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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솔직히 마음을 토해라
2003년 10월 01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인생의 응어리를 풀라> 중에서
크리스티 김 지음/규장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끗한 심령, 깨끗한 마음이 되기 원하십니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 안에 상한 감정, 미움, 증오, 분노, 짜증을 품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로 마음을 토하면 하나님 앞에 이것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많은 경우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 자녀가 큰 일꾼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큰 것’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한 것’입니다. ‘큰 그릇’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한 그릇’입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하나님을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깝게’ 경험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 안에 계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느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못할 말 없이 다할 수 있을 때 그때 친밀함을 느끼게 됩니다. 시편에 있는 다윗의 기도를 들어보십시오. 다윗과 하나님의 친밀한 사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형식적인 신앙을 벗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은혜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소를 죽이고, 양을 죽이는 제사의 형식을 치를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어느 때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차에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하면서, 누워서, 샤워하면서, 산책하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솔직하게 마음을 토하면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선교사님, 용서의 결단을 내렸는데 아직도 제 남편이 미워요. 아직도 미운데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집사님, 용서의 결단을 하셨다구요?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껏 토하면 응어리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상대를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 깊이 용서하는 날이 오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용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용서하는 사람이 먼저 자유로워지고 내가 먼저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솔직하게 기도 드리면 기도가 변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용서의 기도, 축복의 기도로 변합니다. 그 이유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에는 시편을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시편을 읽다보면 같은 시편인데도 앞뒤가 너무나 달라집니다. 앞 절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고 재앙을 한탄하다가도 마지막에 가서는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라고 노래합니다.
오래 전에 몹시 곤혹스럽던 경우가 있었는데 얼마나 분했던지 하나님 앞에 마구 마음을 쏟아냈습니다. “도대체 그분이 내게 왜 이러는 것입니까? 이럴 수가 있습니까?” 30여 분 그렇게 기도하고 나자 저의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 입에서 나오는 기도를 듣고 제가 다 놀랬습니다. “주님! 저는 욕먹을 게 많은 죄인입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그런 저에 대해서는 모르고 기껏해야 제가 설교하고 강의하는 스타일이 교만하다 했으니 그것밖에 모르니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감사가 터져 나오고 가슴 벅찬 기쁨이 제 마음에 샘솟듯이 올라왔습니다. 그 때 제가 손뼉을 치며 깨달았습니다. “바로 이것이었구나! 그래서 시편의 앞뒤가 다르구나! 하나님 앞에 마음껏 마음을 토하니까 기도가 이렇게 바뀌었구나!”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벙어리 하나님이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마음이 깨끗해지면서 영적인 주파수가 주님 앞에 더욱 명확히 맞춰집니다. 사람의 마음에 잡다한 내용이 담겨져 있고 속에서 생각이 왔다 갔다 하면 하나님 앞에 그것을 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파수가 맞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마음을 토하여 아뢰면 위로하고 말씀해주십니다. 잊지 마십시오. 토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하나님 앞에 마음껏 솔직하게 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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