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욕심’이라는 쓸개 탄 포도주를 거절하라”
통합, ‘신년하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 개최
2014년 01월 02일 (목) 22:59:1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2014년 1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는 예장 통합측(총회장 김동엽 목사) 소속 10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들었다. ‘신년하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위해서다.

“오늘의 인생들은 ‘욕심’이라고 하는 쓸개 탄 포도주에 마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목회자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하는 점에서 큰 문제입니다. 목회자도 먹기 위해 목회한다면 직업이고, 재산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영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로지 소명의식으로 사명감으로 일할 때만 참 목회요, 성직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쓸개 탄 포도주를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복음’(마 27:33~3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한국의 모든 위기는 목회자들의 매너리즘 목회에서 왔다는 것을 통감한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림 목사는 “그동안 우리 목회는 오염이 많이 섞여있다. 쓸개 탄 포도주를 거절하시고 똑똑한 의식과 정신으로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셨던 예수님을 본받아야만 우리의 목회 속에 민족 구원의 대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부 예배에 이어 진행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는 2부 ‘믿음을 위한 기도’(회개와 용서), 3부 ‘소망을 위한 기도’(치유와 화해), 4부 ‘사랑을 위한 기도’(나눔과 섬김) 순으로 진행됐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스남성합창단의 ‘평화의 기도’ 찬양과 야고보서 1장 27절 말씀을 읽으면서 시작된 2부 기도회는 ‘영적·도덕적 타락을 회개하며, 경건·절제 실천을 위하여’ 노복현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분열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공공성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박요한 청년(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이 기도했다.(아래 ‘기도문’ 참고)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스남성합창단

또한 전국여전도회성가단의 ‘주는 내 피난처시니’ 찬양과 시편 51:10~12절 말씀을 읽으며 시작된 3부 기도회는 ‘최근 시국관련 사건으로 야기된 국민 갈등이 치유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김학란 장로(총회 부회계), ‘노동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자유를 신장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며’ 김일재 목사(총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남북의 평화 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화해를 소망하며’ 오을영 목사(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냉전적 사회갈등의 종식과 국론 통합을 소망하며’ 이민정 전신연 회장(한일장신대 신대원)이 기도했다.

   
▲ 전국여전도회성가단

이어 한국장로성가단 엘드림중창단의 ‘예수 밖에는’ 찬양과 신명기 15:11절 말씀을 읽으며 시작된 4부 기도회는 ‘소외된 이웃의 민생안정과 경제적・생태적 정의실현을 위하여’ 윤여식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치유와 화해를 실천하는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기를 위하여’ 이덕선 장로(부천노회장),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이종삼 목사(총회 부회록서기)가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5부 ‘신년하례 및 결단과 파송’의 시간에 참석자들은 “분열된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교회가 이웃을 끌어안고 섬기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과 영적인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치유와 화해로 화합과 통합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라며 ‘사랑을 나누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위해 정영택 부총회장의 인도로 공동기원문을 낭독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신년사에서 “이렇게 자리를 가득 채운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총회가 희망이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는 새해에도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 이 민족을 붙들어 주실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 총회장 김동엽 목사
   
▲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

김 목사는 2014년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말씀으로 돌아가 “교회의 거룩성과 순수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중요한 사명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의 피난처가 되는 것 △분열된 나라를 하나 되게 하는 것 등을 꼽으면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당하는 이들,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이주민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뼈를 깎는 회개와 겸손이 있어야 새로운 부흥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드려진 기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기도➀ “영적 도덕적 타락을 회개하며, 경건 절제 실천을 위하여”
/ 노복현 장로(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거룩하신 하나님!
이 시간 저희의 영적, 도덕적 타락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고,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기보다 돈과 물질을, 권력과 명예를, 세상의 향락을 좇았던 저희의 불신앙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소홀히 여기고 세상 만족을 구하며 살았던 영적인 나태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영적, 도덕적 무기력함에 빠져서 세상 문화와 타협한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논하면서 마음에는 교만을 버리지 못했던 저희의 거짓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은혜로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성결한 삶을 살지 못하고 의롭지 못한 이익을 추구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양심을 속이고 부정직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보다 물질을 귀하게 여긴 탐욕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충만하게 주시어서, 생명의 말씀을 따라서 온전히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주신 시간과 건강과 재능, 그리고 물질을 헛된 곳에 낭비하지 않도록 절제의 지혜를 주옵소서. 성적인 순결을 지키고, 금전거래를 투명하게 실천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맡은 일은 성실하게 감당하고 작은 일에도 성심성의를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삶이 경건과 절제의 실천으로 주님 닮은 향기로운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날마다 새롭게 되어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시고, 저희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➁ “분열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 원로목사)

