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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아니,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는가?”
2010년 02월 22일 (월) 07:13:19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 고든 맥도날드, IVP
필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남자다. 그럼에도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일’, ‘취미’ 아니면 ‘성(性)’ 등 몇 가지를 떠올릴 수 있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다른 이들도 그렇게 생각을 할까’하는 데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고든 맥도날드, IVP, 이하 <남자는>)라는 책에서 위 질문의 답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래, 나도 그런 것 같아!’, ‘아니,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는가!’ 등의 같은 생각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남자’에 대한 책에 여자가 아닌 남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것은 바로 이러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자는>은 장년 남성 성경공부 교재로 활용해도 훌륭하다. 또 그것을 염두에 두고 집필, 편집됐다. 장년 남성들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가 흔하지 않은 이때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모두 14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한 장씩 다룰 수도 있고 또 핵심적인 내용 4-5개 주제만을 토론과 함께 진행시킬 수도 있다. 한 사람이 멋진 강의안으로 준비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남자는>의 저자 고든 맥도날드는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면 사는가?’의 첫 번째 답으로 ‘성(性)’을 언급했다.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를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에 절제가 없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

고든은 남자의 성을 여성의 ‘친밀감’에서 출발시킨다. 모태에서부터 떨어져 나온 아이가 여성(어머니)와 친밀감을 가지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에서 말이다. 그런 아이(남자)가 10살 전후로 어머니를 떠나 아버지로부터 친밀감을 얻으려고 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다. 이웃 아저씨로부터 그 사랑을 얻으려고 할 정도로 그 열정이 강렬하다.

어머니와 아버지 다음으로는 동성친구와 연인으로 그 친밀감이 확대 이전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핍이 생겼을 때 남자는 성에 대한 불만족한 반응을 보인다. 그것은 ‘공상-자위행위-포르노-성폭력’의 순서로 발전된다. 저자는 이러한 반응으로 남자는 자신이 남자임을 확인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자연스러운 인생의 친밀감으로 자신이 남자인 것과 남자로써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파괴된 것이다. 친밀감의 결핍이 클수록 불만족의 반응도 강해진다. 심지어 성폭력이라는 피해까지 불러일으키게 된다.

또 다른 남자 생각은 바로 ‘아버지’다. 남자는 특히, 어려운 일을 당할 경우 ‘아버지는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같은 남자로써 앞선 인생을 살았던 사람을 떠올리기에 아버지는 너무도 좋은 표본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아버지로부터 칭찬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남자아이가 아버지로부터 받는 칭찬은 그 아이의 남성됨을 형성시킨다. 그것은 ‘도전’과 ‘변화’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는 어머니로부터 받기 힘든 부분이다. 이런 남성됨의 결핍은 문제를 낳게 한다. 여성을 폭행함으로 자신의 남성됨을 나타내려고 한다는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킴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하는 부정적인 면으로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남자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또한 남자는 ‘친구’를 생각한다. 이때의 친구는 동성친구를 말한다. <남자는>은 4종류의 친구를 소개한다. 첫째 단순히 즐겁게 길동무가 되어 주는 친구, 둘째 멋진 인생 경험이 되도록 도움과 섬김을 베푸는 친구, 셋째 늘 곁에서 성장과 배움으로 이끌어 주는 친구 그리고 넷째 결심한 바와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일깨워 주면서도 힘을 잃거나 다쳤을 때 의지가 되어 주는 친구 등이다.

저자가 친구에 대해서 경계하고 싶은 것은 ‘어머니-아버지’의 친밀감에서 곧바로 ‘연인의 친밀감’으로 뛰어넘어 가는 경우다. 동성 친구는 그 어느 친밀감에서도 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물론 친구가 꼭 같은 나이의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는 ‘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이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자’를 정의하는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했다. ‘무슨 일을 하십니까’라는 질문 앞에 남자는 자신의 모든 것이 설명되어지는 것처럼 여긴다. 내미는 명함으로 ‘이게 나다. 나는 중요한 존재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저자는 남자의 정의를 ‘하나님-가정-운동-일’의 복합 요소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다. 이것이 빠졌을 때 심각해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퇴직, 은퇴, 계약 만기 등 인생의 폭풍우가 찾아올 때 남자는 자신의 ‘남자됨’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은 여성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남자가 남자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여성도 남자를 알아야만 한다. 더욱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 자녀와의 관계를 위해서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를 위해서 말이다. ‘여자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접근도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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