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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터 와그너 무리의 타드 벤틀리 ‘사도임명식’
[집중기획] 2013년 한국 신사도운동 현황 ③
2013년 03월 06일 (수) 00:43:4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 [동영상] 신사도운동의 지도자 피터 와그너 등이 지난 2008년 캐나다 출신 신사도운동가 타드 벤틀리를 ‘사도’로 임명하는 장면이다. 여기에는 빈야드운동 존 윔버의 제자 빌 존슨, 캐나다 토론토교회의 존 아놋, 피터 와그너의 대표제자 체안 등이 ‘기둥사도’로 참여했다. 2012년 7월 15일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을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이 자막처리편집 후 재 게시한다.

오늘날 신사도운동가들에게 ‘사도임명’은 마치 장난 같다. 자칭 사도들이 다른 자칭 사도를 ‘사도’로 임명하는 행사를 보면 그렇다. 그들은 낄낄거리면서 “예수님의 이름과 권세로” 또 다른 사도를 임명한다.

“이 자리에서 당신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임명하노라! 예수님 이름의 권세로! 척 피어스가 특별히 보낸 ‘부흥 기름’으로! 그는 올 수 없었지만 당신을 위해 빠른우편으로 이것을 보내왔다. 그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우리가 당신에게 기름을 부어(자칭 사도들 손에 서로 기름을 바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임명한다. 얍! 뿜! 뱀! 내가 그가 쓰는 약을 좀 줄까? 하하하!”

자칭 사도이자 와그너리더십연구소(WLI) 대표강사인 체안(Che Ahn)이 지난 2008년 캐나다 출신 신사도운동가 타드 벤틀리(Todd Bently)를 ‘사도’로 임명하면서 한 말이다. 신사도운동의 대부 피터 와그너(Peter Wagner)가 주도한 이날 행사에는 빈야드운동 지도자였던 존 윔버의 제자 빌 존슨(Bill Johnson), 캐나다 토론토교회의 존 아놋(John Arnott), 피터 와그너의 대표제자 체안 등이 ‘기둥사도’로 참여했다.

   
▲ ‘부흥기름’을 나누어 바른 자칭 사도들이 타드 벤틀리를 사도로 임명, 안수하고 있다

1994년 캐나다 토론토 에어포트 교회의 존 아놋이 인도하는 ‘빈야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거룩한 웃음’으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체안이 이제 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사도운동의 지도자가 된 것이다. 어쨌든, 이들이 어떤 성경적 기초로 이런 행사를 자행하는지 피터 와그너의 말을 들어보자.  

“현대의 사도적 예언운동에 있는 우리에게는 에베소서 4장 11~12절이 핵심 구절이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여기서 ‘온전케 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 ‘카탈티조’를 번역한 것으로, 문자 그대로 ‘정립하다’, 부러진 뼈와 척추를 교정할 때 ‘바로 맞추다’란 의미다. 다시 말해 구성원을 정리, 배치하여 몸이 해야 할 기능을 감당토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도’들의 맡은 책임이며, 여기 단 위에 있는 이들이 사도들이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오늘 밤 우리가 모인 것이다.”

희한한 건 피터 와그너가 하는 말의 초점이 ‘사도 임명’에 있지 않고, ‘사도 서열정립’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황당하게도 이렇게 사도들의 서열을 정립하는 게 엡 4:12의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마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제사도연합’(International Coalition of Apostles) 소속 500명 이상의 자칭 사도들을 통솔하기에 골치가 아팠던 모양이다.

“바울과 디도 그 둘의 관계는, ‘사도적 서열정립’의 성경적 표준이 된다. 동일하게 바울과 디모데도 그러했다. 디모데와 디도의 바울 간의 ‘사도적 서열정립’은 핵심요소가 되었다.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뜻하신 완전한 운명을 두 사람을 통해 발전시키고 이루시는데, 바울 자신도 ‘사도적 서열정립’이 됐었다. 바울이 바나바와 그의 안디옥 동역자들과 합세하길 초청받고 난 조금 후부터 이방인 중에 교회를 세우는 논란이 된 사역이 시작됐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기근 구제를 위한 연보와 몇몇 사도들과 ‘서열정립’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나는 바울이 다른 곳에서도 보여줬던 그 사건을 꼭 예로 삼고 싶다. 오늘밤 서열정립을 하는 전례로 삼고, 타드 벤틀리를 임명하는 데 있어서 말이다.”

   
▲ 피터 와그너

그는 계속해서 타드 벤틀리에게 ‘기둥사도’ 3명의 사도적 권위를 인정하는지, 그리고 3명에게는 타드 벤틀리를 사도로 인정하는지 확답을 받고 그것 역시 성경적이라고 갖다 붙인다. 

“타드는 바울의 행한 본대로 오늘날 교회의 기둥이 된 3명의 사도들을 강단으로 초청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의 체안, 캘리포니아 레딩의 빌 존슨, 캐나다 토론토의 존 아놋. 바로 타드의 고향 땅 캐나다 출신이다. 그들은 ‘부흥연합’이라 불리는 ‘사도적 네트워크’를 대표한다. …3명의 사도들에게 질문을 하겠다. 레이크랜드를 풍성하게 이끄는 전도자 타드 벤틀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인정합니까? (네!) 타드 벤틀리에게 질문합니다. 이 3명을 당신의 삶과 사역에서 사도적 권위로 인정합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들과 부흥연맹과 사도적 서열정립을 하기를 소망합니까? (네!) 확답을 들었으니 이제 공식 임명을 시작하겠다. 예루살렘의 3명의 사도가 바울에게 ‘교제의 악수’를 한 것처럼 동일하게 이 임명식은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 활동’의 힘을 상징한다. 이것을 기억하면서 내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사도의 권능’으로 타드 벤틀리에게 명한다. 너의 권능이 더하리라! 너의 권위가 더하리라! 너의 호의가 더하리라! 너의 영향력이 더하리라! 너의 계시가 더하리라! 또한 명한다. 우리의 새로운 초자연적 힘이 이 사역을 통해 흘러 나가고….”

그러면, 많은 사도들의 서열을 정립시키는 피터 와그너의 ‘급’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모르긴 몰라도 그는 자칭 사도들의 ‘대장’인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다. 그는 누구에게 임명을 받지 않고 스스로 ‘사도’라고 깨달았으니 말이다. 특히 그는 자신을 ‘바울’과 같은 종류의 사도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

   
▲ 피터 와그너, <목사와 예언자>, p.39
   
▲ 피터 와그너, <오늘날의 사도>, p.158
   
▲ 피터 와그너, <오늘날의 사도>, p.140~141

“난 목회자도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다. 오히려 사도이자 교사다”(피터 와그너, <목사와 예언자>, p.39).

“나는 오랫동안 사역을 해오면서 ‘교사’가 나의 유일한 직분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또한 ‘사도’의 은사를 주셨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교사-사도’로 간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나는 스스로를 ‘사도-교사’로 여기게 되었다”(피터 와그너, <오늘날의 사도>, p.158).

“바울은 기초를 놓는 사도였을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개혁을 일으키는 사도라기보다는 기초를 놓는 사도로 바라보고 있다”(피터 와그너, <오늘날의 사도>, p.140~141).

합동신학대학원 오덕교 교수의 말처럼, 성경을 보는 시각이 편협하다고 해서 이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에 비추어 자신의 사상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는 것이 이단운동의 초보가 된다.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르심을 받았던 12제자는 오늘날 자칭 사도들과 과연 어떤 사도 서열정립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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