한 소망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주님께서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일찍이 복음을 전하여 주시고, 교회가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룩하여 역동적인 교회로 자라게 하여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에서 이 땅의 백성이 교회를 통하여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고난을 감내하며 오늘에 이르게 하여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한 채 여러 교파로 나뉘어져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일치와 연합을 위한 노력들이 있어왔지만, 일치를 위한 신학의 부재와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과 자리에 대한 헛된 욕망으로 하나 되지 못한 채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을 뿐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분단으로 말미암은 정치적 경제적 갈등으로 혼란을 겪을 때 일치된 목소리로 화해와 치유의 역사를 일구어 내지 못하면서, 사회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때로는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욕망과 헛된 명예만을 좇아온 우리의 어리석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도자들은 자기 비움과 섬김으로 교회를 바르게 이끌지 못하였고, 성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보다는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하면 복을 받아 성공할까만을 간구하였습니다.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들이 빛을 잃고 어둠속에서 헤매며, 세상의 권력과 재물, 명예를 얻고자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를 외면하였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어리석은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옵소서.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 앞에 바로 서지 못하였을 고백하오니 이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이시여, 한국교회로 하여금 가슴을 치며 회개하게 하시며, 돌이켜 하나 되라 하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므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게 하옵소서. 일치와 연합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➂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공공성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 박요한 청년 (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공의의 하나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민족이 고난 가운데 도움을 호소할 때마다 은혜의 섭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세계 8위의 무역 규모를 이루도록 성장시켜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 앞에서 보살피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저희의 부족과 잘못을 회개합니다. 오늘날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을 변혁하지 못하고, 조롱과 염려의 대상이 되어버렸나이다. 그릇된 가치관이 세상을 오염시킬 때 교회는 무기력 했으며, 복음의 정신을 거스르는 문명이 사회를 병들게 할 때 그 통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온전하게 선포하지 못한 교회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회개합니다. 시대와 사회의 죄악 앞에 목 놓아 울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민족의 고통을 하나님의 아픔으로 여기고 통곡했던 예언자들의 마음을 저희는 갖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끝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정한 사회의 문제를 알면서도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거룩한 분노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 하였으나, 소외된 작은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지 못했습니다.

은총의 하나님, 이제는 저희들의 눈을 밝게 뜨게 하시어서 저희들이 이웃이 되어 섬겨야 할 작은이들을 찾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이웃의 눈물을 보게 하옵소서. 이미 성취한 일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낮아지며 예언자의 정신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그릇된 욕망으로 물든 어둠 속에서 한 자루의 촛불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사회의 부패한 곳을 살리는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자들의 서러운 목소리 앞에서 함께 울며 눈물 흘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며, 공의를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➃ “최근 시국관련 사건으로 야기된 국민 갈등이 치유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 김학란 장로 (총회 부회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 땅에 진리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할 때, 독립과 해방의 길로 인도해 주신 은총을 찬양합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를 구가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권위주의를 벗어나서 민주화를 이루게 하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제는 인권과 생태적 정의를 추구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크신 섭리에 영광을 돌리나이다. 지금 이 사회는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정치권은 민생 현안을 돌보기보다, 소모적인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의 책임 있는 해명은 듣기 어렵고,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여 진실을 찾기 어렵습니다. 정부 당국과 노동자들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은 불편하고, 불안하여 걱정스럽습니다. 저희들의 호소를 들어 주시옵소서.

