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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있는 곳은 어디라도
이단대처 현장의 사람들(16) / 엑소더스 전 회장 김영수 씨
2003년 08월 20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김영수 씨(43, 엑소더스 전 회장)는 집념의 사람이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 결국 꼬리가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며 도피행각을 벌였던 자칭 메시아 정명석 씨(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JMS) 체포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했다.

지금까지 김 씨는 JMS가 있다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섰다. 독일에서 정 씨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을 때는 만일을 제쳐놓고 독일로 떠났다. 보름동안 배낭을 매고 200km정도의 거리를 걷고 노숙을 하며 정 씨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 다녔다.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는 “하나님, 제발 정명석을 만나게만 해주십시오”라며 울부짖었다.

동남아시아의 한 지역에 JMS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는 4개월 동안 그 나라에서 살다시피 했다.

김 씨는 정 씨를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심판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7월초 모종의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찾아가 클리어워터 베이라는 곳에서 JMS를 찾아낸 것이다. 그를 본 순간 JMS 탈퇴자들의 피눈물, JMS에 속아온 비참한 세월, JMS에 현재 빠져 있는 2만 명의 무지한 군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러나 JMS를 보는 순간 김 씨는 차마 손을 댈 수가 없었다.

“불쌍했어요. 초로의 한 인간으로 보이며 그토록 측은해 보일 수가 없더군요. 마음속으로 이런 기도가 나오더군요. ‘하나님, 내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뜻대로 JMS를 심판해 주십시오.’”

김 씨는 이제 JMS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분의 프로그램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몇 년 동안 끌어왔던 JMS관련 송사의 판결이 내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JMS의 성행각을 사실로 인정하는 법원의 판결이다.

김 씨는 “JMS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길거리의 ‘날라리’들이 아니라 기성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중고등부를 지내온 순결하고 아름다운 자매들이었다”며 한국교회가 더욱더 이단 문제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 씨는 “JMS가 작년 월드컵을 계기로 1만명의 신도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재즈, 치어 등을 이용한 이들의 문화선교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JMS의 사법처리를 위해 뛰고 있는 김 씨는 JMS와 관련한 목적을 달성한 후 엑소더스(http:// antijms.or.kr/, 017-284-7870)의 결집된 힘을 한국교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기독시민운동으로 전환시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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