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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과 죄책감
2003년 11월 12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박관 원장 / 독일내과병원, 전인치유침례교회 담임목사

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상복부의 심한 통증과 속쓰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내시경 검사결과 다발성 위미란으로 온 위장벽이 누런 속살을 드러내놓고 심한 출혈성 위염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만성적인 재발성 위염으로 이미 10여 년을 고생하고 있었다. 상담결과 그의 만성 위염의 원인은 아내 몰래 저지른 지속적인 불륜의 행각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임을 알게 되었다.

양심은 내면적인 하나님의 음성이다. 자신의 의지와 양심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자율신경은 균형을 잃고 소화성 궤양과 같은 증상으로 자신의 상처받은 모습을 드러낸다. 위장은 사람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자율 신경에 의해서 위의 연동 운동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율 신경은 사람의 기분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기분이 안정 될 때는 정상적인 위 운동과 위액의 분비를 유지 하지만 양심의 가책과 같은 갈등이 있을 때는 위 운동이 멈추고 위 점막 보호인자인 점액질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자신의 위점막자체를 소화시키므로 소화성 위궤양과 위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내과적 질환의 80%정도가 심인성 질환임을 통계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50년 동안 현대 의학은 사람의 정신과 신체가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복합적 상관관계를 무시하고 육체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단편적인 전문의학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 한계성을 깨닫고 인간창조의 원리에 따라 영혼과 육신을 전인적으로 치료하는 총체의학 또는 전인의학의 관점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요즘 여기저기서 전인치유라는 단어를 마치 신조어처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은 이미 2000년 전에 주님께서 처음으로 사용하셨던 치유사역의 총칭이었음을 성경이 증거한다(요 7:23). 예수님은 환자들을 대하실 때 많은 경우 죄를 사해주심으로 죄책감으로부터 해방시키므로 영혼과 육신을 온전히 치료하셨다. 범죄함으로 인한 죄책감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임을 인간의 창조주이신 그분만이 아시고 행할 수 있었던 사역이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동안 누워있던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나중에 그 병자를 다시 만났을 때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범죄치 말라”(요 5:13)고 권면하셨던 장면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그 후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한다하여 예수님을 핍박하자 주님은 담대하게 선포하셨다.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healing the whole man:전인치유)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 (요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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