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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독·소외·왜곡…이단·음모론 경계해야”
크리스천라이프센터 ‘스마트 미디어 문제점과 교회의 역할’
2013년 04월 29일 (월) 18:01:3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분별력과 건전한 판단력 없이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단순히 미디어 금식을 넘어 감시하고 평가하며 항상 선한 목적을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변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선동이나 공포심 조장을 위한 스마트 미디어 악용도 경계해야 한다.”

크리스천라이프센터(이사장 이문희)가 주최하고 건강교회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스마트 미디어의 문제점 진단과 교회의 역할’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성기문 교수(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기독교인들이 스마트 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자세보다 기독교 가치관의 정립 가운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중독, 소외, 왜곡을 뛰어 넘는 적극적인 기독교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성기문 교수.

4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영동교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이 발제를 한 성 교수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들어왔고,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80%에 육박하고,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중독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 의존도가 좋은 만큼 긍정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미디어 활용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가 지적한 스마트 미디어의 문제는 중독, 소외, 왜곡이다. 성 교수는 “스마트 미디어는 과소비, 도박, 오락게임 등 중독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자율적인 제재를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상호작용, 네트워크화, 정보의 통합화로 대변되는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은 네트워크 및 컴퓨터에 대한 접근, 능력, 콘텐츠 활용 능력 지식 정보의 공유 능력, 그리고 정봉 대한 선택 능력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와 양분되는 현상이 발생되는 소외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 교수는 스마트 미디어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든 정보의 왜곡 가능성을 지적했다. 성 교수는 “SNS를 통하여 개인적으로 대량 유포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정치적, 종교적, 상업적 악용 혹은 왜곡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이단의 발흥이라든지 음모론의 전파 같은 것들이 더 빠르고 더 은밀하고 더 치명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교회의 기독교적인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성 교수는 “목회자의 주일 설교를 방송하는 교회의 미디어나 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목회자의 개인적인 활동이 주로 강화되지만 개인적으로 신변잡기에서부터 묵상의 글, 신학적 고민, 혹은 기도 공유, 성경공부, 심지어 특별헌금모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것을 통해서 목회자와 신도 간에 거리감을 완화하여 진솔한 의견소통이나 개인적인 친분관계의 강화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그룹이나 구역활동도 SNS로 넘어올 만큼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성 교수는 “미디어를 통한 예배와 경건생활은 접근성은 강화되었으나 실제 공예배나 기도생활에 약화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하여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감정악화나 지나친 농쟁 중심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이단과 접촉이라든지 잘못된 정보의 전파나 공유의 장으로 변질 될 수 있고, 목회자나 성도를 감시하거나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 스마트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은 가정이라며 가정에서부터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할 것을 주문한 전종천 대표.

이어서 ‘스마트 미디어 중독 문제와 교회 교육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전종천 대표(e미디어워치)는 모바일 사회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으로 △모든 것이 하나로 △산만해지는 뇌 △대화단절로 꼽았다. 학생들은 성적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것도 문제 중의 하나라고 했다.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의 변천 중에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이것이 기억 지성의 위기를 맞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중독진단 지표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성적 떨어진 62%, 가족보다 스마트폰이 즐겁다 52%라고 응답할 만큼 중독이 삶의 영향력이 매우 크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저하, 뇌발달 장애, 감정 조절 장애를 가져온다”며 “모바일 시대에 현대인들은 여섯 개 이상의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어렵게 되고 미디어에 의존적이 되어 가고 인터넷 정보를 외장하드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억의 존증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을 두고 “손안의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교육논리보다 산업논리보다 우선인 한국사회에서 청소년전용폰이 등장이 어렵다는 회의적인 전망을 한 전종천 대표는 청소년 미디어 중독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으로 △높은 보급률 △편리한 접근성 △소통의 상호작용과 아이들의 높은 충동성 △약한 통제력 △낮은 사회성을 지적했다.

또한 간접적 요인으로 △가족 갈등 △부모 무관심과 가족 간의 대화 및 여가 부족 △학습 검색이 인터넷 접속 △게임 메신저의 또래 문화 △미디어중독예방 교육 부족을 꼽았다.

개인주의화 되는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은 △가족을 대신하는 도구 △외로움을 함께 하는 도구 △상처를 달래주는 친구라는 것이다. 부모님과 상호 작용을 통해 친밀감 채워주어야 야 함에도 전혀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은 그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스마트폰 미디어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3시간이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책을 펼치고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고, 일주일에 하루 텔레비전을 끄고 가족들과 산택과 운동을 시도해야 한다”며 “한 달에 사흘 주말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인터넷을 벗어난 야외 활동을 경험하고 일 년에 한 주만이라도 스마트 미디어의 지배를 벗어난 영행과 수련회와 캠프에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대해 죄악시하기보다 적절한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훈련과 함께 스마트폰의 역기능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한 전 대표는 “가정이 스마트 미디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보모의 적극적인 의지와 절제가 있어야한다”며 “관계형성과 친밀감, 스스로 선택하여 끌 수 있는 자존감을 높여 주어야한다”며 “성적, 친구, 외로움 등의 중독의 결핍의 원인을 찾아보고 이를 해결하여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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