진리이신 하나님! 이 혼란한 현실 속에서 도움을 요청하오니 주의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시대의 경종을 울려 주셨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여 남북으로, 좌우로, 동서로 나누어져 갈등을 겪고 있나이다. 계층과 지역과 견해에 따라서 갈등하는 우리나라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다양한 견해를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론이 하나 되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위정자들에게 함께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 되게 백성을 섬기는 이들이 되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시여! 누구도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는 사회를 이루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나라에서 의식주를 위하여 염려하는 사람이 없게 하시며, 하룻밤 잠자리를 얻기 위해서 헤매는 사람이 없도록 도우소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게 하시고, 국민의 행복과 자유와 번영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➄ “노동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자유를 신장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며”
/ 김일재 목사 (총회 인권위원장)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저희의 미약한 힘을 기울여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도록 은혜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섬기는 장애우들, 독거 노인들, 외국인 노동자들, 다문화가족들, 북한 이탈 주민들, 재소자들, 원폭 피해자들, 여러 종류의 불치병 환우들, 각종 중독자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피조된 모습대로 살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사회가 인권을 존중하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가 되게 하여 주시어서, 어느 누구도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들을 배려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나라의 1,770만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고용불안, 차별대우, 인권억압을 겪고 있고, 때로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권리조차 침해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청지기 정신에 바로 서서 이들을 온전히 섬기도록 은혜를 허락하소서.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끓을 만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긍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세계를 파괴하며 저희들의 편리와 욕망만을 쫒아가는 저희의 걸음을 멈추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형제와 자매의 신음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의 긍지를 높이 지니고, 마땅히 인권을 보장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귀한 존재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여 하나님의 정의를 추구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저희 마음은 주의 사랑으로 넘쳐흐르며, 우리 사회가 정의를 귀하게 여기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➅ “남북의 평화 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화해를 소망하며”
/ 오을영 목사(총회 남북한선교위원장)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에 살고 있는 이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분단 이후 68년, 정전협정 이후 60년의 오랜 세월 동안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새들도 남과 북을 오가지만 자유로이 왕래하지 못하는 7천 4백만 우리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부모, 형제, 자매들과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한숨과 절망을 들어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남북 간에 화해와 통일을 이루기 힘쓰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남북 간의 무분별한 적대관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저희는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습니다. 이산가족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고, 끊어진 도로와 철도가 다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기를 원합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지대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하나되는 꿈을 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일된 한반도에서 세계의 평화를 선포하며 복음을 들고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하나님! 이제 다시는 이 땅에 참혹한 동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남과 북이 함께 치유되고 화해된 한민족 공동체를,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가는 한반도 공동체를 이루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북한주민을 도탄에 몰아넣으면서도 핵무기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있는 북한 지도부가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주민들이 사람답게 인권을 누리며 사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시는 긍휼의 마음으로 북한주민을 품게 하소서. 지극히 작은 자인 북한주민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펴게 하소서. 저희 모두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았음을 다시금 자각하고 평화의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저희들이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분단된 우리 민족의 치유와, 남과 북의 평화 공존과, 진실한 화해를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저희들을 화해와 평화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➆ “냉전적 사회갈등의 종식과 국론 통합을 소망하며”
/ 이민성 전신연 회장(한일장신대 신대원)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함으로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처럼, 오늘 저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오니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난 세기의 고난을 넘어온 것처럼, 오늘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가난과 곤경 속에서 눈물로 호소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셨듯이,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는 참된 화해와 평화를 간구하오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을 선포하신 하나님! 저희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은 여전히 사상과 이념으로 인한 갈등이 심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과 주장을 매도하는 분열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이다. 헛된 대립과 반목, 분열과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냉전 시대의 유물을 버리고 평화 통일 시대의 희망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서로를 존중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루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은총을 선포하는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을 선포하신 하나님!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 사회가 대립을 벗어나서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스스로 잘못을 고백하고, 억울함을 당한 이는 용서함으로써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이 다른 의견을 가진 이를 서로 포용하는 성숙한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스스로 낮아져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참된 화해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서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치유와 화해, 화합과 통합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➇ “소외된 이웃의 민생안정과 경제적 생태적 정의 실현을 위하여”
/ 윤여식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하나님! 작은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셔서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어 섬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하여금 삶의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참된 소망을 선포하게 하시는 은총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땅에는 소외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 가는 빚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재개발로 인하여 주거권을 잃고 눈물짓는 이들도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사람들도 있으며,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실업자들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서러운 독거노인가정과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들이 있으며, 오늘 밤 보낼 곳을 찾아 헤매는 노숙자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이 땅에는 경제적 정의실현에 목말라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들에게 긍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하여금 오병이어의 이적을 향하여 손을 내민 어린아이를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눔으로 오늘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나눠지게 하옵소서. 이 겨울에 따뜻한 옷과, 몸을 녹일 따뜻한 방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널리 전해지도록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부유한 이들은 더 겸손하게 하시고, 가난한 이들은 생명의 양식을 염려하지 않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민생이 안정된 나라가 되게 하시며,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지 않도록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경제 정의가 뿌리내린 나라가 되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서 지역생명공동체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길가의 풀 한 포기도, 숲 속의 작은 생명 하나도, 주신 생명을 아름답게 꽃 피우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➈ “치유와 화해를 실천하는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기를 위하여”
/ 이덕선 장로(부천노회장)

