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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영화 교회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 2011 서울' 개최
2011년 11월 13일 (일) 22:24:4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북한의 인권 실상을 스크린으로 조명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2011서울’(공동조직위원장 오현주 유세희 이장호)이 지난 11월 10~11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렸다.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영화제다.

영화제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북한 내부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인 리준, 김동철 씨가 취재·촬영한 내부 영상을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대표가 편집한 다큐멘터리 영화 ‘North Korea VJ’와 납북자 문제를 다룬 ‘외로운 메아리’가 기획작으로 상영됐다.

또한 김규민 감독의 겨울나비, 장률 감독의 두만강, 정성산 감독의 양강도 아이들,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 N.C 헤이킨 감독의 김정일리아 등 5편의 작품이 초청작으로, 따뜻한 이웃(다큐), 선처(단편), 인사이드(단편) 등 3편이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돼 상영됐다.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가 주관한 이번 영화제에는 원로 영화배우인 최은희 씨, 김종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상임고문, 노재봉 전 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등 10여 명의 사회 원로들이 고문으로 참여했으며, 탈북자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 김동현 영화사 ‘샘’ 대표,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 김태균·장현수·정성산진승현 감독 등 영화·문화예술계 인사, 북한인권·탈북자단체 및 지식인 등 77명도 조직위원으로 동참했다.

영화제에 대해 공동조직위원장 이장호 감독은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회여서 영화제의 성격보다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끔 하는 캠페인의 성격이 짙다”며 “젊은이들이 영화제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북한민주화네트워크측 관계자는 “교회나 단체 등에서 영화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이 영화들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초청작을 제외한 영화들은 앞으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며 “북한의 인권을 알리기 위한 것이 목적인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전화 02-723-6711).

   
▲ 영화제 곳곳에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에게 형제애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는 세계인권선언 1조가 새겨진 현수막이 있다. 북한 인권의 참상을 알리는 '북한정치범수용소' 그림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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