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감동이 있는 한대목
       
하나님의 뜻 행할 시간은 지금
2003년 05월 28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하나님의 뜻>중에서 제럴드 L. 싯처 지음/  윤종석 옮김/  성서유니온선교회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지난 8년 간 아버지로서 내 여정은 두말할 나위 없이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도 가장 어려운 경험이었다. 사고를 당한 후 나는 구속(救贖)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고난이란 이미 족하기에 더 이상의 고난을 원치 않았다. 나는 더 이상 사고를 핑계삼아 우리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위를 방치하지 않기로 결단했다. 애당초 나는 타고난 아버지가 아니다. 평생 가도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다. 나는 너무 이기적이고 야심이 많다. 그러나 세월과 함께 나는 배우며 자랐다. 지금은 더 이상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직장 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지 않는다. 하루 종일 집을 마음에 품고 다닌다. 내가 만일 아빠의 역할에 대해 책을 쓴다면 제목은 ‘무릎으로 아이를 기르는 법’이 될 것이다.

사고가 아버지로서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아버지 역할과 가정에 대한 나의 의식 전환은 린다가 죽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고는 그 과정에 가속도를 붙여주면서 그것을 하나의 소명으로 바꿔 놓았다. 나는 내 인생의 중심 소명은 연구하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미래의 지도자로 길러내는 것이었는데, 인생의 단 한가지 중심 소명에 시간과 정력을 다 쏟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자체 내에서 분열된 인간과도 같다. 나는 동시에 여러 개의 머리를 갖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문명의 이기가 도움이 된다. 무선전화, 이메일, 토스터, 식기 세척기, 전기 냄비 등은 분주한 어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는다. 그렇지만 문명의 이기가 진짜 해답은 아니다. 휴대 전화를 부속품처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다른 누구보다 덜 바쁘다거나 더 평온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어느 정도의 품위와 평온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복수 소명에 충실하는데 도움이 될 것 세 가지를 제안한다. 나의 영적 스승인 이냐시오는 우리의 삶이 아무리 복잡해도 여전히 내면의 단순성을 연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것은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단순성이요, 바울이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라”라고 권하던 단순성이다. 우리는 늘 단순히 이렇게 자문해야 한다. “하나님은 내게 어떻게 말씀하고 계신가? 하나님은 내 삶 속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 당신의 임재를 어떻게 알려주고 계시는가?”

두번째의 개념은 균형이다. 적절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가장 시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택하는 것, 자신이 가장 전념하는 것 중심으로 삶을 재편하는 것을 뜻한다. 세번째는 유연성이다. 영영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충실한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한 경로를 따르려 하다가 불가항력적으로 다른 길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통제를 잃을 것이다. 그러나 유연성을 잃지 않고 인생을 홀가분한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다. 실제로 여러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는 여전히 선택해야 하며 그 중에는 힘겨운 선택도 있다. 그러나 나의 선택이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은 미래보다 현재와 관련된 것이다. 그분의 뜻은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동기를 살핀다. 미래에 대한 중대한 결정보다 날마다 내리는 작은 결정을 중시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도록 우리에게 진정 주어진 유일한 시간은 현 순간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시간은 지금이다. 한번도 나중이 아니라 항상 지금이다. 시작이 이를수록 좋다.  인생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가 살아온 그 길이 곧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우리의 에너지를 현 순간에 집중하자.

 

교회와신앙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기동 씨, MBC ‘PD수첩’
이재록 대행 이수진, 돌연 사퇴
‘김하나 청빙 무효’ 재심판결문을
만민개혁파 성도들 “빛과소금 역할
“기억하라, 기억하라”
명성 노회 김수원 목사 ‘면직,
벳새다 위치 밝혀져..옛 교회당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