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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지도부 초강경 처사 "특정후보 위한 전략"
이광선 목사 "합의안 수용 안되면 선관위원장 해임에 법적 대응"
2012년 01월 17일 (화) 23:00:13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임원회로부터 대표회장 선거 3일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직에서 해임당한 이광선 목사가 한기총 명예회장들의 '합의안'이 끝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번 '해임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또 한기총 지도부의 거듭되는 초강경 처사를 '특정 후보 당선 전략'으로 진단했다.

이 목사는 1월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관위원장은 직전대표회장이 맡는 당연직인데 절대 임의대로 해임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한기총 지도부가 명예회장들이 제시한 합의안을 받아주면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겠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선관위가 업무를 잘 수행하되 총회 일정과 장소는 변경하고 자유경선을 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내 생각이다”며 “선거가 잘못됐다고 판단될 때는 경고를 하고 합의안을 제시하는 게 선관위원장의 바른 직무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역사 이래 초유의 사건으로 선관위원장도 해임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회원교단들에 대해서는 행정보류를 하는 등 지도부가 초강경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점에 대해 이 목사는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전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 지도부가) 그것 때문에 회원교단의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못하고 선관위원장의 합의안도 무시하며 직위해제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월 17일 최귀수 목사 등 14인이 한기총을 상대로 제기한 ‘10월 28일 실행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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