인류를 사랑하시사 평강의 왕을 보내 주시고, 죄인을 치유하시고 구원하시며, 섬김의 사역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 은혜에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치유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 가운데는 가정 폭력으로 상처와 두려움에 멍든 사람들과 한숨이 그치지 않는 장애자들과 가족들이 있으며, 실직과 가난과 오랜 질병에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실패와 낙망과 갈들과 고통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시 과열에 지치고 시들어 버린 어린 영혼까지 오직 주님의 손길 외에는 구원의 방법이 없는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 같은 불쌍한 자들입니다.

오 주여! 신음하고 탄식하며 좌절하는 저들의 부르짖음과 간구를 들어 주시사 치유의 은총을 풍성하게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 가운데 섬김의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를 증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 지금 이 사회는 남북이 대치되고, 지역과 세대와 계층 간, 빈부 간의 갈등이 심하며, 보수와 진보, 노와 사가 대립하며, 정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분열과 불신의 총체적 대립과 갈등의 시대입니다. 가난과 절망의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구원해 주시고 부흥시켜 주셨던 하나님의 그 은혜와 자비로 이 모든 대립과 갈등을 해소해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하게 전하게 하시어 민족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치유하시고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 저희와 교회, 노회와 총회가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어서 민족의 이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와 화해의 전령사가 되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➉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 이종삼 목사 (부회록서기)

평화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 주위에 대결의 기운이 높아가고 있사옵나이다. 신냉전으로 영토분쟁의 골은 깊어가고,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사대국의 길을 가는 일본은 갈수록 우경화되고 국민들은 왜곡된 역사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는 경제 발전으로 인하여 갈수록 창조의 질서가 파괴되고, 자연재해로 인하여 극심한 혼돈을 겪고 있습니다. 파괴된 핵발전소는 주변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돈과 물질을 척도로 삼아 사람을 평가하는 탓에, 인간의 존엄과 전통적인 가치와 공동체성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평화의 하나님. 동북아시아에 하나님의 평화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반도가 강국이 세력을 다투는 각축장이 되지 않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이 땅이 하나님의 평화의 증거물이 되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동북아시아에 하나님의 평화의 기쁨과 화해를 통한 관용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서로가 적대적으로 대하며 전쟁을 연습하는 길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생명의 약동하는 힘으로 하나님께 노래하며 춤추는 기쁨을 저희들에게 주옵소서.

고통 가운데 있는 중동을 위해 기도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정착하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사람들과 전쟁과 테러의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성지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족과 고향을 잃고, 절망 가운데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게도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중동의 교회도 지켜 주시옵소서. 때로는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과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고뇌를 맛볼 때 그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더불어 세계 여러 곳의 분쟁지역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여 주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저희가 주님의 평화를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주님의 평화를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저희들보다 한 걸음 앞서서 걸어가시는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통합 6> 인터콥 ‘참여자제 및
인터콥(최바울) 이단 규정, 합신
합신, 인터콥 · 변승우 각각 이
합동, 인터콥 교류단절, 김성로
한기총, 전광훈·김노아 이단성 조
기자가 본 통합총회, 몇 가지 아
<통합8> 세습금지법 폐지 헌의안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