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선교사님의 부인 이효직 사모의 글입니다.)

매년 우리 모임에 오는 청소년들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펼치는 크리스마스 공연에
울 집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동네 한 편에서 ...

요한이가 어찌나 아이들과 잘 노는지...
흑인 아이들이 요한일 만지고 치대고 해도
인상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다 받아 주는 요한이에겐 선교사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의 동역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쟌 선교사님.
연세가 57이나 되지만 영혼들을 향한 타오르는 사랑은 식지 않는다.
오랫동안 남편과 함께 중국에서 사역하다가
남편을 태국에서 쓰나미로 잃은 후
남편의 나라인 이곳에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영혼들을 섬기고 있다.
나에겐 언니같이 푸근한 자매님이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헤어지기 아쉬워 하며 계속
재잘거리는 울 아이들.