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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있는 시니어들이 선교사로 나설 때다” |
| 40대 이상 사회경력 선교사 발굴 주장하는 이영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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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전공한 젊은 선교사들이 아닌 사회적 경험이 있는 40~80대의 인적자원이 선교사로 나설 때입니다. ‘시니어선교한국’은 한국 교회에 새로운 선교세대를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시니어선교한국이 3월 27일 서울의 남서울교회에서 개최한 ‘시니어선교한국 2009대회 프리컨셜테이션’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영철 목사(KWAM 총무)의 주장이다. ‘현장을 세우는 시니어선교한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목사는 “이제는 신학교 훈련을 받은 젊은 선교사들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오랜 경륜을 가진 이들이 선교현장에 파송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선교현장에서 능력 있는 선교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고, 그 인적자원은 40대 이상의 사회적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라는 것이다.
“과거 선교사들은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만이 선교사로 나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선교지에서 신학 전공자들은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어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경륜이 있는 시니어들은 한국에서 사회적 경험은 물론 신앙적 성숙으로 인해 현지선교에 적절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목사는 삶의 경륜과 사회적 경험, NGO로서의 능력이 시니어들에게 있기 때문에 현지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더구나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청년기를 보낸 이들의 영적헌신과 여정, 그리고 열정이 삶 속에 녹아 있다는 점 때문에 시니어들의 선교능력은 탁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을 발굴하고 훈련시키는 일입니다. 선교적 소명은 그리스도인들이면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노후에 하나님을 위한 적절한 사역을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습니다. 선교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나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사회에서 직업을 갖고 일하다 은퇴한 이들이 선교사역지로 파송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목사의 말대로 최근 시니어선교사 파송은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할렐루교회의 경우 39년생으로 71세의 부부를 우즈베키스탄으로 파송하기도 했다. 지구촌교회나 남서울은혜교회 등 여러 교회가 시니어를 위한 훈련학교와 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들은 선교현지에서 젊은 선교사들과 소통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선교지에 파송되었을 때 자칫 기존 선교사들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인해 협력보다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5월에 개최하는 ‘시니어선교한국 2009대회’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목사는 선교지에서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능력의 문제이지만 그것은 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역의 가치관에서 오는 것이라고 했다. 일 중심의 선교사역은 자칫 일이 이루어지는 기쁨보다 관계의 훼손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니어 선교사의 삶의 경륜이 가동된다면 선교지의 사역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국은 새로운 선교사 발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교해야 할 나라에서 신학을 전공한 이들의 비자를 거부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교사를 발굴하고 파송하는 것인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많지만 시대가 요청하는 선교의 환경에 한국교회가 순종해야 합니다.”
이 목사는 시니어 선교사는 아버지와 어머니로서의 리더십을 감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보사역자로써도 필요하다고 했다. 사역 중심으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이 시니어선교사들이라는 주장이다.
“선교지에서는 선교사 본인과 부인 선교사, 선교사 자녀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섬처럼 갇힌 공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실제로 정신적, 육체적, 영적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돌봄의 사역자로서의 시니어선교사가 사역을 해야 할 것이 바로 선교현장입니다. 그곳에서 주님의 위로사역이 이루어진다면 선교현장의 사역자가 행복해지고 기쁨으로 현지인들을 섬겨 한국세계선교가 건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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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8 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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