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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2010년 10월 11일 (월) 07:18:04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한국의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크다.
바위나 나무 위에 직립 자세로 앉는다.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경희대학교 생물학과)에 따르면, 나무구멍집속에 꿩, 토끼등의 먹이들을 저장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자새로 불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지혜의 상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다.(네이버 동물정보에서 발췌)

강원도 양구군 동면에는 ‘산양증식복원센터’가 있다. 말 그대로 산양을 증식시키는 곳이다. 울타리 안 넓은 지역에 산양 11마리가 산다고 한다. 지난 9월의 어느날, 산양증식복원센터를 찾았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산양들이 산속으로 들어가서 안나오겠어요.” 직원의 말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옆에 있는 아담한 크기의 조류장으로 이동했다.

거기서 수리부엉이를 만났다. 조금 전에 운 좋게 한 마리 발견한 산양보다… 훨씬 더 멋있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그물을 사이에 두고 30센티 거리에서도 눈을 마주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대여섯마리 있는 수리부엉이들이 모두 똑같은 시선으로 이쪽을 향해 쳐다보고 있다는 점이다. 한걸음 움직일 때마다 미세하게 돌아가는 머리각도가 모두 동일해서 더 재미있으면서도… 약간 무서웠다. 내가 그들의 구경거리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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