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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믿음 바탕으로 교회 개혁하라”
김기홍 목사, 종교개혁주일기념 개혁포럼 설교
2012년 11월 02일 (금) 22:38:18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오직 성경으로’와 ‘오직 믿음으로’라는 두 가지 원리가 한국교회의 개혁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월 1일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개혁연대와 종교근본주의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95주년 종교개혁주일기념 제2회 개혁포럼에서 김기홍 목사(분당 아름다운교회)는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설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구원에 대해 두 가지 원리를 제시한 김기홍 목사는 “공식적 원리(formal principle)는 ‘오직 성경만이 구원의 진리를 준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은 예수를 통해서만 나온다”며 “다음으로 개신교 신앙의 내용적 원리(material princile)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로워진다’는 것이다. 더 삶에 적용한다면 ‘성경의 복음이 말하는 대로 믿어야 예수께서 전해주시는 구원을 누린다’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성경을 제멋대로 왜곡하여 일어난 형태로,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진리를 가지고 “무슨 짓을 하든 믿으면 다 된다는 구원파”의 ‘율법폐기론’을 예로 들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선행으로 구원받지 않고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핑계 삼아 “정직하지 않아도 예수만 믿으면 된다”는 논리를 지적했다.

“속여서도 법으로 이기면 되나요? 무조건 세상적으로 잘 되는 게 유익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빌 3:18),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히 6:6) 믿음의 원리를 따르지 않는 모든 일은 선행까지도 다 육신의 열매라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 교회 개혁은 성경과 믿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기홍 목사
김기홍 목사는 완전한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인간의 의지로 진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김 목사는 “성령께서 마음을 감동시켜야만 깨닫고 믿는다. 죄를 깨닫는 것은 영적이다. 성령께서 감동시켜야 두려움을 느끼며 회개한다”며 인간의 노력은 자신의 의를 세우고 하나님의 의와는 멀어진다는 것을 지적했다.

“사람은 누구건 자신의 완전한 무능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이 육신뿐임을 안다면, 그리고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완전한 의를 안다면 자신의 육신적 의를 버립니다. 예수의 영을 모심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의도 함께 모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의인으로 인정됩니다.”

김 목사는 영적 회개와 선행의 힘은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위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했다.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믿어 예수를 영접하고 매순간 의지하고 사는 것, 이것은 삶의 차원이 영적으로 바뀌는 것이다”고 말한 김 목사는 영적인 삶에 감동이 없는 것은 육신적으로 듣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동안 ‘회개’하자는 집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말로만 뉘우친다면 다른 종교의 회개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회개야 말로 영적차원인데요, 칼빈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외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함을 절실히 느낄 때 진정한 회개가 나옵니다.”

김 목사는 또한 선행은 인간 중심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가운데 일어나지 앉으면 일반 종교와 차이가 없음을 지적했다. “내 힘으로 하는 선행이 무슨 복이 되겠습니까? 예수 안에서, 예수를 의식하고 의지하여 예수 힘으로 하는 선행이 영원한 상을 받게 한다”라고 말한 김 목사는 “아무리 크고 위대한 일이라도 예수 힘으로 하지 않으면 다 육신일 뿐이다”고 했다.

김 목사는 개신교의 신앙원리를 어느 한 공간이나 시간에 국한 시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간에 적용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한 순간도 내 힘으로만 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육신은 단지 육신의 열매로 그친다”고 말한 김기홍 목사는 “생각, 마음, 행동 모두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하나님 것은 내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믿어야 받고 믿어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개혁의 지속성을 강조한 김 목사는 “불신앙에서 나오는 물질주의, 금권주의, 대교회주의는 신자를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온다”며 “인간의 힘으로 근본적 변화를 줄 수 없고, 인간의 노력 자체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신앙개혁은 성경과 믿음을 잡아야 오며, 개혁은 하나님만 주신다”고 말했다.

“종교개혁의 원리를 다시 잡아야 개혁이 가능합니다. 개혁의 영과 능력을 받으니까요, 개혁은 신앙의 개혁이요 교리의 개혁입니다. 윤리와 도덕의 개혁이 먼저가 아닙니다. 교리와 신앙의 개혁이 윤리와 도덕도 근본적으로 바꿀 영적 힘을 줍니다. 종교개혁 원리로 자신, 교회, 사회 모두를 개혁하는 원동력을 삼기 바랍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수일 장로(사랑의집 이사장)의 ‘한국교회, 부부가정사역의 왜곡을 경계한다’,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의 ‘가정사역들의 성상담론 어디까지 갈 것인가?’, 김남식 박사(한국상단선교연구원장)의 ‘<부부연합의 축복>의 서평적 접근과 가정사역’이라는 발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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