 집단의 민생침해 행위를 언제까지 방치하고 비호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해당건물 9층과 10층은 집회 및 문화시설로 등록되어 있어 종교행사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천지가 임의로 종교집회를 계속하여 지역 상권 및 주민들에게 교통 및 유통시설 이용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 신천지 본부 예배처소인 뉴코아 건물 외벽에 보이는 균열. 건물 1층에는 안전띠가 설치되어 있다.

엄 씨는 특히 “신천지의 일요예배 시에는 한꺼번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엄청난 하중이 생긴다”면서 “이미 건물 외벽에 실금이 가고 있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 씨는 “해당 기관인 과천시 건축과는 이러한 명백한 위법사실이 있음에도 8년째 계고장만 고지할 뿐, 이행강제금 부과나 고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다수의 사상자가 난 경주 마누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처럼 ‘인재’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한편, 다수의 신천지 탈퇴자들이 최근 과천시장을 상대로 ‘신천지 불법사항에 관한 단속’(건물의 안정성 평가)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천지 본부 예배처소에 수년 동안 출석한바 있다고 밝힌 탈퇴자들은 2월 24일 접수한 민원에서 “그동안 뉴코아 9, 10층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신천지가 옳은 일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별 생각 없이 지냈다”며 “그러나 지금 와서 살펴보니……수만 명이 예배를 일주일에 몇 번씩 드릴 때 주차, 엘리베이터, 안전 등의 대책이 불비함을 절실히 느꼈고 화재 등의 사고발생시 엄청난 대참사의 우려가 있음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했다.

   
▲ 신천지 탈퇴자들은 민원에서 신천지의 주일예배 시 하중을 900톤으로 예상했다.

탈퇴자들은 이어 “금번 부산외국어대학도 지붕 위의 눈 무게로 인하여 10여 명이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과천 뉴코아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과천시청에서는 신천지로 인한 뉴코아 건축물의 주차/건물하중의 안전성/종교시설로 사용의 적법성 여부/불법사용에 대한 관련법규에 의하여 적절한 처리를 하여주시기를 바라고 처리관련 법규와 처리근거 및 처리결과, 처리자를 민원서에 꼭 답변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탈퇴자들은 특히 “신천지에서의 보고자료는 거짓이 너무 많으니, 시청에서 직접 나가 매주 사진을 찍고 인원을 파악해 안정성평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탈퇴자들의 민원처리 예정기한은 오는 3월 12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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